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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있는 자는 들으라
김성수 2020-03-21 추천 0 댓글 0 조회 172

 


 
 
귀있는 자는 들으라. (He who has ears, let him hear. 마태복음11:15, 13:9)

  항상 마음을 다해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께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문안을 드립니다.  무더위가 조금 물러서는가 했더니 또 다른 걱정이 우리를 향해 다가옵니다. 지난주간에는 세상에서 가장 잘 살고 재난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미국이란 초강대국도 허리케인의 위력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이 온 세상의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눈물을 보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 사람이 두려움 중에 잘못된 사실을 소리치는 바람에 수 백명의 이라크의 모슬렘 순례자들이 목숨을 당하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잘못된 한 사람의 정보와 두려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요동치는 소식들이 전파를 타고 이곳 미조람까지 동시간에 들려오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거저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일상의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에 저 자신이 놀랍습니다. 그렇다고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염려가 많은 세상입니다.  염려가 많은 세상이지만 또한 우리에게는 금방 이런 일들에서 벗어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있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나와 나의 가족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용감무쌍한(?) 믿음을 우리는 가지고 있으니까요.

  노인대학 개강을 하는 날 어르신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 중 한가지가 유난히 제 마음에 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많은 미조람의 영적 리더자들을 초청하길 원한다면서도 그들에게는 시간을 10-15분만 주라는 이야기입니다. 설교가 길어지는 것을 염려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기를 원하지만 실상은 우리는 단지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그런 이야기만 듣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하는 아무리 감동적이고 좋은 소리라 할지라도 우리의 몸이 직접 실천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이런 삶을 위선적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에게는 너무 관대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길 간청에 간청을 하면서 떼를 쓰기도 하고 아니 거의 협박에 가까울 정도로 몸부림치며 외치지만 정작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합니다. 아니 들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소리는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고 낮아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와는 달리 우리는 무엇을 할 때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되어진 것을 행하는 일을 우선으로 여깁니다. 내가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고 중심에 설 수 있는 것을 먼저 선택하는데 익숙합니다. 우선은 내가 즐길 수 있어야하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원하지만 막상 우리는 이것도 우리의 입맛과 기분에 따라 선택하고자 합니다.

   마음에 찔림이 있고 불편함을 주는 것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애써 회피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 찔림이 없이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은혜로운(?) 말씀을 추구하는 우리의 자화상은 결국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아니라고  부정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큰 은혜 속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지금도 우리를 향해 우리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서길 요구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주길 원하지만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만을 추구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진정으로 내가 듣길 원했던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물어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음성으로 인해서 내가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애를 써야할지라도 기쁨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질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지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와 거저 무의미하게만 거리의 소리에서부터 하나님의 소리를 대언 한다는 수많은 영적인 사람들의 외침들 그리고 우리의 귀와 마음을 솔깃하게 하는 달콤한 유혹의 소리들, 이러 저러한 많은 소리들 속에서 진정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귀를 우리가 가졌으면 합니다.

마음을 함께 하길 원합니다. (7월 27일 - 8월 31일)

1. 설교 - 아이졸 찬양과 경배교회(8월21일),  
          영어회중교회 (8월 28일) - 제자학교훈련생들이 특별 찬양도 하였습니다.  

2. 영어회중교회 구역예배 (7월 30일, 8월 13일, 8월 20일)

3. 제자학교(기숙사) 성경공부 - 인도대학생선교회에서 8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주일 저녁 오후6시30분부터 8시까지 제자학교학생들을 위해서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을 겸하고 있는데 제자훈련학교에는 현재 28명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통제가 어렵지만 재미난 일들도 많습니다.  

4. 암 환자상담(8월 5일부터) - 7월부터 준비를 하면서 8월부터는 정기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30부터 12시까지 암 환자 치료병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의료상담은 하지 못하지만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고 환자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매주 호박죽 등을 쑤어서 나누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30여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기계가 한 대 뿐이라 대기시간이 많은 점을 이용하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에는 50여명이 참석하는 열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5. 컴퓨터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8월 8일부터)  -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지 않은 주부와 학생들을 위한 과정도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참여도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좋은 교재 없이 주먹구구식 교육을 하다보니 참여하는 학생들도 가르치는 교사도 교육의 중요성을 그리 인지하지 못하고 지속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재정적인 여유가 있다면 통일된 교재로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과는 달리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자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6. 노인대학 개강 (8월 24일) - 처음으로 미조람에서 실시되는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담되는 일들도 많지만 일단은 좋은 반응 속에서 개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적정 예상인원으로 4-50여명 선에서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접수를 받고 보니 1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개강당일에는 16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출석률에는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일단은 참석자 모두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2월까지 16주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전에는 예배와 강의 오후에는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7. 효과적인 학습 증진법 세미나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 인도대학생선교회에서 주관한 세미나를 센터에서 실시하였습니다. 모두 6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였습니다. 효과적인 공부법과 리더쉽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이 많은 도전을 받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8. 금요기도회(8월 26일) - 뉴질랜드에서 온 마이클(Micheal) 형제(미조람의 한 사립학교에서 교사로 자원봉사하고 있음)와 크리스티(Christy) 자매가 센터를 방문하였는데 제자훈련학교학생들과 함께 공동식사후 금요기도회에 참석하여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성경공부법을 소개하고 현대크리스쳔음악을 자신이 직접 소개하는 시간에는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9. 일일금식기도회(8월 28일-주일) - 영어회중교회 성도들과 일일금식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전 교우들이 참석하여 다음달에 있을 부흥회와 나라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 태권도클럽회원들중에서 3명이 벵갈로에서 개최된 제6회 무앙타이 선수권대회에 미조람대표로 참석하여 2명이 금메달을 1명이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미조람팀은 전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3명이 출전하여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센터의 태권도클럽이 속한 단체가  미조람정부산하 태권도협회에 등록하지 못하는 미조람 태권도협회 내부의 리더쉽 문제로 대표로 발탁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정부로부터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히면서 무앙타이와 우슈대회에 자주 참관하는데 이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루어 개인적으로나 센터에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 9월 3일부터 토요 어린이 디모데 학교를 12월까지 시범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간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내용 : 어린이 찬양과 경배, 성경공부, 특별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
  예상인원; 유년부와 소년부 2개반을 운영, 예상인원 : 30-40여명
■ 필요한 재정과 인적자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사는 미조람에서의 생활을 위해서
■ 영화편집이 잘 마무리되도록 - 현재 촬영은 모두 끝내고 편집중인데 이런 저런 센터의 일들로 편집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일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가족통신란
■ 혜빈이가 폐렴증상으로 일주일 입원(8월 8일부터 13일까지)을 하였다가 퇴원을 하였습니다. 지금껏 건강하게 지내온터라 조금 당황하였지만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라는 의사의 진단에 제법 여유로운(?) 병원에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단위 항생제와 페니실린 주사 맞는 게 힘들었지만... 치유로 인한 감사도 크지만 건강함 속에서의 감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팔월 한가위.......
고국의 명절의 의미도 애써 외면하면서 지난 햇수가 길어지면서 미조람에서의 생활에서 느끼는 고국의 명절을 오히려 덤덤하게 아니 아무 생각 없이 그렇지만 조금은 외로움을 느끼며 보내게 됩니다.  고국의 명절을 현지의 친구들에게 소개도 하고 우리 가족끼리의 조촐하지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보지만 게으름으로 이것도 마음뿐입니다. 자식된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죄송스러움이 어쩌면 의도적으로 이런 명절이란 의미를 두고 싶지 않은 건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팔월한가위의 둥그런 달처럼 모든 분들의 마음도 넉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 더욱 많은 가족의 사랑을 나누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가족들과 이런 저런 사정으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많은 그리움으로 둥근 달을 막연히 바라보고 있을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후원방법 : 총회 문의전화 : (02)763-9764
총회 계좌 : 조흥은행 325-81-0000-0471 : 김상수 .  
서울은행 : 20507-3264007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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