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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오라(마태복음11:28-30)
고영수 2022-01-08 추천 0 댓글 0 조회 765
[성경본문] 마태복음11:28-30 개역개정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게로 오라(마태복음11:28-30/2022.1.9.오전)

 

1. 지난 5일자 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8년에 「사회 엘리베이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것은 각국이 격차사회를 극복하는데,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가졌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저빈민층의 사람이 일반적인 평균소득의 수준에 이르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중국과 인도는 7세대를 거쳐야 겨우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면, 무려 210년의 세월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진국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6세대, 미국은 5세대, 일본은 4세대를 거쳐야 겨우 평균소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북유럽인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3세대가 걸리고, 덴마크는 2세대가 걸린다고 합니다.

전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여 만든 보고서이니 엉터리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유네스코에서도 21개국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일본에서 어린아이가 어른이 된 후에, 부모세대보다 경제적인 상황이 좋아졌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이 독일의 경우는 54%, 미국은 43%인데, 일본은 28%로 선진국 중에 최하위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통계 보다는, 일본 사회 전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성장에너지가 떨어지고 있으며, 30년 세월 동안에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거의 올라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전 세계가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면서, 바닥에 떨어진 사람을 지원해서 위로 끌어올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서, 일본은 이런 정책을 전연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계 석학들이 진단하는 일본의 현실은 마치 녹슨 엘리베이터와 같다는 것입니다.

 

2. 지금까지 사람들은 가난과 무지와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수많은 시도를 해온 것은 사실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환경을 바꿔보고, 경제정책이나 정치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심지어 환경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이런 것이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하거나 더 나은 존재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평등이니 공정이니 정의라는 간첩들의 그럴듯한 말에 속아서 멀쩡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대통령 한 사람 잘못 뽑았더니 나라 전체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60년 세월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로 끌어올렸던 한국의 원전기술이 불과 5년 만에 완전히 쑥밭이 되고 황폐화가 되었다고 아우성입니다.

올해 한국 대통령 후보를 보면, 더 이상 사람답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는 느낌입니다.

장래의 소망인 어린아이들의 교육까지 전교조라는 괴물에 의해서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란, 서로를 믿을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고, 서로를 믿지 못할 때 그 사회는 반드시 무너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성과 과학의 힘으로 쌓아올린 21세기의 유토피아는 이렇게 이미 사람들의 내면에서부터 붕괴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해도 우리가 처한 환경은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고, 늘 우리의 삶을 흔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그런 삶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로 눈을 돌리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런 문제에 대한 분명한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초청, 내게로 오라는 이것입니다.

 

3. 오늘 본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짧은 구절 속에서 예수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나」 라는 단어가 무려 7번이나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게로 오라", "내가", "나는", "나의", "내게", 이런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은 9가지로 자신을 나타내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요6:35), "나는 세상의 빛이니"(8:12), "나는 양의 문이라"(10:7), "나는 선한 목자라"(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14:6), "나는 포도나무요"(15:5)라는 것으로, 여기 나오는 7개의 구절은 한결같이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 즉 나는 ~~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표현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만이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모세를 애급에 보내실 때에도, 모세가 누가 나를 보냈다고 할까요? 라고 물었을 때, 스스로 있는 자가 보냈다고 하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스스로 있는 자라는 에고 에이미를 히브리어로 바꾸면 야훼, 즉 여호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초청하실 때, 자신을 인간의 육신을 입은 예수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라는 사실을 거듭해서 강조하고 계시는 것은, 이 초청이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권위있는 초청이며 언약의 말씀에 세워진 확실한 약속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에는 가짜 약속이 너무 많고, 목자도 아니면서 목자인척,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 그래서 속아서 망하는 인생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왜 예수님이 초청하는 대상들을 향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 이라고 하셨습니까?

옛날 한국의 부모님들은 겉으로는 평안한 척 하시지만,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과정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속을 썩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 눈물 흘리며 가슴치면서 그런 일이 없는 듯, 어머니들이 남편 한 사람보고 시집을 와 보니, 그날부터 학대와 차별과 무시를 당하고 마음에 억눌림과 분노를 삭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키운 자식들이 세상에 나가서 성공하고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4. 여러분! 우리 인생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고통하게 만들고,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만들고 마치 노예처럼 그렇게 살도록 만드는 것입니까?

왜 내 인생이 병들고 지치고 방황하게 만들며, 미움과 분노와 비판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성경을 보면 답은 단 한 가지, 우리가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고, 하나님을 떠남으로 우리 가운데 죄가 들어와서 그 죄가 우리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죄는 우리가 가진 꿈과 소망을 빼앗아 가고, 죄는 일시적인 쾌락을 주지만, 평안과 안식과 감사와 생명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012년 2월11일, 미국의 세계적인 가수 휘트니 엘리자베스 휴스톤(Whitney Elizabeth

 Houston)이 48살로 사망했습니다. 모친이 복음송가 가수로 활동했고, 그녀도 14살 때, 동네 교회의 성가대를 통해서 노래를 시작했고 마침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받은 상은 세계 최고의 상인 그래미상을 6번, 에미상을 2번 수상하고, 그 밖에도 415번의 수상 경력을 소유하여 기네스 북에 오를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온갖 명성과 부귀영화를 다 가진 인생이었습니다.

남들이 흉내도 낼 수 없을 정도의 고음과 저음을 구사하며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보디가드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하면서, 난 널 언제나 사랑해 라는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2006년 남편가 이혼하면서 마약과 알콜 중독에 빠졌고, 2010년 2월에 오사카성 공원홀에 와서 재기를 위해 공연했지만,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재기에 실패하면서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는 100달러가 없어서 구걸하다시피 빌리러 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은 마약도 술도 아닙니다.

제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하다가 그래서 몸도 마음도 다 무너져서 죽은 것입니다.

무대에 서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이었지만, 무대 뒤에서는 항상 외롭고 늘 홀로 짊어져야 할 인생의 짐으로 지쳐 있었던 것입니다.

 

5.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고 소망이 있어야 하는데, 도리어 짜증나고 피곤하고 분노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이렇게 고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내 인생이 고통 스러운 것은 사람을 잘못 만나서, 돈이 없어서,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이 축복과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그래서 죄가 우리를 고통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고 분노와 의심과 미움 속에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게로 와서 쉬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쉬게 한다는 이 말의 의미는, 사람을 새롭게 한다, 다시 살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쉬게 하라리" 는 이 말씀은 먼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주님의 초청을 받고 그에게로 가면, 즉시 주님은 우리를 품에 앉으시고, 내 고통스러운 인생, 쉼이 없었던 세월을 통해 쌓아 놓았던 모든 짐을 벗겨 주시고 안식과 쉼을 주시는 것입니다.

인생이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복되고 존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심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6:35절에도,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확실합니다. 믿고 소망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시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축복과 안식과 행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언약의 말씀을 믿고 떠난 아브라함이 받은 믿음의 조상이라는 축복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생으로서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의 성공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들이 없어서 오랜 세월을 고통과 멸시 속에서 살았던 한나가 사무엘을 통해 위로를 받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쉬게 하리라는 이 말씀은, 단순히 먹고 뒹굴뒹굴 쉬고 자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29절에 기록된 것처럼 또 다른 멍에를 메는 것입니다.

 

6. 사람들은 멍에를 벗기 위해서, 쉼을 얻기 위해서 왔는데, 무슨 멍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초가 되고 보니 공원에서 연 날리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하늘을 나는 연은 끈으로 주인에게 묶여 있을 때, 안전하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끈을 끊어버리면 연은 중심을 잃고 땅으로 곤두박질 당하게 됩니다.

다이버가 바닷속에 들어갈 때,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야 안전하고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파일럿도 낙하산을 메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멍에, 곧 쉽고 가벼운 멍에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의 멍에를 벗어버리고 복음의 멍에를 메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정죄하고 미워하는 고통의 멍에를 벗고 용서하고 불쌍히 여기는 멍에를 말합니다.

이것은 자랑과 교만의 멍에를 벗어버리고 겸손과 자비의 멍에를 메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내게로 오라는 이 초청은 하나님을 떠나 죄인된 인생이 삶을 반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며, 하나님이 인생을 창조하신 목적,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확실하고 영원한 보증인 줄 믿습니다.

휘트니 엘리자베스 휴스톤이 부른 노래 중에 I have nothing if I don't have you(난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이 없다면)를 예수님을 향해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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