먼저 존경하는 고 목사님과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올립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져 버린 지난 3년간의 삶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서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안부 인사도 뜸해져 갈 무렵, 몇일 전 고 목사님께서 한국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제 아내(김인 옥 사모)를 만나려고 일부러 인천 부평에 숙소를 예약하고 오셨는데

아직은 면역력이 약해 조심해야 하기에 저 혼자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목사님께서 방글라데시 사역과 함께 김인옥 사모를

위해 간절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준비한 위로금과 권사님과 목사님께서 준비한 병원비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교회의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또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빨리 완쾌되어 일본을 방문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이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주신 오사카 중앙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전신 갑주를 입고 십자가 군병으로서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올해 39주년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창립 예배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방글라데시 선교회 김 성 수 목사 드림

                                                      2023년 9월 24일 주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