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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힘과 새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시편84:1-12)
고영수 2025-03-08 추천 1 댓글 0 조회 42
[성경본문] 시편84:1-12 개역개정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새 힘과 새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시편84:1-12/2025.3.9.오전)

 

1. 교회를 에클레시아라 부릅니다. 베드로가 주님 앞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16:16)이라고 고백할 때, 주님이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고 하심으로 처음 사용된 단어로,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세상으로부터 따로 불러내 모은 것이란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우리를 따로 불러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에클레시아, 즉 교회 앞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여기서 교회의 사명이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게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그 첫째요, 둘째는 오늘 우리가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믿는 자들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나오는 것 자체가 은혜받는 길이요, 교회서 봉사하는 것도 은혜받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전을 너무 사모하다가 그만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1-2절에 보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곳이며, 그곳에서 얻을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예루살렘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늘 출입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던 예루살렘 성전을 찾지 못함으로 안타까움이 넘쳐 병이 난 것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여기지만, 그러나 성전 안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성전에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특별한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곳입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어떤 상처와 고통을 품고 사는 인생이라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찾아 나오면, 용서받고 쉼을 얻고 위로와 소망을 가지고 새 출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은 주님의 몸 된 이 교회가 우리 인생에 얼마나 귀한 곳인 줄을 압니다.

 

2. 그러므로 우리가 주일을 포함해서 정한 시간에 교회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이것이야말로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그 사실을 3절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짐승에게도 사람처럼 안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주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중의 새도 하나님이 기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신다고 했습니다(6:26,29).

제가 어릴 적부터 사람들이 하는 말이, 교회 가면 밥 먹여 주냐고 했는데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창조하실 때, 다음에 만들 인간을 위해서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환경을 다 만들어 놓으신 후에, 그곳에 살면서 그곳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는 흙으로 빚으신 후에, 코에는 영혼을 불어 넣으셨기 때문에, 사람은 육체와 영혼함께 관리할 줄 알아야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쉬면서 안식할 수 있는 집을 주셨고, 그것이 교회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살펴보면, 하나님의 성전을 크게 여기고 그가 주시는 새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여 교회로 찾아 나오는 사람들은 다 복된 삶을 살았고 또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주님의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집이요, 거룩하신 이가 머무는 곳이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은 누구를 만납니까?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에서 사울 왕 보다 더 큰 인물 되고 넘치는 축복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한나는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어린 사무엘이 젖을 떼자마자 성전으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살며 제사장 엘리의 사환으로 섬기게 했던 것입니다.

성전에 자주 올라가는 사람, 성전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은 그만큼 은혜받을 기회가 많고, 부름을 받을 기회가 많고 축복의 기회도 많은 줄 믿습니다.

 

3. 5절에 보니,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마다 새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비유가 좋지 않지만, 도박에 미친 사람은 아무리 힘이 빠지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일단 도박장에 가면 갈 때부터 신이 나고 살맛이 나고, 그곳에 가면 천하를 얻은 것처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러 갈 때에도 그 사랑하는 마음이 아무리 먼 길도 멀다고 느끼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교회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넘치고 살맛이 나고,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리고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하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힘을 빼앗아 가고, 생각을 잘못된 곳으로 돌리게 만들고, 어리석은 생각과 판단에 빠지게 만들어 성공할 사람도 넘어지게 만들고, 피곤하고 짜증 나고 분쟁과 분노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 힘을 얻는다고 하였고. 항상 주를 찬송함으로 복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사실 인간은 세상에서 살면 살수록 얻는 것 보다 빼앗기는 것이 더 많고, 세상에서는 일시적이고 나를 해롭게 하는 것을 얻으면서 도리어 성공한 줄 착각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위로부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실 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발길을 교회로 향하고, 믿음의 사람들과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146:3절에 보면,"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4절에서 "그의 호홉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절에 결론 맺기를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하였습니다.

 

4.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성전에 올라가고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와서 예배하면, 내 생각이 새로워지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이 은혜롭고, 영과 육신에는 새 힘이 솟아나며, 지금까지 내 인생에 없었던 길도 열려 복을 받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사람보다는 두 번, 세 번, 네 번 오는 사람이 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험한 세상을 바로 살려면 주께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 때마다 위로부터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지금도 권력과 물질과 쾌락과 세상의 헛된 것으로 채움을 얻으려다 다 실패하고 고통하다가 그 결과는 슬픔과 고통뿐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우리의 뼈를 썩게 하고, 우리 영혼의 눈을 멀게 합니다.

영국의 소설가며 사상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1946), 인간이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이 세상에는 전쟁도 가난도 없이 모두 유토피아같은 삶을 살 수 있다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을 경험하고는, “한계에 이른 인간의 지성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은 결코 교육을 통해 새로워 질 수 없으며, 인간의 근본을 바꿀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결코 우리의 힘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인 줄 믿습니다.

 

5. 그래서 본문 5절에,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다 했습니다.

우리가 성전에 올라오는 길은 처음에는 힘이 들고 어렵지만 이 길을 두 번, 세 번, 네 번, 반복해서 나올수록 길은 넓어지고 탄탄해지고, 나중에는 기쁜 마음으로 나오기 쉬운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이 성전으로 향하는 길을 넓혀 놓아야 마지막 때, 환란의 날에도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살길이 열리는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길이 막혀도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길이 항상 열려 있는 자가 복된 자이며, 새힘을 얻어 모든 일에 승리를 얻고 영광을 얻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신앙생활이 쉽고, 교회 가는 길이 탄탄하고 넓은 이유는 믿음의 선배들이 순교의 피와 눈물과 수많은 땀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선배들의 신앙은 훌륭하게 보이고, 우리는 연약하게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가 주님의 몸된 이 교회를 향한 땀과 눈물을 흘려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귀하게 보십니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수고의 땀과 애타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귀하게 보십니다.

아무리 크고 대단한 교회를 나가도 신앙생활을 쉽게 하는 자는 은혜도 받을 복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문의 말씀이 성전을 사모해서 병이 날 정도로 그렇게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열심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모하고 예배에 힘을 쏟으면, 이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며 나갈 때마다 우리 하나님이 새 은혜와 새 힘을 부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은혜받는 사람은 자꾸 은혜를 받으려고, 그 재미로 바쁘고 힘이 들어도 자꾸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자꾸 새로운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6.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집을 가리켜 만민이 기도하는 집”(56:7)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내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하는데, 그 기도의 장소가 주님의 몸된 교회라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할 때 마다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웃 나라의 침공을 받을 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물리쳐 주셨고, 병들어 고통할 때 기도하면 치료해 주셨고, 가뭄과 흉년으로 죽어갈 때 기도하면 비를 통해 응답해 주셨고, 신약 교회에서도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모인 무리 가운데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그들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체험하였습니다.

야곱도 형과 삼촌이 자기를 죽이려고,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지만, 하나님이 얍복 강에서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방패가 되어 주셨고 도움이 되어 주셨고 마침내 큰 믿음의 사람이요, 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 받은 사람으로 살려면 성전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를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 10절에 시편기자는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 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백일, 천일을 지내는 것보다, 교회에서 하루를 보내는 그 시간이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예수 안에 있는 자, 성전 안에 있는 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모하는 자는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더 귀하고 아름다운 복을 받고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느헤미야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성전을 수축한 것이었습니다.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 하는 동안에, 찾는 사람이 없는 예루살렘은 황폐되고 심지어 위험해서 사람이 살기 조차도 어려운 환경으로 변했고, 그래서 아무도 예루살렘에서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예루살렘은 황무지가 되고 말았지만,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성전을 중심으로 모이다 보니. 그 예루살렘은 점점 이스라엘의 중심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주님의 몸된 이 교회가 여러분의 인생에서 변두리 같은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두목과 자원하는 사람들과, 제비에 뽑힌 사람들을 예루살렘 성전 중심으로 이사하게 하였고,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살다보니, 성전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었고, 예루살렘은 옛날의 영광을 되찾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아름답고 복되고, 사랑이 넘치는 축복된 장소가 되려면 우리가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교회가 내 인생의 중심에 와야 합니다. 결코 내 인생의 변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장차 오는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축복하시고, 교회 안에서 새 힘과 새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교회를 찾아 나오면, 우리는 예배 중에 새 힘을 얻을 것이고, 기도로 하늘이 열리고 응답이 넘칠 것이고,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는 신령한 은혜와 큰 힘을 얻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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