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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히브리서 4:12-13)
고영수 2023-01-07 추천 0 댓글 0 조회 350
[성경본문] 히브리서4:12-13 개역개정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히브리서 4:12-13/2023.1.8.오전)

 

1. 지금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쌀농사의 품종 개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고치현에서 최근에 개발한 요사고이비진(よさ恋美人)이라는 품종인데, 해가 다르게 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서 무더운 여름 기온으로 인해 쌀알이 하얗게 되는 현상(白末塾粒)을 막기 위해서 고시히까리와 고온에 강한 품종인 후사오또메(ふさおとめ)를 교배시키기를 반복해서, 2018년에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했는데, 도열병(いもち)에 약해서 많은 농가가 타격을 입고 말았습니다. 개발한 품종이 계획한 대로 무더운 날씨에는 강했지만, 벼가 올라오는 시기인 장마철이 되면 습기를 통해서 곰팡이의 일종인 도열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온에 강한 품종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10년 단위로 기온이 0.5도씩 상승하고, 품종 개발에는 10~15년의 세월을 소비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쌀의 품질은 당연히 떨어지고, 가격은 상승할 것인데, 문제는 과일 농사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사과며 포도나 귤 등이 더위로 인해 착색 불량이거나, 껍질이 알맹이와 분리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수송과정에도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데, 2년 전인 4월에는 일본의 농작물이 대대적인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밤잠을 자지 않고 십 년 단위로 연구를 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의 기독교 신앙입니다.

해가 갈수록 헌신자는 줄어들고, 성도들의 신앙은 세속화되고, 이로 인해서 교회가 허약한 체질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신앙의 품질개량이 전연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영적인 환경은 험악해지는데, 앞으로 교회와 성도들의 미래가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지금처럼 품종이 좋은 쌀과 과일이 점점 우리의 식탁에서 사라지면서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 중심의 신앙도 낡은 빈집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손상되고 무너지고 있지만, 과연 이런 것을 가지고 염려하며 하나님께 매달리면서 교회를 갱신하고 믿음을 개혁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2.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대로,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출발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과거에 실패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또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특징 중의 하나는,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이번에는 어떻게 잘 되겠지 하면서, 마치 운명에 맡기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택한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 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활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생명의 말씀이고, 원래 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육신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깊은 내면의 세계까지 들어가서 살피며 잘못된 그것들을 고치고 치료한다는 뜻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그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그런데 이런 사실이 10여 년 전에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말았습니다.

인천에 있는 가천대학교의 조장희 박사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 속에 있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신경 섬유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분노나 슬픔이나 우울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섬유가 있고, 또한 기쁨이나 웃음이나 행복이며 사랑이며 보상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3종류의 신경섬유를 새롭게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감정, 행동, 욕망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이미 만드신 것을 이제 그 일부의 비밀이 벗겨진 것뿐입니다.

최첨단 의학 기계로 인간의 육체 구석구석까지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그런데 인간이 우주에 가서 살고, 정말 못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생명 있는 꽃씨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과학과 인간의 지식이 발달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불신앙은 물론이고, 우리의 은밀하고 아주 작은 생각과 감정까지 드러내고 또한 제어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생명의 종교라고 부르는 것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누구든지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해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전부 인격체로 다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요한1:1절에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고, 14절에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동등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곧 그리스도로 소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은 곧 생명이요 인격이요 살아 계신 하나님 자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은 히브리어로 다발이라고 하고, 헬라어로는 로고스 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행위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래서 말씀에는 권능이 있고,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 가운데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습니까?

사람의 혼과 영과 온 육신을 찔러 쪼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찔러 쪼갠다는 말은, 헬라어로 이아크누 메도스, 찌른다는 의미와 함께 통과해서 지나간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그 즉시로 말씀은 우리의 영과 육신을 관통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잘못된 요소들을 태워 버리고, 그 죄악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그런 것들을 우리 안에서 다 씻어내고 몰아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이 귀신들린 사람의 몸속에서 귀신과 온갖 더러운 것들을 쫓아내듯이 모든 부정하고 더러운 것들을 씻어 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 한 가지는, 이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고 사물과 심지어 사건들의 배후에는 반드시 영적인 배경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 배경에는 반드시 성령님이 함께 동행하시고 역사하시는데, 악을 행하는 사람들의 배경에는 늘 사단과 귀신이 붙어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성령이 역사하시면서 더러운 귀신이 쫓겨 나가고, 온갖 질병들이 치료되며, 사람들의 생각과 계획과 의지를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사도행전 2:37절을 보면, 베드로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였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영과 육신을 하나님의 말씀이 칼이 되어 그들의 깊은 곳까지 예리하게 찔러 버리고 관통하고 말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타난 결과가 무엇입니까?

41절에 보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 하였” 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처음으로 경험한 말씀의 능력입니다.

 

5. 계속해서 쪼갠다는 이 말은 나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육체를 관통하면서 뼈마디와 뼛속까지 미세하게 나누어서 어디에 어떤 죄나 질병의 원인이 숨어 있는지 찾아내어 그것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는 순간에 죽은 영혼은 살아나고 잠자는 영혼은 깨어나고, 병든 육신은 치료되고 귀신은 물러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어느 정도로 믿으며, 얼마만큼 신뢰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 보다 큰 일도 하리니"(14:12) 라고 하였고, 그 위에 보너스를 붙여서 14절에는,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이며 약속입니까?

그러므로 믿음의 세계는 내가 어느 정도로 믿느냐에 따라서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로 나누어 질 수 있으며 그것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먼저 사용해 왔던 머리를 쓰는 대신에 믿음을 먼저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믿음을 사용하다가 죽을 것 같으면, 그때 죽음을 각오하는 순교자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6. 계속해서 이 말씀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다 살피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판단 한다는 말은, 단순한 판단이 아니라 그 일을 행하기에 매우 능숙하다는 의미입니다.

옛 말에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알지 못한다고 하였지만, 주님은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 파악하고 계시며,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알고 살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잘못된 생각과 악한 계획들은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생각 온전한 새 마음을 갖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든지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을 들을 때,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계획들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앙의 마음은 어떤 은혜로운 말씀이 임하여도 마음을 닫고 불신하고 비판하고 그래서 스스로 멸망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모든 불행과 범죄들과 온갖 유혹들이 다 어디서 옵니까?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식물도 아니고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어떤 잘못된 환경이나 조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15:19)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악한 생각과 잘못된 행동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말씀은 그 사람의 영과 육신 전인격을 치료하고 새롭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문제를 만나도 두렵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자에게 용기를 주고 새 힘을 주며,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까지 믿음을 통해서 해결하도록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7.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고, 질병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두려워하는 질병이 찾아오며, 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멸망이 홀연히 임한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농사를 짓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라는 부르심에 응답하여 300명의 용사로 바닷가의 모래알 같은 미디안 연합 대군을 물리쳤습니다.

이것은 기드온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능력입니다.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은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바로 이런 말씀에 의지하는 믿음이 기드온으로 승리하게 하였습니다.

그때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수술하고 전인격으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는 줄 믿습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늘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고전15:9-10절에 보면 한 가지는 자신이 교회를 핍박하던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과거를 기억하면서 죄의식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 도리어 다른 사도들보다 더 열심히 복음을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입니다.

뼈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인간의 힘으로 씻을 수 없는 엄청난 과오가 있었기에 남다른 열심 또한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아니하리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란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은혜의 가치가 있고, 아무렇게나 한다고 그 은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고전15:10)다고 하였고, 이러한 수고조차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을 누가 가져다 주었습니까? 말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입니다.

 

8. 우리가 착한 사람 되겠다고 결심한다고 착해집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겠다고 결심하면 그 충성이 평생을 갈 수 있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무지 할 수 없으며,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은 제 마음대로 살아가도 아무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지만, 사람은 하나님께로 부터 왔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을 새롭게 하고 짐승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으로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끝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삶의 방식이나 습관도 바꿔서 하나님 중심의 복된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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