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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감사해야 하는가(골로세서1:3-6)
고영수 2021-07-03 추천 0 댓글 0 조회 613
[성경본문] 골로새서1:3-6 개역개정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왜 감사해야 하는가(골로세서1:3-6/2021.7.4.오전)


1. 옛날 한국의 선비들은 일곱 모가 난 주사위를 손에 굴리면서 살았는데, 그 주사위의 각 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謝 사례할) - 감사를 하루에 세 번 하고, 

인(忍 참을) - 홧김에 나오는 말을 세 번 참으며, 

찬(讚 칭찬할) - 칭찬하는 말을 하루 세 번 하고,

과(過 허물) - 잘못했다는 말을 세 번 하고, 

책(責 꾸짖을) - 하루 세 번은 꾸짖지 말고, 

힐(詰 따질) - 세 번만 남을 탓하지 말고, 

비(誹 비방할) - 세 번만 헐뜯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데일리 카네기도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하지 않는 말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없다, 잃었다. 한계다, 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눈만 뜨면 큰일 났다, 안 된다, 어렵다, 못한다, 힘들다, 죽겠다, 돈이 없다, 재수가 없다, 좋지 않다고, 우리 인생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매일 하면서 살아갑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내가 한 잘못된 말을 내가 듣고, 내 인생은 내가 고백 한대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맥추감사절을 맞아,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우리도 성공한 자의 삶을 살 수 있으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 본문을 통해 알아보고자합니다.

 

2.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이 본문의 편지를 썼지만, 본인은 골로새 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믿음의 동역자인 에바브라를 통해서 이 교회의 형편을 알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 교회를 위해 기도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골로새 교인들에게 신령한 지혜를 부어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한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공급되어지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인생에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이 없이 자기 원하는 대로 살기 때문에, 그래서 신앙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성도들은 믿음이 성장할 수도 없으며, 변화도 없으며, 힘이 없습니다.

이번에 성경 쓰기를 통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든지 꼭 나에게 필요한 지혜의 말씀이요 그 때 그 때 깨닫지 않으면 안 되는 적합한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록하면서 아 여기에 이런 말씀이 있구나, 전에는 몰랐는데 새로운 것을 깨달았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래서 읽고 쓰면서 내 안에 지혜와 능력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골로새 교인들이 말씀에 힘을 입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가끔 보면, 신앙생활을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신앙의 근본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3. 우리는 내 힘이나 지식이나 내가 가진 것으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대상29장에 보면, 다윗이 성전 건축에 사용할 물건을 준비하면서 기도하는데, 그 내용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다윗 자신은 물론이고 온 백성들이 자신들의 보물과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는데, 9절에 보니,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기뻐하였으니 곧 그들이 성심으로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다윗 왕도 심히 기뻐하니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생활이라는 것이 있고, 가족도 있는데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합니까? 

아니,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1).

또한 14절에 보니,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라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며, 그 분의 소유로서의 다윗이라는 인생이 존재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의 백성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힘껏 드리면서도 감사와 찬송이 넘쳤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 백성들의 모습이고 삶인 줄 믿습니다.


4. 그런데 사도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마다 느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감사였습니다.

같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넘치고 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늘 불평과 근심과 낙심으로 충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슴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남들이 말하기 전에 먼저 나가서 전도하고, 중보 기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드리며 그것을 기뻐합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본문 6절에 보니 "하나님의 은혜" 라고 했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 곧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리 세월이 가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늘 내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기본실력으로 신앙생활도 하고 세상도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가진 우리의 실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기본체력만 가지고 어떻게 동경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겠습니까?

대회가 시작되는 날 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훈련해서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깨닫지 못하면 절대 증거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하면 절대로 그분에게 기도할 수 없고, 감사도 없습니다.


5. 사무엘상은 한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여인의 고통이 말도 못합니다.

이유는 아들을 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괴로울 때에는 울고불고 먹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도 통곡하며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유는 아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인에게 아들이 없다고 이렇게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합니까?

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후처로 들어온 브닌나가 아들을 낳고 한나를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삼상1:6절에 보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심으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니 무엇이 문제입니까? 아들을 낳지 못하는 이유가 한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나가 모르는 은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나는 더 이상 울지도 않고 속상하지도 않고, 음식도 잘 먹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음이 괴로울 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죽고 싶은 그런 심정을 가졌을 때, 하나님께 엎드려 울면서 기도했고, 마침내 그 기도가 응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의 야곱도 마음이 너무 괴로우니 홀로 남아 밤새도록 얍복 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며 기도했더니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개혁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거나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 앞에 먼저 엎드려 자기 죄를 자복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고 변화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인생에 가장 괴로울 때, 그 인생의 문제를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로 가져갔고, 기도를 통해 심령이 먼저 치료되었기 때문에 인생의 문제도 해결이 된 것입니다.


6. 영적인 세계도 기본 실력으로만 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원하는 것은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내가 변화되어야 하는데, 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내 안에 닫혀 있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내 안에 있는 것을 내어 놓기 마련입니다.

독일이 아직 통일 되기 전에 동서로 나뉘었을 때, 동독 사람들은 서독 사람들을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미운 서독을 향해 온갖 쓰레기를 다 모아다가 뿌렸다고 합니다.

이런 대접을 받은 서독이 동독에게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똑같이 동독에다가 무엇인가 잔뜩 가져다 부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쓰레기가 아니라 전부 질이 좋은 통조림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 할 때에는 항상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쏟아 놓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한나 처럼 사무치는 한을 가지고 와서 눈물로 기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고통과 근심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을 의심하다가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감격을 가지고 와서 기쁨으로 찬양하며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예배를 드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7. 시편50:23절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감사의 제사를 올릴 때, 하나님은 그것을 의로운 행위로 보시고 우리 마음에 넘치는 기쁨과 영원한 찬송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누가 기도합니까? 마음이 괴로운 사람입니다. 누가 변화됩니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그에게 영원토록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못된 말, 부정적인 말, 인생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잘못된 말은 다 버리고, 늘 입술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몸으로는 섬김으로 감사하고, 가진 능력과 재물로는 구원 받은 자의 감격으로 복음을 전하는 감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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