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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백성(신명기5:1-21)
고영수 2021-01-30 추천 1 댓글 0 조회 666
[성경본문] 신명기5:1-21 개역개정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4.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5.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7.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8.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9.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12.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17. 살인하지 말지니라

18. 간음하지 말지니라

19. 도둑질 하지 말지니라

20.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21.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네 이웃의 모든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언약의 백성(신명기5:1-21/2021.1.31.오전)

 

1. 하루살이는 지저분한 물웅덩이를 맴돌다가 하루가 지나면 그 생명은 자취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들은 더 넓은 세계를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태어나면서 보고 경험한 그 물웅덩이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생명을 위해 하루 동안에 섭취하는 양식이나 수분은 아무리 노력해도 한 방울의 물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하루살이가 물웅덩이를 벗어난 바깥 세계를 모른다고 해서, 더 넓고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세계를 알지도 못하고 경험해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관심도 없습니다.

오직 썩은 물웅덩이만이 하루살이에게는 모든 세상이고 우주이고 전부이며, 그것만이 만족을 줄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인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는 아직도 인간의 지성으로서는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크고 무한한 세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자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태양계와 같은 세계가 이 우주를 넘어가면 1억 개 이상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태양계도 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사실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우주 공간 너머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구가 포함된 이 태양계 하나만으로도 지구의 존재는 물론이고, 우리 개인의 존재는 그야말로 먼지 보다 천배 만 배나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존재를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그 이름까지 불러가며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고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러니 세상을 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그야말로 하루살이 보다 못한 인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 다이아몬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단한 가치를 지닌 물건입니다. 

무엇 때문에 어째서 다이아몬드가 이렇게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고 너나 할 것 없이 가치가 있고 귀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영롱하게 빛나는 것만으로 가치를 따진다면 투명한 유리도 맑게 빛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가치는 다이아몬드와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싸구려에 불과합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고 사랑의 대상이고 투자의 대상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도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똑같이 가치 있는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의 삶과 인격은 짐승보다 못한 경우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될 뿐 아니라, 그 창조주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입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가치가 있고,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며,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영원히 보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믿고 그 분을 의지하기 때문에 그 사랑에 감사하며 예배하며 살기 때문에 우리는 온 세상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니 우리가 이 우주에서 최고의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인 줄 믿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으며 죽은 후에는 영생과 부활의 영광이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는 것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으니, 이것은 마치 물웅덩이를 맴돌며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하루살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우리는 오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두 번째 설교하고 있는 내용을 통해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언약을 주고받은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3.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첫 번째로 맺은 언약은 창15장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바탕으로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서 십계명을 받았고, 이 계명은 그들의 법이 되었고 삶의 규범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계약 신앙의 중심에는 십계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십계명의 말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당사자끼리 서로가 주고받는 계약 서류와 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런데 계약 서류는 어떤 것이든지 간에 반드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요구사항이 있다는 것과, 쌍방 간에 서로가 만족하지 않으면 맺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 열 가지의 계명들이 나오는데 그 내용을 구분하자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그 섬김에 대한 보상으로서 복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에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고, 또한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물론이고 그들의 자손 천 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복을 받는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시내 산에서 주신 십계명은 왕과 신하 사이의 언약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내게 충성하면, 내가 너와 너의 집안을 영원토록 축복하고 보존해 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았으며, 도리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을 섬김으로 자신들은 물론이고 자녀들도 다 망하고 말았습니다.

 

4. 그런데 3절에 보면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운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 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에 살았던 선조들과 자신들을 다른 세대나, 다른 세계나, 다른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조상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과 베푸신 은혜에 대한 모든 경험을 자신들의 것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세대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를 하나님과의 언약의 당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인한 지혜가 아니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계약은 그 때 조상들이 나누었지만, 그 계약 속에는 자신들도 이미 포함이 되었기 때문에 그 혜택을 자신들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계약 당사자의 의무도 마땅히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 축복의 땅의 주인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들의 조상들도 장차 후손들이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을 믿고 기다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따라 지켜야 할 내용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1-4계명), 둘째는 부모와 이웃에 대한 의무(5-10계명)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첫째는 하나님의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함께 누리며 마땅히 행할 일에 대한 의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언약이라는 사실을 통해서 인격적인 만남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록 왕과 신하와 같은 신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가 좋은 것을 함께 나누자는 것입니다.

결코 일방적인 강요에 의한 계약이 아니라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계약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7절에서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독선이니 욕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10절에 보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풀" 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만 섬김에 대한 보상으로는 너무 과분한 축복이고 약속입니다.

말이 천 대까지 라고 표현했지만 이것은 영원토록 보장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매일 이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육체에도 유전자 DNA가 있는 것처럼 영적인 세계에도 믿음의 유전자인 DNA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직접 계약한 계약 당사자인 아브라함이 가고 없어도, 출애굽을 경험한 제 1세대가 가고 없어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영적인 자산과 계약은 자자손손 유효하다는 것이 10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믿음으로 구원 받아 영생을 얻는 것처럼, 도중에 무효화되지 않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개인과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국가, 단체와 단체 사이에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무자비한 대가를 치루기 마련입니다.

 

6.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창15장 9절 이하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각각 삼 년 된 암소와 암염소와 숫양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어 놓고 하나님을 기다렸는데, 큰 흑암과 두려움이 지나간 후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 타는 횃불이 쪼갠 짐승 사이로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이 언약을 어기면 이 짐승처럼 될 것이라는, 다시 말해 저주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값없이 구원을 받았다고 하지만, 십자가는 하나님이 그 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언약, 약속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6)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시고, 그 분이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선물로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생을 얻게 되지만, 이 사실을 믿고 고백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이 구약 시대의 언약의 증표라고 한다면, 십자가는 신약 시대의 언약의 증표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언약 백성의 법을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그 법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살았고, 그래서 또 다시 주신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볼 때 마다 하나님은 죄로 망가지고 소망이 없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들까지 보내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7.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십계명 가운데 반복되어 나타나지만, 전부를 이 짧은 시간에 말씀드릴 수 없고, 제 4계명인 안식일에 관한 것을 잠깐 살펴보려고 합니다.

12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고 하였고, 15절에서도 이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해하기를 안식일은 오직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창3:18-19절에 보면, 인간의 노동은 사실 고통입니다.

왜냐하면 에덴 동산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를 짓고 그곳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은 죄에 대한 대가로 노동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제 마음대로 살아가는 인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자신들은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육체의 고통을 더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의 대가로 쉬지 못하는 인생에게 쉼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그 사실에 대하여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마2:27-28)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죄로 말미암아 고통하는 인생에게 쉼을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고, 고통에서 해방되는 기쁜 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스스로 이 귀한 안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출31:5절에 보면, 이러한 안식은 사람 뿐만이 아니라 짐승까지 쉬도록 하셨는데, 이것은 약자를 보호하시고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안식일을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8. 그리고 제 5계명 부터 10계명에 이르기 까지의 내용은, 사람과의 관계인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인간관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자식들이 부모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받다 보면, 그 사랑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부모의 사랑쯤이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 자식과의 관계는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고, 하나님을 섬기는데 기본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가 사회생활도 잘하고 자녀를 헌신적으로 양육하는 부모는 하나님도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6계명 에서 10계명 까지는,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죄의 모습들입니다.

특히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지니라" 는 이 말씀은 이웃에 대한 평판을 말하는 것으로, 거짓 소문을 내거나 그런 것으로 이웃을 괴롭히는 것인데,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사람들의 말과 언어가 이런 범죄로 가득한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 판 신문의 뉴스를 보니, 39살의 가장이 이사를 가는데, 집 판돈 28만 달러를 봉투에 넣었는데, 치매 증상이 있는 그의 어머니가 쓰레기인 줄 알고 쓰레기장에 내다 버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실상입니다. 정말 하루아침에 시날 평지의 바벨 탑이 무너지듯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욕심을 내어도 소용이 없고, 남을 괴롭히고 짓밟고 올라가면 죄와 저주의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하나님의 사랑은 실수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일요4:10) 다고 했습니다. 

십계명도 십자가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신 것입니다.

십계명도 예수 그리스도도 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생명의 말씀입니다.

우리와 언약을 맺으신 것도 그 목적이 자녀 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믿고 사랑하는 것이 언약을 받은 백성의 삶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원한 축복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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