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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고린도전서 15:12-26/2021.4.4.부활절)
고영수 2021-04-03 추천 0 댓글 0 조회 62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12-26 개역개정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부활(고린도전서 15:12-26/2021.4.4.부활절)


1. 부활절은 325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니케아 공회의에서 결정해서 만들어진 날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교회 행사로 크리스마스 이상으로 중요한 날인 부활절이 언제인지 모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물론 교회 달력을 보면 표시가 되어 있으니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부활절이 언제인지 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부활절은 매년 춘분을 맞이하는 날을 기점으로 해서 춘분이 지나고 첫 번째 만월이 된 후에 찾아오는 주일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춘분이 3월 20일이니 부활절은 4월4일이고, 내년에는 4월 17일, 내후년에는 4월 9일이 됩니다.


2.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근본적인 차별을 가지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 세상 종교들과 다른 것은, 사람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산다는 것은 이성에 근거를 둔 세상 과학의 차원에서 보면 분명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요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리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 신앙은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진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첫 번째 부활로 정의하였고, 그 뒤를 이어 나타나는 두 번째의 부활은,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23)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물론이고 우리들의 부활까지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사는 이 부활은, 예수님이 평소에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반복해서 말씀하셨고,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도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예언 한대로, 4절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이 부활이 어디서 시작되었느냐 하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13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다고 하였고, 15절에 죽은 자가 다시 사는 창조의 법칙이 없이는 하나님도 그리스도를 살리지 아니하셨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법이 없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사는 것은 하나님이 원래부터 정하신 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처음에는 죽음이 없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욕심에 끌려 마귀의 유혹을 받아 타락하고 하나님을 떠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가 사람을 죽음에 이르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죽음은 어디서 시작되었습니까? 죄를 범한 그 사람이 원인입니다.

그래서 21절에서,"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죄 때문에 죽는다면, 당연히 그 죄가 해결되면 죄는 사라지고 다시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오랜 역사를 통해서 사람은 죽고, 죽으면 끝이라는 잘못된 현상과 관념에 사로잡혀 부활 사건을 불신하고 있을 뿐입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죽음 이후, 3일 만에 무덤을 열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증거하고 있으며, 그 중에 가장 확실한 증거는 성령님께서 오늘 우리 안에서 감화 감동으로 이 사실을 믿고 고백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40일을 세상에 계시면서 그의 제자들을 찾아 오셨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부활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고전15장 5-8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부활의 이른 아침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에게 나타나셨고,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 낙심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 그의 제자들에게 그리고 의심이 많은 도마에게도 나타나셔서 못 자국 난 손과 창자국 난 옆구리를 보여 주셨고, 본문 6절에 보니 500여 명의 사람들에게도 부활하신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해변에서 식사하시며 생선을 함께 잡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물론이고, 부활을 목격하고 그 증거를 들은 모든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함께 부활함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그러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만이 받는 것은 아닙니다. 

부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부활하는 우리가 받은 영생의 부활이 있고, 다른 하나는 불신자가 받을 영원한 형벌에 떨어지는 고통과 저주의 부활이 있습니다.

이 불신자들이 받을 부활이란,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계20:10)는 지옥에 던져지는 영원한 죽음의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부끄러움과 고통의 부활이요, 악인이 받을 저주의 부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을 부활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더불어 영생하는 부활을 통해서,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면류관이 기다리며, 하나님을 영원히 모시고 사는 거룩한 형체의 부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부활을 가리켜,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산"(고전15:42-44)다고 했습니다.


5. 그렇다면 이 두 가지의 부활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요5:29)는 이것입니다. 그렇다면 선한 일은 무엇이고 악한 일이란 또 무엇입니까?

선한 일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것이요, 악한 일이란 불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양인을 테러하는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같이 폭력으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는 것은 반인류적인 범죄행위입니다.   

앞으로는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정치가들이 자국민을 우선하는 정책을 쓰면서 사람들을 차별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같은 나라의 동족끼리도 가진 소유로, 출신지나 학벌이나 진영 논리나 여러가지 배경으로 사람을 차별합니다. 앞으로는 종교적인 것으로도 많은 차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은 명확하고 간단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이 사람에게 무슨 과거가 있었느냐를 묻지 않습니다.

이 사람에게 무슨 공로나 자랑이 있느냐 따지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정직하고 의로운가, 아니면 죄가 많고 허물이 있는가를 묻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 출신이며 어느 민족이냐, 무슨 언어를 사용하느냐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우리 안에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 뿐입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이 사실과, 이로 인하여 내 죄와 허물과 고통과 저주가 사라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6. 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고 근심 걱정 없이 살고 싶고 여유 있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부활 신앙은,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람에게 확신을 주고 능력을 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활 신앙은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죽음을 이긴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생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부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유는 이 부활의 신앙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이나 베드로가 부활의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십자가의 복음이 자신들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이 부활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었고, 어떤 권력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으며, 이 복음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생명까지 아끼지 아니하고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아무 저항도 없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실망하고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 일 후에 무덤을 열고,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난 후로는 전연 새사람으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은 물론이고, 그를 따르던 제자들을 멸시했습니다.

시골의 목수 출신에 변변한 학력도 없고, 사기꾼이며 신성 모독자로, 죄인들의 친구로 멸시 받았지만, 이 부활의 사건은 이 모든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단번에 깨트리고 말았습니다.  


7. 그래서 사도바울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고 하였습니다. 

영원한 죽음의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이 부활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더불어 그의 부활은 숨길 수 없는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27:52-53절에 보면,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 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따라 죽었던 많은 성도들이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이것이 또 다른 부활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우리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신자가 이 땅에서 환란과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십자가를 붙드는 삶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결코 영영 넘어지지 아니하는 것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 자신의 부활이요 장차 받을 영원한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부활을 자랑하고 증거 하며, 부활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모든 고통과 환란과 두려움과 시험에서 승리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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