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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의 표적(신명기22:13-30)
고영수 2023-05-20 추천 0 댓글 0 조회 215
[성경본문] 신명기22:13-30 개역개정

13. 누구든지 아내를 맞이하여 그에게 들어간 후에 그를 미워하여

14. 비방거리를 만들어 그에게 누명을 씌워 이르되 내가 이 여자를 맞이하였더니 그와 동침할 때에 그가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면

15. 그 처녀의 부모가 그 처녀의 처녀인 표를 얻어가지고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가서

16. 처녀의 아버지가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내 딸을 이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더니 그가 미워하여

17. 비방거리를 만들어 말하기를 내가 네 딸에게서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나 보라 내 딸의 처녀의 표적이 이것이라 하고 그 부모가 그 자리옷을 그 성읍 장로들 앞에 펼 것이요

18. 그 성읍 장로들은 그 사람을 잡아 때리고

19.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을 씌움으로 말미암아 그에게서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받아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고 그 여자는 그 남자가 평생에 버릴 수 없는 아내가 되게 하려니와

20. 그 일이 참되어 그 처녀에게 처녀의 표적이 없거든

21. 그 처녀를 그의 아버지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서 악을 제할지니라

22.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23.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25.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으면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26. 처녀에게는 아무것도 행하지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죽인 것과 같은 것이라

27. 남자가 처녀를 들에서 만난 까닭에 그 약혼한 처녀가 소리질러도 구원할 자가 없었음이니라

28.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동침하는 중에 그 두 사람이 발견되면

29. 그 동침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30. 사람이 그의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여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순결의 표적(신명기22:13-30/2023.5.21.오전)

 

1. 명 이비인후과의 원장인 이명진 의사는 의학신문에 훌륭한 칼럼을 많이 싣고 있는데, 그가 최근에 언론에 투고한, 가정을 파괴하는 자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자란 칼럼에서, 인류사가 가정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정의 성 윤리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고 하면서, 그 배후에는 마르크시즘이라는 공산주의가 있고, 그들은 성적 자유를 통해서 가정을 해체하고,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통해서 윤리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류의 전통문화와 역사는 억압과 착취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현재의 모든 윤리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전연 다른 윤리와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아직 미숙한 학생들에게 성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하고, 또한 아동의 권리를 주장하여 부모의 양육권을 박탈하는 이런 현상이 점점 심화되면서, 이미 전 세계는 네오막시즘의 세력에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성적인 자유와 성에 대한 인권을 통해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정치세력과 인권을 무기로 삼은 좌경화된 언론들이 국민들의 정신은 물론이고 삶을 황폐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는 절대 우리 가정과 자녀들의 미래를 지킬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우리는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어버린 이런 현실과 미래를 위해 어디서 답을 얻으며, 무엇으로 회복하고 치유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성령님의 도움을 받을 때, 앞길이 보이지 않는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에 생명과 진리의 빛이 비치고, 엉망으로 망가진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의 자녀로 은혜를 누리고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요즘 세상에 성적인 윤리를 말한다면, 아마 화성이나 금성에서 온 사람으로 취급받을 것입니다.

그만큼 성적인 순결과 도덕성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은, 남녀 간의 결혼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성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주 듣는 말이 신혼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공항에서 헤어졌다는 것인데, 본문의 내용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첫날밤을 치르고 난 다음 날, 남자의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옛날이라도 아무런 이유 없이 아내 된 사람을 하룻밤 사이에 쫓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거짓증거를 만들어 그것으로 누명을 씌워 여자를 쫓아내는 것입니다.

이럴 때 당사자인 여자는 물론이고 딸을 시집보낸 부모와 식구들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은 이런 사실에 대하여 두 가지의 결론을 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남자가 거짓말을 한 경우와 둘째는 여자에게 처녀의 표적이 없는 경우입니다.

남자가 하룻밤을 자고 나서 마음이 변해 거짓말을 했다면, 딸의 아버지는 그 딸이 첫날밤 관계를 가졌을 때 나타난 혈흔을 가지고 성읍 장로들에게 남자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남자의 말이 거짓인 것이 드러나면, 거짓말한 남자를 태형으로 벌하고, 또한 은 일백 세켈을 벌금으로 딸의 부친에게 주고, 그 여자는 평생 아내로 버리지 못하게 법으로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여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남자의 거짓말로 누명을 쓴 여자의 부친에게 은 일백 세켈을 벌금으로 주는 것은, 이름이나 명예를 귀하게 여기던 사회에서 당한 오명에 대한 손해 배상인 것입니다.

 

3. 한국 사회가 너무 거짓말을 잘하다 보니 생긴 유행어가 있는데 아니면 말고 라는 말입니다.

너나없이 헛소리하고 거짓말로 사람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것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데, 이것은 국가와 사람들의 인성을 파괴하는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특히 SNS를 통해서 한 번 퍼져나간 거짓말은 그야말로 영원히 주워 담을 수 없고, 피해자는 평생에 낙인이 찍히는 상황이고 보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마땅합니다.

본문에서 은 일백 세켈은 굉장히 큰 재물입니다.

종의 몸값이 30세켈이고, 처녀의 몸값이 50세켈인 것을 감안하면, 큰 재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내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는 남자의 말에 여자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그녀가 받을 벌은 죽음이었습니다.

21절에 보니 "그 처녀를 그의 아버지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처형을 집행하는 이유는, 그녀가 "아버지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 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눈을 속이고 부정한 행실을 함으로 그 가정 전체를 더럽히고, 이스라엘을 이런 악행으로 오염을 시킨 대가를 죽음으로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4. 1장에 보면, 마리아와 요셉의 정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편 요셉은 아내될 마리아가 함께 동침한 적이 없는데도 아이를 잉태했다는 것은, 남편되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라면, 마리아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1:19절에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생각이 비록 오해이고 잘못 알았던 일이지만, 그런데도 마리아를 보호하려는 이런 생각이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성경은 요셉을 가리켜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의롭다는 말은, 옳다, 정직하다, 정당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셉이 가지고 있는 이런 의로움은 공의로우신 우리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의롭고 거룩하신 분으로, 우리 또한 하나님의 속성을 닮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자신을 의롭게 할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요셉을 통해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5. 오늘 본문에서 남편이 누명을 씌워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갈 때, 그녀의 부친은 딸이 가진 처녀의 표적을 들고 와서, 그것을 장로들 앞에서 증거로 내세워 딸의 생명도 구하고, 가정의 불명예도 씻고, 딸의 신분을 보장하도록 만든 이 사건은, 바로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첫날 밤의 관계를 통해 드러난 처녀의 표적이 그녀를 보호하고 집안의 불명예를 씻어 주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우리를 모든 죄와 허물과 부끄러움을 씻고 영원한 사망과 고통에서 우리를 건져 주신 것입니다.

사요도한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11:7) 이라 하였고, 사도바울도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5:9)다고 고백하였으니,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피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의 백성이 된 우리를, 거짓이 진실을 대신하고, 불의가 의를 대신하고, 폭력이 법을 대신하고, 분노가 온유를 짓밟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모든 고통에서 건져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면,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저주와 죽음에 갇힐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복된 가정이 있고, 이 가정을 통해 쉼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가족이 함께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그 은혜를 감사하며 찬송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과 삶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두려움과 염려 대신에 날 위해 대신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6. 요즘은 소돔성 처럼 성적인 관계를 스포츠처럼 즐기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결혼이라는 관계 이외에 행하는 어떤 성관계도 다 불법이고 죄악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13:4절에 보면,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고 하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계속해서 그 아래를 보면,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21:8절에, 음행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질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상 사람들은 육체와 정욕을 위해 성적인 욕망을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결을 원하시고, 깨끗함으로 우리의 영혼과 육신이 보전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은, 죄라는 남편을 섬기며 죄의 정욕에 묶여 노예로 살아가는 인생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뭐가 나쁘냐고 하면서, 그것이 진정한 자유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방종이요 죄악이요 저주받은 자의 삶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살면 모든 것이 즐겁고 편하고 자유롭고 행복해야 하는데, 실상은 이런 삶은 살면 살수록 고통과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으로 불행한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그런 인생이 저주받은 인생이라는 알고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죄가 나를 주장하고 그 죄가 나를 속여 망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인 타락은 더러운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악하고 더러운 생각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생각과 영혼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7.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가 주는 모든 저주와 고통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된 축복과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의사 이명진 원장은, 윤리에서 벗어난 인권은 존재할 수 없으며, 성적 인권과 자유는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금기된 성적인 욕망을 정당화시키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속임수에 많은 정치가들이 속고 있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 속임수에 넘어가면 육체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멸망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순결은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의 더러움을 씻어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삼아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사도바울의 말대로,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던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는 바로 이것입니다.

거룩함을 입은 자는 거룩하게 하신 자의 거룩함을 닮아가고, 의로운 자라 인정받은 자는 의롭게 하신 자의 의로움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요 삶의 목적이 될 때, 이 세상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로 새로워지고 깨끗함을 얻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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