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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사도행전2:1-8,43-47)
고영수 2020-06-10 추천 0 댓글 0 조회 116
[성경본문] 사도행전2:1-8 개역개정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제공: 대한성서공회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사도행전2:1-8,43-47/2020.5.31.오전)

1. 게이오 대학의 어느 교수는,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시 문화가 분산형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어도, 결국 사람들은 다시 도시로 모일 것입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약점이나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시 도시로 모여들 것인데, 그 이유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권력 때문입니다.
권력은 두 사람만 모여도 만들어지는 파워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 보다는 수십 명, 수 백 수천 명 단위의 권력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록 권력은 거대화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세기의 바벨 탑 사건은 현대 도시의 시작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모여서 거대한 권력을 이루면서 시도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지면에 흩으시고 언어를 혼잡케 하셨지만, 지금도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고 그 안에 권력을 만들면서 또 다시 하나님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세상 문화이며 인본주의의 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권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힘 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도시 안에는 정치 이외에도 경제, 문화, 군사, 교육, 종교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권력이 존재하며, 심지어 게임의 세계 안에도 존재하며, 이 권력의 힘 때문에 사람들은 도시를 떠날 수 없으며 시간이 갈수록 도시는 거대한 집단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2. 이번에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고 유투브와 같은 경로를 통해 화상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이것은 도시가 가진 권력의 측면에서 볼 때에는 세속 화로 인해 점점 힘을 잃어가는 교회의 연약함을 가속화시키는 자충 수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크리스천 투데이가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 주에 교회가 문을 연다면 교회에 출석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54%의 성도들이 그렇다고 답하였고, 출석해야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마땅히 출석해야 한다는 대답이 57.4%, 온라인 예배가 쉽지 않다는 대답이 29.6%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들고 집중하는 현상을 통해 각양각색의 권력이 생성되는 것은, 아궁이의 장작불이 큰 힘을 발휘하듯이, 교회도 모여야 힘이 나고 함께 모일 때 서로가 서로를 본 받고 비교하면서 신앙이 성장할 뿐 아니라, 성경에서도 사람들이 함께 모일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큰 부흥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산주의 국가들 가운데 숨어 있는 지하 교회들 조차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생명을 걸고 함께 모이는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생명의 위협 때문에 모이기를 두려워한다면, 그 결과는 일본의 가꾸레 기리시단들처럼 이름만 그리스도인이지, 생명력도 신앙의 능력도 없는 불쌍한 우상 숭배자들과 다를 바가 없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는, 사탄으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성령 강림절을 맞이하면서, 이런 신앙의 위기 속에서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를 지키는 이 영적인 싸움을 위해 사도행전에서 그 답을 얻고자 합니다.

3. 오늘 본문의 내용은, 부활 승천하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는 이 말씀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5, 8) 는 이 말씀을 붙들고 함께 모여 성령을 받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신 사건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들도 함께 모였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4절에 보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 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바람 같은 소리" 나,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 이라고 하면서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성령 강림의 역사는 인류 역사에 아무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성령 충만한 사람들을 가리켜 술에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함께 기도하던 사람들 전체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는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전도하다 보면 사람들의 평가나 반응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러나 함께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었다는 이 사실이 세상의 평가나 반응에 흔들릴 수 없는 것은, 성령 강림의 역사는 생명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죽어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신 생명입니다.
더구나 이 사건은 2:17-21절에 기록된 대로, 이미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성취되었습니다.

4.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면 힘없는 겁쟁이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말씀 위에 성령께서 활동하심으로 죽은 자를 구원하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진리가 되고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처럼 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본문 43절에 보니,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반응이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조롱하던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이란 공포나 두려움을 조성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각성, 즉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가 복음을 전하게 되면,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첫 번째 현상이 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18세기 초에 미국에서 일어난 미국의 1차 대각성 운동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 가운데 조나단 에드워드의 경우는 청교도로 미국 목사로 원주민 선교사로 신학자로 사역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그의 설교 가운데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죄인」 이라는 설교는, 그 때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체험할 정도로 생생하였고, 그래서 그들은 설교를 들으면서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앉아 있는 의자를 온 힘을 다해 붙잡고 있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울부짖으며 회개하며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이러한 영적 대각성 운동은 1735년부터 20년 간 이어졌으며, 그 이후로도 수 차에 걸쳐 수십 년 간 반복해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온 세상에 구원과 변화를 가져 온 것입니다.

5.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 신학의 중심인 총신대학 안에는 이전에는 신천지 세력이 침투하더니 이제는 정의당의 당원들이 침투해서 동성애를 퍼트리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수를 신학교에서 쫓아내는 그런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도 이런 일을 막을 힘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들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신학교 안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러도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것은 더 이상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법이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고, 평안한 삶을 보장해 주리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사는 길이 무엇입니까?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처럼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사단의 영을 받은 악한 자들이 국가와 사회, 교회를 파괴하는 이런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서 순교자의 각오로 우리의 신앙을 사수해야 할 것입니다.
영과 육의 싸움에는 반드시 육신이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기려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고, 이 일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성령 충만한 복음의 증인이 되지 않으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함께 모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고 하였습니다.

6. 평소에도 우리가 바쁘고 피곤해서 교회에 모인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전염병으로 인해 교회 모여 함께 예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이고 복 되고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모하지만, 반대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여 너무 가까이 가지도 않고 너무 떨어지지도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열심히 모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이며, 교회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생명처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함께 모이는 곳에 성령님은 역사 하시고 새 힘을 주심으로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계속해서 46절에 보니,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 썼다고 했습니다.
도시의 힘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데서 나오는 것처럼, 교회도 믿음의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모일 때, 우리의 믿음도 교회도 그리고 이 세상도 새로워질 것입니다.

7. 교회의 특성은 사랑의 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예수님 처럼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시는 그런 희생과 아픔이 없이는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지 않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날마다 만날 수 있고, 날마다 모일 수 있으며, 만날 때 마다 내 것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고, 그 가운데는 자유가 없는 노예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나올 때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6장에 가면, 교회가 구제하는 일을 위해 많은 관심과 조직과 일꾼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의 역사하심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살리고 내 믿음을 지키려면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첫째로, 마음을 같이하여 열심히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보다 남을 더 귀하게 여김으로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로, 말씀을 힘써 배우고 십자가의 복음을 이웃에게 전할 때,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며, 그 위에 성령께서 큰 능력으로 이 시대를 살리는 생명의 도구로 우리를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영적 키워드요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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