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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신명기4:15-31)
고영수 2021-01-16 추천 1 댓글 0 조회 76
[성경본문] 신명기4:15-31 개역개정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20.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 풀무불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21. 여호와께서 너희로 말미암아 내게 진노하사 내게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22.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23.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2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25.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일으키면

26.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여러 민족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

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신명기4:15-31/2021.1.17.오전)

 

1. 최근에 텔레비전을 통해 단편 영화를 보았습니다. 중간부터 10분 정도 보았는데, 제목도 모르지만 중국 도시의 배경에 달러를 사용하는 것을 보아 홍콩 영화 같았습니다.

어느 모녀가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는데, 어머니는 학교의 청소부로, 어린 딸은 취학 연령이 되었지만 돈이 없어서 학교를 가지 못하고, 페트병 같은 것을 주워 고물상에 가져가면 겨우 몇 푼 받는 것으로 소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같이 놀아 줄 친구도 없고 학교는 가고 싶어서 늘 학교 주위를 맴돌다가 학교 친구가 몰래 문을 열어 주어 학교 구경도 하고 운동장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직원에게 발각이 되자 놀래서 도망가다가 달리는 자동차에 치어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가고 싶다는 딸아이를 위해 마침내 어머니는 결심을 한 듯, 학교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에게 줄 월급 봉투를 하나 훔쳤고, 나중에는 청소하는 척 빈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의 가방까지 열어서 돈을 훔치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퇴원하고 돌아온 딸이 우연히 서랍에서 돈을 꺼내는 어머니를 보고 무슨 돈이냐고 물었더니 당황해 하면서, 너를 친 트럭 운전사가 준 돈이라고 거짓말을 하였고, 왜 그 사람이 우리에게 돈을 주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사람을 치어 몸을 망가뜨렸으니 당연히 돈을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이 소녀는 팔 다리에 붕대를 감고 아직도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어디론가 열심히 걸어가다가, 학교 친구를 만나자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나도 이제 학교에 갈 수 있다고.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좋아하면서 그럼 빨리 학교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졌는데, 이 소녀는 행단 보도에 서 있다가 달려오는 승용차에 뛰어 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직도 이 세상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다는 것과, 부모의 한 마디 거짓말에 어린 딸이 달려오는 자동차에 몸을 던지는, 생각지도 못한 비참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2. 얼마 전에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이 휴대폰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요즘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정치 권력도, 경제도 유행도 아니고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이 작은 바이러스에 온 세상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이 지구촌의 모든 것이 마비 상태에 이르고 있고, 사람들이 기껏 한다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눈치를 보면서 사람들의 삶을 통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의 실존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번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자유를 빼앗기고 믿음도 파괴되고 무너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아무런 가치도 부여해 줄 수 없는 흙 먼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이 평생에 수고하며 쌓아 올린 인생의 금자탑의 실상도 신기루와 같은 것이고, 시날 평지에 세운 바벨탑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어떤 사람들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싸구려 반지나 어떤 물건을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돈으로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추억이나 어떤 의미가 그 속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비록 흙 먼지로 만들어진 존재라도,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고,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인간의 생명이 천하 보다 귀한 존재가 되며, 그래서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사랑의 손길로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셨고, 죄로 말미암은 저주와 고통과 흑암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고, 말씀과 성령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가 조건 없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일방적인 은총이고 은혜요 축복입니다.

 

3. 오늘 본문의 내용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상을 만들거나 그것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째서 인간의 우상 숭배와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그 진실을 밝히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의 핵심은 처음에 나오는 15절의 말씀과 마지막에 있는 31절의 내용, 두 구절입니다.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의 감각이 있습니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으로 이 다섯 가지의 감각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킬 때, 사람은 그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를 통해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이 우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우상을 만듭니까? 

연약한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최상의 행복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본문을 읽어 내려가 보면, 어떤 형상의 우상이든지 만들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9절에 보니,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천하 만민을 위해서 하나님이 만들어 배정하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만물을 자녀가 된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 주셨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관리하면서 기쁨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욕심이 지나쳐서 그것을 우상화 하여 스스로 우상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4. 고대 애급이나 가나안, 그리고 셈족속들 사이에서는 하늘의 일월성신을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신들의 분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들을 섬기다 보니 우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9절에서 분명히 이것은 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주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 문화의 우월성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는, 이방 문화는 일월성신을 신으로 숭배하기 때문에 두려움과 경외심에서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없지만, 기독교는 그것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주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것들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활용함으로 인류 문화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혜의 출발점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을 구분함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을 뵙기 위해서 호렙 산에 올라갔을 때, 그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12절에 기록된 내용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사람에게 시각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보지도 못하고 섬기는 것보다는 그 형상을 보면서 섬기는 것이 훨씬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웃끼리도 자주 만나 볼 때 정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종 모세에게 조차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 자신은 물론이고 그 형체조차도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하나님이다 하고 만들어 내는 순간, 그것은 이미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우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에게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5. 또한 여호와 하나님은 의롭고 거룩하신 분으로 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 중에 계심으로, 우리가 그 분을 보는 순간, 존재 자체가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하나님의 형상을 일부분이라도 보았다고 하면, 반드시 이것이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숭배할 것을 하나님은 너무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오감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만족을 느끼게 되면,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에 집중하다가 결국에는 그것에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스마트 폰이 처음에는 사용하기가 불편하지만, 점점 익숙하게 되고 편리함을 느끼게 되면, 마침내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이 되고 사로잡히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많은 부분에서 인간이 우상을 만들지 말 것과, 그 우상을 숭배함으로 만나는 재앙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24-28절의 내용은 그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상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에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4절을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 이라 하였습니다.

26절에, "속히 망할 것" 이라 하였고, 27절에는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실 것"이라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상숭배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상에 대하여 이렇게 엄격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사람이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이 자신 보다 못한 피조물의 종이 되는 것이고, 또한 우상의 배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 신앙은, 어떤 형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순종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의심 많은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20:29) 고 하셨습니다.

 

6. 이 세상의 대부분의 보는 것들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갑니다.

일단 마음이 눈에 보이는 것에 빼앗기면, 즐거움은 잠깐이고 인생은 점점 비참해 집니다.

이스라엘도 축복의 땅에 들어간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습니다.

그의 계명도 무시하고, 가나안인들의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 살아도 내 마음이 병들고, 내 인격이 무너지고, 내 안에서 믿음의 빛을 잃기 시작하면, 그 좋았던 것들은 도리어 나를 망치고 고통을 줄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형상의 우상을 만들지도, 그것을 섬기지도 못하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9절에 보면, 천하 만물과 일월성신은 우리를 위해서 만드시고 주신 것입니다.

특히 31절에 보니, "네 하나님은 자비하신 하나님" 이시며, "너를 버리지 아나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언약을 잊지 아니하" 시는 하나님입니다.

죽은 우상에게 무슨 자비가 있으며, 우상으로부터 무슨 언약을 얻을 수 있으며, 어떻게 보호를 받으며 목자처럼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도리어 우상이 인간의 보호를 받아야 하고, 우상은 인간의 손에 좌우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부터 시작해서 오늘 우리의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언약의 당사자가 되며,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목자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우리의 목자에 비유하셨고, 우리는 그 분의 양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7. 시편 기자는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시89:6) 하였고, 또한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시89:8) 하였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사46:5) 고 하셨습니다.

만일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만들거나 그것을 숭배하면 우상이 하나님보다 낫다고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임하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 하나님은 온 세상 우주 가운데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는 그 어디에도 참 신이 없으며, 신이라 이름하는 모든 것은 인간이 자기 욕심을 위하여 만들어낸 죽은 우상일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신 것은, 세상의 그 어떤 피조물로도 하나님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교회나 가정에 십자가를 걸어 놓는 것은, 십자가가 하나님의 분신이거나 형상이 아니라, 그 분이 우리를 위해서 우리 가운데에서 행하신 일을 나타내고 기억하기 위함일 뿐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참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8.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우리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합니까?

본문 22절을 보면, 모세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고 그래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 다음 세대의 자녀들은 건너가서 아름다운 땅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지 못해도,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그의 복을 받아 누릴 것을 확신하고, 그래서 자녀들로 하여금 29절에 기록된 대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는 말씀대로, 자녀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도록 말씀으로 그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시랑도 귀하지만, 이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자녀들이 깨닫는다면, 그들은 우리처럼 함부로 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충실하신 분이며, 우리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면, 우리 자녀들은 결코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우상을 만들거나 그곳에 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훈련 받은 것처럼, 우리 가정의 자녀들이 어려서 부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른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우리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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