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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자요 또한 산자로다(로마서6:6-14)
고영수 2022-06-11 추천 0 댓글 0 조회 606
[성경본문] 로마서6:6-14 개역개정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미 죽은 자요 또한 산자로다(로마서6:6-14/2022.6.12.오전)

 

1. 요즘 사람들은 세상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알아주느냐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휴대폰을 켜고 SNS의 세계로 들어가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최대한으로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별것 아닌 것을 가지고 엄청난 것인 양 선전하고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에 흘러넘치는 정보나 나타나는 현상은 대부분이 엉터리고 비정상적입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누구며 어떤 존재적인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경찰이 찾아와서 나를 잡아다가 옥에 가둔다면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만나기를 원하고 도움받기를 원해서 찾아온다면 나는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자신의 존재적 가치를 알지 못하고 그래서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부당하다고 화를 내거나 그들을 비판한다면 상대방의 태도가 아니라 내 안에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가치를 높이고 남들에게도 존재감이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왕이라도 태도가 불순하고 유치하게 행동한다면, 사람들의 무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왕이라면 당연히 왕관을 쓰야하고 왕이 입는 옷을 입어야 하며, 왕으로서의 품격을 가져야합니다.

물건도 보면 쓰다버리는 일회용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간직하고 사용하는 명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명품은 일회용과 무엇이 다릅니까? 품질과 디자인이 다릅니다.

똑같은 소재로 물건을 만들어도 품질과 디자인이 다르면 가격도 명성도 달라지듯이 사람의 품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고, 행동 하나하나가 그 사람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아온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오늘은 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애착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몸뚱이를 위해서라면 자기의 생명까지 불태우고 희생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과연 무엇이며, 이 몸은 어떤 상태에 놓여 있으며, 그리고 이 몸이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자기 몸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면 여길수록 인생은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아담의 정욕을 따라 죄 가운데서 태어났고, 그래서 늘 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 6절에서 보면, 우리의 몸을 가리켜 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머리끝에서부터 시작해서 발끝에 이르도록 우리 육신은 전부 죄로 범벅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죄에게 사로잡혀 내 의지와 생각과는 상관이 없이 꼼짝도 못하는 무능하고 가치없는 육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늘 하던 일이 죄에게 종노릇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죄가 내 인생과 생명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정욕이 원하는대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살면서 죄가 원하는대로 살면 8:13절에 보니, 반드시 죽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은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이요, 공의로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영원한 죽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죄가 우리 육신과 인생을 다스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영원한 저주와 고통입니다.         

3. 한국에서는 깡패, 일본에서는 야꾸자, 미국에서는 마피아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도 자기와 상관이 없는 일반인들은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일단 그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상태에 빠진 삶의 모습이 어떤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돈을 빌리고 기한 이내에 갚지 못한다든지, 어떤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했다던지, 이런 사람들과 가족관계에 있든지 하면 그들이 찾아와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죄를 내 몸에 한 번 수용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죄는 나의 주인이 되고 나는 죄의 노예가됩니다. 그래서 죄가 다스리는 인생은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비참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욕심 내 정욕이 내 육체 안으로 그 죄를 불러들였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렇게 살기 좋은 에덴동산에서 어떻게 마귀의 유혹을 받게 되었습니까?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창3:6)였기 때문입니다.

탐욕과 정욕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유혹을 통해 자신들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성을 탐욕과 정욕의 눈으로 보면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고, 부귀영화를 부러워하면 수만 가지의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이런 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쳐 보지만, 인간은 죄를 이길 힘이 없으므로 그렇게 노력하면 할수록 인생은 더욱 비참해지고,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처럼 점점 부끄럽고 불쌍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4. 그런데 이런 인생에 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사도바울은 이런 비참한 인생에 대하여 직접 경험을 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 비참함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롬7:19)고 하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내가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온 죄가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주인이 바뀌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죄를 내 안에서 쫓아낼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 친척 중에 한 분의 이야기인데, 어느 날 귀신이 몸에 들어왔는데 그날부터 온 집안이 귀신 집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내 안에 들어온 귀신을 쫓아낼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이 하고자 하는데로 점도 봐주고 예언도 하고 사는데, 점점 집안은 풍비박산이 납니다.

나중에는 그 딸도 귀신에게 사로잡혀 절의 중이 되었습니다.

가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분을 숨기고 찾아오면 귀신같이 알아보는데, 그 사람에게 하는 말이 이러지 말고 예수나 잘 믿으라고 하면서 십일조 생활하면 여기 찾아올 필요도 없이 아픈 몸도 다 낫는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선하게 살고 싶어도 내 안에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예수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탄식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그도 자기 안에 들어온 이 죄의 문제로 고민하고 몸부림치며 고통하며 탄식했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발견한 놀라운 진리가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본문 8절에 보니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바로 이것입니다.

 

5. 우리 인생이 어떤 인연이든지 어떤 법적인 책임이든지 무엇을 소유하여도 한 번 죽게 되면, 그 모든 관계나 법적인 효력은 상실됩니다. 죽음은 지금까지 인생이 가지고 누리며 관계를 맺었던 그 어떤 것이라도 더 이상 그 사람을 지배하거나 상관할 수가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은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으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을 지배하던 죄도 더 이상 죽은 사람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11절에 기록된 것처럼,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 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괴롭히던 죄와 상관이 없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적어도 우리가 상습적으로 짓는 죄와는 상관이 없는 몸이 되기 위해서는 8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그리스도와 연합한다는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우리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면, 그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그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11절에서 "죄에 대하여 죽은 자"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6. 이렇게 연합된 자로서 죄에 대한 죽음은 오늘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원죄는 물론이고 우리가 지금까지 범했던 자범죄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죗값을 다 치루었기 때문에 과거의 죄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믿는다면,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심판은 면한 것이 되고, 더이상 마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앞으로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8절에서 밝히기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연 없으신 분이지만, 우리의 죄가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았고, 우리의 죄 때문에 그 분은 많은 고민과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히5:7절에는 이때의 상황을 기록하기를,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 다고 하였고, 눅22:44절에서는, "예수께서 힘쓰고 더욱 애써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 었다고 했습니다. 오죽하면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고민과 고통으로 말미암아 연약해진 예수님에게 힘을 주었겠습니까? 그리고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말이 무엇이었습니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15:34) 이것이었습니다.

죄도 없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하나님 아버지으로부터 버림을 당하셨으니, 우리의 죄 때문에 그가 당하신 아픔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러나 이것 때문에 우리가 계속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까?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본문 12-13절에 기록된대로, 더 이상 우리는 죄에게 지배를 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7. 이렇게 살기 위해서 오늘 우리가 결단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이 일본에서 해방되었지만 36년간 수탈을 당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였는데, 그 위에 북한의 공산주의의 침공으로 온 나라 안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지고 국민들의 정신세계도 황폐해졌을 때, 국가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가난의 고통에 더하여 공산주의의 흑색선전과 음모로 사람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반공(反共)을 국시(國是)의 제일의(第一義)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한다로부터 시작하는 6가지의 혁명공약과,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라고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으로 백성들의 말과 생각을 고쳐나갔던 것입니다.

그다음에 한 일이 새마을 운동으로 우리도 잘살아보자는 소망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가 오늘 우리의 모습이고 대한민국의 위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한 자가 되어서 죄에 대하여 그분과 함께 죽었고, 하나님 앞에서는 그와 함께 부활함으로 영생을 얻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귀는 이 사실을 왜곡하고 의심하게 만들어서 여전히 죄 아래 사로잡힌 자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유혹과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과 연합한 자 답게 내 소유를 주님의 소유로 명의 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3절에,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고 하였고, 12:1절에 가서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고 하였습니다.

 

8. 우리는 저 십자가에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임을 믿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또한, 그분의 부활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와 함께 영원히 산 자가 된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21세기에는 일본이 복음화되도록, 오늘 우리를 하나님께 드림을, 예배 때 마다 감사와 감격의 마음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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