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독교의 역사
김성수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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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독교의 역사
일본에 처음으로 기독교가 전해진 것은 1549년 천주교의 예수스회의 프란시스코 자비엘신부가 복음을 들고 가고시마에 상륙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전국시대로 혼란스러웠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50년 동안에 무려 45만 명이라는 신도수를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국시대가 끝나고 천하가 통일되면서 기독교의 금지령이 선포되고, 쇄국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에 많은 신자들이 순교하기에 이르렀고, 더 많은 신자들은 배교했으며, 소수의 신자들은 그 모습을 감추고 은밀히 예배함으로 가꾸레 기리시단(숨은 그리스도인)으로 그 명목을 유지했지만, 나중에는 기독교와는 상관이 없는 모습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기독교가 재차 일본에 전파된 것은, 1859년의 개국으로 인한 외국 선교사들이 무역선을 타고 자유롭게 왕래하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이 때에,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 등의 전통적인 기독교들이 일본에 선교함으로 교회들이 사방에 설립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1890년 이후에, 일본은 천황을 신으로 받들어 모시면서 부국강병을 외치면서, 사상, 교육, 문화 부분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일괄통제하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세계 제2차대전을 일으키는 전범 국가로 전락하고, 기독교회도 이 전쟁에 협력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 때, 일본 교회들도 신사참배 강요로 많은 고통을 당하였고, 수많은 외국 선교사들을 강제로 추방하면서 교회를 탄압했습니다.
1945년, 일본은 전쟁에 패하였고, 이로 인해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다시 일본을 찾아와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기독교도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스스로 개혁하면서, 국가와 교회와의 잘못되었던 관계를 회개하고 재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도록 일본의 전통적인 종교들이나 습관들이 가정이나 사회의 여러 분야에 깊숙이 뿌리를 내림으로, 기독교를 전하거나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 많은 장애를 받음으로, 아직까지 기독교인은 전 인구의 1%도 안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일본교회도 선교사나 기독교교육및 사회복지 부분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챤들을 전 세계를 향하여 파송함으로 세계 선교사역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중근동, 남미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본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교회의 국제적인 책임감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교회들과 교파들, 특별히 한국에서 파송되어 온 선교사들이 이 일을 위해 함께 협력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이 땅에 속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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