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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세상
김성수 2020-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509

내가 바라는 세상 세상에는 흔히 이분법으로 사람을 분류하기를 좋아한다. 내편과 네편, 왼쪽과 오른쪽, 남자와 여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위와 아래로 저마다의 잣대를 가지고 분리하기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은 세상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가? 신자와 불신자,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혹은 세상 사람과 교인인가? 그렇다면 그런 방법으로 세상을 이분화 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상당수가 비그리스도인 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적인 표현을 빌어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 영생의 사람들과 영벌의 사람들로 분류한다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 그렇다면 좌익과 우익은 지나친 표현이 아니며, 적과 동지, 내편과 네편은 지나친 표현이 아니란 말인가? 그 어떤 표현을 사용하던지 사람을 이분화 시키는 것은, 그 발상 자체가 너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좋은 표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득불 이분화를 시도해야 한다면,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사람과 어둠 속에 있는 사람으로 나누고 싶다. 이것이 신자와 불신자로 나누는 것보다도 훨씬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와 전연 상관이 없는 모습들과, 성도라고 하면서 세속의 사람들과 무엇 하나 다를 것이 없는 모습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을 신앙의 세계와 불신앙의 세계로 나누지 말고, 빛의 사람들과 어둠의 사람들로 나누자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고 바라는 세상이란 사람을 이분화 시키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오직 한 종류만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하나 된 세상은 꿈이 아니라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나타날 때가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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