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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신명기33:18-29)
고영수 2024-02-17 추천 0 댓글 0 조회 104
[성경본문] 신명기33:18-29 개역개정

18. 스불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밖으로 나감을 기뻐하라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19. 그들이 백성들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20. 갓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갓을 광대하게 하시는 이에게 찬송을 부를지어다 갓이 암사자 같이 엎드리고 팔과 정수리를 찢는도다

21. 그가 자기를 위하여 먼저 기업을 택하였으니 곧 입법자의 분깃으로 준비된 것이로다 그가 백성의 수령들과 함께 와서 여호와의 공의와 이스라엘과 세우신 법도를 행하도다

22. 단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로다

23. 납달리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은혜가 풍성하고 여호와의 복이 가득한 납달리여 너는 서쪽과 남쪽을 차지할지로다

24. 아셀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아셀은 아들들 중에 더 복을 받으며 그의 형제에게 기쁨이 되며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25.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26.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27.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28.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행복한 사람(신명기33:18-29/2024.2.18.오전)

 

1. 빙점(氷点)을 쓴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1922-1999)는 만년에 텔레비전에 나와서 인터뷰를 할 때, 사명(使命)이란 것은 목숨을 사용하는 것이고, 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 내 사명이라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소설을 쓸 것이다. 지금 내 몸이 병들어 글을 쓰면 빠르게 탈진을 할 정도이지만, 그때마다 내가 소설을 위해서 내 생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하면서, 나는 이 사명을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쓴 빙점 이외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시오가리도오게(塩狩峠)나 인기있는 수많은 저작물을 많이 남겼고, 특히 크리스챤 작가로서 일본 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젊어서부터 결핵을 시작으로 척추 카리에스, 심장발작, 대상포진, 직장암, 파킨슨병 등등, 그야말로 살아있는 병동과 같은 몸이었지만, 하나님이 그녀에게 주신 이 사명을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을 감당하려면 제 생명을 걸어야 하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까지 마르고 닳도록 자신을 사용할 때, 우리 인생은 보배롭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환란이 많고 시험도 많고 내 힘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 있으면, 그 믿음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와 고통을 다 이길 수 있으며 다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100여 년 전에 조선을 찾아온 선교사들을 포함해서 서양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가렴주구(苛斂誅求), 즉 세금이 너무 가혹하고 권력과 힘으로 타인의 재물을 약탈하는 것과, 미신이 난무하는 것과, 정의가 없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측대로 1910년에 대한제국은 일본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조선 땅에 들어온 서양 선교사들은 생명을 걸고 이 땅에 복음을 뿌리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지으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세계 10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2. 20209월에 시작한 신명기 강해가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 신명기의 내용은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십계명이고 율법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들어가는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이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스스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따라 가다 보니, 홍해도 육지같이 건널 수 있었고, 메마른 광야에서도 만나와 생수를 공급받을 수 있었고, 아말렉을 포함한 수많은 대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다 보니, 요단강도 갈라지고 여리고 성도 무너진 것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가운데서 일어난 놀라운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자신을 지킬 수 없으며, 인간의 힘으로는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우리가 범한 죄는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고 고통하게 만들고 있으며, 마귀는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넘어뜨리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 놓으려고 밤낮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공격하고 있으니, 이런 환경과 조건에서 과연 어떤 인간이 행복을 만들 수 있으며, 그 행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3.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변함없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사람입니다.

그분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시는 힘에 의지해서 살아갈 때,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평안한 인생,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말하기를,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37:4-6)고 고백 하였습니다.

행복한 인생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축복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즐기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보면, 스불론 지파에 대한 축복의 말씀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보면,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기는 사막에도, 자기 백성을 위해 예비하시고 감추어 놓은 천연자원의 보배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보배를 흡수하리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흡수한다는 말은, 빨아 먹듯이 한다는 뜻입니다.

사막에서 기름이 쏟아지고 가스가 터져 나오는 그것입니다. 그 외에도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보배가 넘치도록 숨어 있는데, 그것을 알고 캐어낼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기 백성들뿐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어디를 가도, 어떤 환경과 조건에 상관이 없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곳이 축복의 장소가 되고, 그곳이 기쁨의 장소가 되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4. 인간이 힘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다른 지혜나 능력이나 소유가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힘과 능력이나 소유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달라지는 것입니다.

본문 26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스라엘을 가리켜 여수룬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정직한 사람, 의로운 자란 뜻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행위를 통해서 얻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얻은 명예로운 이름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행위에는 아무런 의도 진실도 선행도 없습니다.

오직 죄 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의로운 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로운 자가 되었는데, 이 의로운 자들을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26절에 우리를 도우신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로, 27절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셋째로, 28절에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29절에 가서는 너같이 하나님의 구원과 도우시는 손길과 축복을 받은 민족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면서, "너는 행복한 사람" 이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과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히스기야 임금 때, 앗수르의 185천의 대군의 포위 공격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룻밤 사이에 그 대적들을 다 송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그의 도우심을 간구하였고, 그 기도가 응답되기까지 기다림으로 승리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입니다.

왜 나는 열심히 믿고 기도하는데 이런 응답이, 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일요2:15절에 보니 이러한 우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안에 있지 아니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을 따라가며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랑도, 미래도 영원한 생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과 은혜를 입고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너무 잘못되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알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지 못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6. 그 대표적인 예가 믿음의 사람 다윗의 경우입니다.

그는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고도 왕이라는 신분 때문에 그것이 잘못된 일인 줄 몰랐고, 도리어 우리야가 방해된다고 생각하자 전쟁터에 내보내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숨기기 위해 사람까지 죽였지만 정말 뭐가 문제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서 그 악행을 꾸짖지 않았더라면 다윗은 죄악에 사로잡혀 가장 부끄럽고 불행한 왕으로 남을 뻔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인간으로서 참된 행복이 무엇이고 어떤 인생이 행복한지 밝히고 있습니다.

"불법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 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4:7-8)고 하였습니다.

다윗처럼 남의 아내도 빼앗고 남의 생명도 빼앗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니라, 죄악으로 가득한 인생의 길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죄의 은총을 입은 이 사람이야말로 참된 행복자요 영원한 성공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미래가 불안합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많습니다.

내 인생이 어떻게 될까?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누가 연약한 나를 도와주며 함께할 것인가?

그래서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자들을 위해 주님이 약속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고 하셨습니다.

과거의 허물이 있고, 자신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감춰진 무서운 죄가 있다 하여도, 용서를 구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기를 결심하면, 새사람이 되어 평안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7. 신명기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에 자녀들과 함께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런 자가 복되고 그런 가정이 약속있는 축복의 가정이고, 그런 가정의 자녀들이 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선물입니다.

이 땅을 정복하는 비결은 군대의 힘이나 숫자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리는 비결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그의 공급하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 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영원히 행복한 자로 세우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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