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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두움(출애급기10:21-29)
고영수 2021-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451
[성경본문] 출애굽기10:21-29 개역개정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빛과 어두움(출애급기10:21-29/2021.5.2. 여전도회헌신)


1.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가장 큰 권리이며 의무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배하는 삶을 축복하시고, 예배로 함께 모일 때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구원하신 목적도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마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이 예배하려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바로의 마음에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게을러서 자기 신을 예배하고 섬긴다고 핑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의 이런 잘못된 생각이 당시 패권국가였던 애급을 철저하게 망가뜨리는 시작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도리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른 생각을 가지지 못하도록 더 힘든 중노동을 시켰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금까지 벽돌을 만들기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던 짚을 스스로 마련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벽돌의 숫자는 이전처럼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는 이 생각이 지혜롭다고 여겼고, 이것으로 이스라엘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습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애급의 비참한 운명을 결정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애급에 감당이 안 되는 10가지의 재앙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왕의 권력으로 신들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도 자신이 섬겨온 신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자기가 아는 그 이상의 수준을 절대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와 대결하는 이스라엘의 모세는 이미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체험하였고, 레위 가문의 출신으로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시하신 대로 지팡이를 던지라 하면 던졌고, 나일강물을 치라고 하면 지팡이로 쳤더니 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2. 우리가 이와같이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결과는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자아가 살아 있고, 내 생각이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주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축복하시고 어떤 인생을 기뻐하십니까?

날마다 살아서 펄펄 뛰는 사람, 그래서 사방의 사람들을 기를 죽이고 졸개로 만드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고 겸손함으로 말씀과 사람들의 말이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까? 

다 내 탓입니다, 제가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된 일에 쓰임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생활은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이고,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 특별히 우리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한 알의 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그래서 나를 죽이는 자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고, 먼저 자기를 살리는 자는 마귀의 종노릇하고 그의 밥이 되는 것입니다.


3.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애급에 재앙을 내리시는데, 9번째의 재앙으로 사방 천지를 흑암으로 덮이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흑암의 재앙을 애급에 내리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애급에는 수많은 신들이 있었고, 그 신들 가운데 「라」 라고 하는 태양신이 있었습니다.

이 태양신은 하늘을 나르는 매의 머리를 하고 그 위에 코브라 뱀이 태양을 둘러싼 왕관을 쓰고 있으며, 애급의 왕을 보호하는 신으로 숭배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온 땅에 밝은 빛과 열을 준다고 믿었는데,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자, 22절에 보니 3일 동안 사람이 움직일 수조차 없는 흑암에 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이 흑암의 재앙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빛도 어둠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인생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흑암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것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강퍅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0절에 보니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그렇게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는 애급 왕이라도 하나님이 그 마음에 복을 주시지 않으니 여전히 강퍅하여 애급에 임한 흑암처럼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길을 잃고 고통할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4. 우리 인생의 행복은 환경이 주는 것이 아니고, 소유가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실 때, 우리 심령에 생명의 빛으로 진리의 빛으로 비춰주실 때 인생은 행복할 수 있으며 소원을 성취하고 복 된 인생을 사는 줄 믿습니다.

루마니아를 독재자 차우세스쿠가 통치할 때의 일입니다. 비밀 경찰이 나라 온 구석구석을 감시하고 있을 때, 아무도 이 독재 정권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토케스라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설교 중에 비밀 경찰이 강단에 올라가서 목사님을 끌어내렸습니다.

그 때 한 젊은 청년이 말없이 촛불을 붙였고, 그 촛불은 차례차례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갔습니다. 경찰은 처음 촛불을 붙인 청년을 총으로 쏘았고, 그는 피를 흘리면서 실려 나갔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 불을 교회 안의 모든 초에 불을 붙였습니다.

촛불은 동유럽에서는 자유를 상징하는데, 이 때 토케스 목사님은 그 한 청년의 희생에 큰 힘을 얻었고, 마침내 1989년 12월, 루마니아의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유를 가져 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초에 불을 붙인다고 어떻게 자유가 주어지겠습니까? 그러나 그 불은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어두움이나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 진리의 빛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빛에 힘을 얻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5. 우리 주위에 보면 재물은 많은데 마음에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권력은 있는데 그 권력으로 양심과 행복을 지키지 못해 비참하게 몰락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지켜 주실 때,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으며, 어려운 일을 만나도 평안을 잃지 않으며,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실 때 우리는 질병 속에서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 28절에서 바로가 모세에게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두 번 다시 얼굴을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때 너는 내 손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바로의 마음이 여유가 없을 정도로 힘들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은 모세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네 말대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왕이 협박을 하는데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21, 24절을 보면, 모세는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빛 되시고, 진리의 빛 되신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면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으며, 빛 되신 예수님과 함께하면 세상 어떤 것도 우리를 두렵게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늘 흑암과 같은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6. 코로나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애급에 임한 재앙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 인도에서는 종교 축제 이후에 일어난 코로나 대량 감염으로 인해 그야말로 생지옥의 상황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십만 이상이 감염되고 3천 수백 명이 죽는데, 사방이 통곡하는 울음소리와 시신을 불태우는 광경이 끔찍할 정도입니다. 가장 위험한 이중 삼중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9일에는 이스라엘이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고 마스크 없이 10만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치렀는데, 마스크와는 상관이 없이 압사사고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에 지혜가 없고 어두움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재앙은 왁진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우리의 마음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올해 들어 벌써 성경을 1독 하신 분이 계신데, 성경을 열심히 읽는 분들의 공통점은 생각과 삶에 변화가 온다는 사실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과 지혜의 빛으로, 죄로 어두워진 심령에 충만하게 채우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고, 오랜 세월 살아온 삶의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어두운 잘못된 생각과 어두운 삶 속에 빛으로 오심으로,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7.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애급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시는 과정에 바로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처음에는 모세를 무시했지만 나중에는 궁지에 몰리니 계속 타협을 하자고 했습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만나면 최선 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조금만 양보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에 모세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했다면, 결코 애급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세를 만날 때 마다 바뀌었지만, 모세가 바로에게 하는 말은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한결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과 짐승들까지 다 보내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목적에 변함이 없었고, 일관된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타협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건 싸움을 통해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모세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거대한 애급의 권력에 도전할 때 그가 가진 것은 양을 칠 때 사용하던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그가 가진 지팡이는 더 이상의 양치기가 사용하는 지팡이가 아니었습니다. 바로의 권력과 온 애급의 문제와 미래가 모세의 지팡이 끝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 자체는 우리처럼 연약한 인간이었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모세는 애급의 권력도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여전도회 헌신예배로 모였는데, 믿음의 공동체는 인간의 힘으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지혜를 얻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 섬기고 양보하고 도와주고 위로할 때, 그 가운데 빛 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복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어려울 때 내가 먼저 앞장을 서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어려움 당한 자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이 믿음으로 코로나도 물리치고 어둠의 세력도 물리치고, 가난과 질병과 온갖 고통을 다 물리치고, 자녀 교육에도 승리하는 복된 여전도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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