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 설교 자료 >
  • 주일예배 설교
그에게로 나아가면(히브리서 13:12-15)
고영수 2024-03-10 추천 0 댓글 0 조회 79
[성경본문] 히브리서13:12-15 개역개정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그에게로 나아가면(히브리서 13:12-15/2024.3.10.오전)

 

1. 세상에는 삼만여 종류의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생선의 종류는 대략 350여 종류이고, 한국 사람이 먹는 생선은 150여 종으로 세계에서 최고로 많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 다음으로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일본인이고, 생선을 선호하는 종류도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은 잉어를 최고로 치고, 일본은 도미, 미국은 연어, 프랑스는 넙치, 덴마크는 대구, 아프리카는 메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은 어떤 생선을 제일 좋아합니까?

오징어나 갈치며, 꽁치, 고등어, 명태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조기라고 합니다.

조기는 제사상에도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의 절을 받는 그런 물고기로 밥 도둑놈으로도 유명합니다.

어쨌든 세상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있지만, 사람들이 선호하고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20여종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78억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구원받아 하나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많지 않으며, 구원받은 사람 중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입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왕에 믿는 신앙생활이라면, 당연히 잉어나 도미나 연어나 조기처럼 특별한 대접을 받고, 특별한 사랑을 입고, 특별한 은혜를 누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고 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데, 그는 나를 위해 피 흘려 고난받으시고 영문 밖에서 버림을 당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면, 우리에게 어떤 은혜가 있으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어떤 복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다가오는 고난주간을 생각하며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2. 인간의 삶이란 누구나 상관이 없이 온갖 저주와 눈물과 고통과 문제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탄식하기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 고 하였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세상의 모든 창조물을 우리들의 손에 맡기셨는데, 인간의 마음이 교만하여 죄로 말마암아 하나님을 명령을 거역하고 타락함으로, 온갖 고통과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다 신사 숙녀요 복 받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하면 할수록, 보면 볼수록 온갖 문제가 다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문제없고 고통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도리어 율법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죄와 부끄러움을 들어낼 뿐이고, 그 결과 더 큰 양심의 갈등과 무거운 죄 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든 법이나 의식들이나 각종 제도는 근본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말 안 듣는 자녀들을 위해서 좌우명이나 가훈을 아무리 벽에 써 붙여 놓아도 소용없습니다.

그것이 도리어 양심의 가책과 반발을 불러올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율법이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죄를 깨닫고, 그래서 죄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연약한 인간, 선을 행하고자 하나 선을 행할 능력 조차 없는 그런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 힘이나 내 능력을 의지하고 사는 그런 삶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그가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의지하여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3.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13절에서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아무리 고민하고 많은 도움을 받아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날 대신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능력에 감사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은혜의 삶인데 이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첫째로 고통 중에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베푸시는 은혜를 기억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에게는 늘 감사가 나오고 눈물이 나오고 찬송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장로님 한 분이 재물도 많고, 여유롭게 사시는데 그분의 방안에 들어가 보면, 낡은 배낭이 벽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걸어놓는 이유는, 6.25 전쟁으로 월남을 할 때, 인민군이 뒤에서 총을 쏘는데 저 베냉을 메고 벌벌 떨면서 정신없이 기어 내려왔는데 나중에 보니 그곳에 총알 자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려울 때나 괴로울 때마다 저 배낭을 보면서 생명을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합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극심한 고난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55:22) 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삶에 쫓기듯이 살다 보면 피곤하고 괴롭지만,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내가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그곳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래서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이 많아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가 나를 사랑하심을 확신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고난을 만나고 얼마나 많은 인생의 짐을 지고 고통받는다고 해도, 주님 앞으로 나아오면 그 모든 짐을 벗겨 주시고 우리에게 참 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4. 둘째는 그를 향한 감사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기쁨으로 희생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중년 여인이 신문사에 직접 짠 102벌의 스웨터를 가지고 와서 고아들에게 나눠 주라면서 이름 밝히기를 거절했는데, 그분의 사연을 들어보면, 40대에 들어선 자기의 인생을 돌아보니 그렇게 허망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살았던 그 인생이 생각해 보니, 너무 자기중심이고 제 가족 중심으로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도 없이 성장한 고아들을 위해 스웨터를 짜면서 그 고아들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친구들에게 전달이 되었고, 직장여성들과 만삭된 여인들까지 이 일에 다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아들을 생각하면서 스웨터를 짤 때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습니까?

세상에는 남들보다 먼저 가난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질병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여전히 질병으로 고통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고비를 넘긴 사람들은 자기처럼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우리가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되었고, 모든 저주와 고통에서 해방되었다면, 우리도 당연히 이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복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기쁨과 소망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과 천국의 소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이런 일을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 죽으셨으니, 우리가 그에게로 나아가면, 우리도 이런 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도와주시는 줄 믿습니다.

 

5. 인간의 문제는 다 어디서 옵니까? 더러움에서 옵니다. 더러움의 근본은 바로 내 죄 때문입니다.

죄는 우리 생각과 마음을 더럽히고, 우리의 삶과 아름다운 것들을 다 더럽히고 파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입는 옷은 세탁하면 잠시 깨끗해집니다.

사용하다 더러워진 물건들은 물로 닦으면 다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인간관계도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더러워진 생각과 타락한 심령은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씻을 수 없습니다.

감동적인 드라마나 사건도 우리 마음에 잠깐의 감동은 줄 수 있지만, 영혼의 더러움은 죽을 때까지 씻을 수 없습니다.

더러워진 옷을 입고 사람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하물며 우리의 심령이, 우리의 생각이 더러움에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게 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11:7)셨다고 했으니, 우리가 주님께로 나아가면, 주님은 우리를 자신의 피로 깨끗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6. 그리고 본문 12절에서 거룩함을 헬라어로하기아세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죄로 더러워진 우리를 예수의 피로 씻어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구원과 거룩함을 아무 대가도 없이 우리가 거저 받았지만, 주님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대신에 이 갚을 치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저 받았지만, 하나님은 내 죄 때문에 당신의 독생자 아들을 잃으셨고, 예수님은 스스로 자기 죽음을 통해 고난을 맛보셨습니다. 본문 12절이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려고 영문 밖에서 버림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은 십자가의 고난만이 아니라, 세상과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으셨습니다.

이런 희생을 통해서 우리는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서도 하나님의 영원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죄와 율법이며, 온갖 저주의 사슬에서 매여 살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간다면, 세상 염려와 근심과 고통과 실패는 다 물러가는 줄 믿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과 은혜를 우리가 값없이 받았으니, 감사함으로 그에게 나아가면, 주님은 우리에게 염려와 근심과 고통 대신에 감사와 기쁨의 찬양으로 넘치게 하시고, 영원토록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는 줄 믿습니다.

 

7. 미국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왜 당신은 실패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30가지 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답은 내가 결단이 부족해서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결혼문제, 사업문제, 자녀 문제 등등, 신앙적인 결단을 요구하는 일들 앞에서 망설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하나님 중심의 사람은 망설이지 않습니다. 이미 답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 롱펠로우는 말하기를,“결단하라 그러면 당신은 자유로워질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럴까 저럴까? 결단이 없는 것은 내게 진정한 자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믿음으로 결단하면, 그 자유가 우리를 평안하게 할 것이고, 감사로 넘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내게 답이 없어도 주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면 복을 받고 사랑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이냐 하나님이냐, 어느 쪽을 우선해야 하는가를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망설이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오늘 내가 하나님 중심에 서서 결단하기 전에는 그것이 결코 내게로 오지 않을 것입니다.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우리가 나아간다면,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겨 주시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선택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영원히 지키시며, 거룩함과 찬미의 기쁨이 우리 삶에 넘치도록 매일 매순간 의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고영수 2024.03.23 0 76
다음글 하나님 집의 양식(말라기3:7-12) 고영수 2024.03.02 0 87

大阪中央教会 ⧧537-0023 大板市 東成區 玉淨 3-1-33 (06) 6973-5540, 6920-1569 www.chuo.co.kr / sirokita@gmail.com

Copyright © 오사카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9
  • Total60,357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