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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사(신명기23:1-14)
고영수 2023-06-03 추천 0 댓글 0 조회 185
[성경본문] 신명기23:1-14 개역개정

1.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2. 사생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십 대에 이르기까지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4.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6. 네 평생에 그들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영원히 구하지 말지니라

7.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8.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

9. 네가 적군을 치러 출진할 때에 모든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갈지니

10. 너희 중에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하거든 진영 밖으로 나가고 진영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다가

11. 해 질 때에 목욕하고 해 진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요

12. 네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그리로 나가되

13. 네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

1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사(신명기23:1-14/2023.6.4.오전)

 

1. 통계에 의하면 1970년에 한국의 출산율이 4.53이었는데, 1983년에는 2.06으로, 2022년에는 0.78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의 경우는 2021년도에 0.62까지 떨어졌습니다.

50년 동안 출산율이 6배 가까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일년 동안 신생아 출생은 약 25만 명인데, 사망자는 37만 명이 넘어가면서 인구소멸의 위기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국가 붕괴, 민족 소멸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에서 나온 태아에 관한 출생전 심리학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짜르츠부루크 대학의 게르하르트 롯트만 교수는, 임산부로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을 연구하면서, 신생아가 태어나는 환경에 대해서 4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임산부나 주위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을 기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는, 임산부는 기뻐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는, 주위에서는 환영하지만, 임산부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넷째는, 임산부도 주위 사람도 다 환영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 4가지의 조건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어린아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아이의 성격이 겉과 속이 다르고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세 번째의 경우는, 조산이나 저체중일 가능성이 크며,

네 번째의 경우는, 아이의 감수성이 부족하고 무기력한 아이가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2. 이런 연구를 접한 일본가정의학전문가인 다시모 마사아끼(田下昌明) 박사는, 롯트만 교수의 연구를 지지하면서, 부언하기를 태아가 뱃속에서 어머니와 교감을 나누는 방법이 3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태아는 형성된 지 4개월부터 눈, , , 혀와 같은 기관이 완성됨으로 각종 감각을 통해서 어머니와 교감을 나눈다고 합니다.

둘째는,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어머니가 전율을 느끼거나 슬픔이나 각종 고통을 느낄 때마다 몸속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통해서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파동(波動)이라는 움직임을 통해서 태아에게 전달되고 태아는 그 파동을 통해서 어머니와 공감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머니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모든 것을 태아는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아는 4개월 부터 인간으로서 그 인격이 어머니 뱃속에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다시모 마사아끼 박사는, 왜 인간은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선조로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내려온 나라는 이 존재가, 만약 선조 중에 누군가가 한 사람만 빠졌어도 오늘의 나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결국, 나는 누군가로부터 계승되고 생명이 이어졌듯이, 또다시 나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나는 생명이 있으며, 문제는 이렇게 태어나는 생명은 내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이 이렇게 이어짐으로 인해 문화와 전통이 계승되고, 또 내 자녀를 통해서도 이 생명과 모든 것은 미래를 향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날 생명이 어떤 인격을 가지고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지, 우리 자신이 그 답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라면 누구든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내 자식을 잘 양육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려는 욕심이 있는 것입니다.

 

3.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26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 었다고 하였는데,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3: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증오하고 때리고 고통스럽게 해서는 기쁨이 얻어지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해 줄 때, 기쁨과 감사가 돌아오고 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처음부터 사랑하셨고, 그 사랑의 대가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쁨으로 그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그런 관계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5절에 보니,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은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 총회를 구성하면서 그곳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구분해서 차별하신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래서 오늘 본문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4.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죄인에게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가 하나님 닮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1절에서부터 갑자기 성적인 장애인은 총회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선언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1: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절의 내용은 그것이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왕궁에서 임금을 섬기기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되어 환관의 일을 하는 경우나, 이방 종교의 특정적인 의식이나 신앙을 위해 그렇게 할 수 있으며, 불의의 사고로 인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제일 먼저 축복하시고 명령하신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격을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2절에서 사생자가 나오는데, 이것은 결혼이 아닌 비정상적인 관계를 통해서 출생한 사람을 말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방인과 혼인을 금하고 있으므로, 주로 이방인을 통해서 낳은 자녀들입니다.

그가 이방신을 섬기는 혼혈 자라면 당연히 이스라엘의 공동체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5. 그 외에도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갈 수 없는 대상으로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성에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유황불을 피해 산속에 숨었을 때, 그의 두 딸이 아버지를 취하게 만들고 동침해서 낳은 자들입니다.

출발이 잘못된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잘못된 출생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더 큰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본문 4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향할 때, 자신들의 영토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그 위에 모압왕 발락은 가짜 선지자 발람을 재물로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고,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우상을 섬기게 만들고, 여인들을 동원해서 행음하게 만들었습니다.

목적은 단 한 가지, 언약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도 근자에 발락과 같은 사람들이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온갖 악행을 자행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발락의 계획을 무너뜨리고 저주하려던 발람의 입술로 이스라엘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나라는 악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마침내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4절에서 암몬과 모압에 대하여 강조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라 함으로, 그들은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자비가 없는 백성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입술에는 기름과 꿀을 바른 것처럼 미끄럽고 달콤해도 뱃속에는 악독함이 가득하여 자비와 긍휼함이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대판 모압과 암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민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의 반열에 영원히 들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죽하면 6절에 죽을 때까지 그들의 평안함과 형통을 구하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25:42-43절에 보니,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고 하였는데,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같이 너희도 어렵고 연약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6. 그러나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바깥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나라와 민족도 있습니다.

7절에 보면, 에돔 사람이 나오는데,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별명입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그들을 이스라엘의 형제로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하는 에돔 사람은, 3대를 지나고 나면 이스라엘 총회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귀화를 하면, 겉으로는 일본인이고 여행 다닐 때 여권도 일본 것인데, 호적에는 신일본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신 자가 떨어져 나가려면 3대가 지나야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성경을 보고 그렇게 하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마는, 알게 모르게 차별 당하는 사람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의 세월을 보낸 이스라엘이지만, 출애굽 할 때 그들이 베푼 작은 은혜라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인도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하는 자는 3대가 지나면, 에돔 사람처럼 이스라엘 총회에 들어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멀리해야 할 사람과 가까이하며 긍휼을 베풀 사람을 구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죄악과 그렇지 않은 것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많은 죄를 다 용서받아도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성령을 훼방하는 죄(12:31)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내 개인에 대한 원수는 용서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거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자를 우리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7. 본문 9절 이하의 말씀을 다 포함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긍휼과 거룩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었으면,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는데, 현대인들은 자녀 낳기를 싫어합니다.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녀 때문에 짊어져야 하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명령하신 이 말씀을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1-2절의 말씀처럼 스스로 고자를 자청하는 것으로, 이것은 저주받은 자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생각은 고쳐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말씀에서 떠난 불의한 방법으로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나라는 존재는 내가 알지도 기억하지도 못하는 수많은 조상의 생명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에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아니면, 오늘 나는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인데,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과 같은 사랑을 입은 그런 우리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다면, 전쟁과 미움과 차별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복된 나라가 우리 가운데서 먼저 시작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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