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두 번 못 박았습니다
김성수
2020-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595
우리는 두 번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그 분을 못 박았습니다.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기에
그 일이 죄가 되는 줄 몰랐습니다.
그 분이 누구인지 몰랐기에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복음으로 거듭나서
십자가 앞으로 나아오니
나야말로 무죄한 자를 죽인 가롯 유다와 빌라도처럼
용서받지 못할 사람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평생을 살아도 그 분의 은혜를 값을 수 없음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알고 난 뒤로는
우리는 또 다시 못을 박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분이 아닌
우리 자신을 못 박았습니다.
2016.2.22. 고 영수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