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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 관리해야 합니다
김성수 2020-05-01 추천 1 댓글 0 조회 1290

목회칼럼 015


「신앙도 관리해야 합니다」

일본에 와서 산지도 벌써 22년째가 됩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느끼는 의문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물건은 잘 만드는데, 문제는 왜 한국 사람들은 그 만든 물건에 대해 관리가 잘 안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물건 하나를 만들어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소위 장인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물건을 만들 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물건에 대해서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관리를 하는 것이 몸에 배여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만든 물건들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진화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 낸 물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국 물건은 늘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목욕탕 하나만 보더라도, 일본 온천은 만든 지 수십 년이 되어 비록 허름하게 보여도, 늘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리를 하여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반해, 한국 사람들은 수십억씩 들여 거대한 목욕탕을 만들어, 처음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들어도 몇 년 지나고 보면 두 번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관리 상태가 불량함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대단하고 요란하게 출발하지만, 나중에는 대부분의 것들이 소리도 없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이런 문화적인 차이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 사람들은 모든 사물의 흐름을 토막을 쳐서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는데 반하여, 일본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대할 때 연속선상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건을 하나 만들어도 이 물건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연속적인 사건으로 보기 때문에 거창한 표현 같지만, 역사적인 책임을 가지고 물건을 만들고, 또 그런 정신으로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봅니다. 처음 믿을 때는 주님의 시랑과 그 크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여, 정말 주의 뜻이라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충성하겠다고 뜨거운 마음으로 다짐하지만, 세월이 지나는 사이에 그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들은 다 사라지고 마침내 “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6)는 주님의 책망을 듣게 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시중의 책방에 나가보면, 성공적인 사람들을 위한 자신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이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깔려 있습니다.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인생을 더욱 보람되이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값진 지침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도 철저한 계획과 관리가 없이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공적인 믿음의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성경말씀은 물론이고, 수많은 신앙적 도서들과 믿음의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스스로의 신앙을 관리해 보시기 바립니다. 반드시 성공적이고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0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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