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
고영수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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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언
우리 집으로 시집온 관상수
온갖 정성에도
힘을 잃었다.
아내는 꽃 가게 직원의 충고대로
과감하게 전지를 해 주었고
하얀 피가 뚝뚝 떨어졌다
잘라낸 부분이
너무 많은 탓인지
나무는 소생하지 못했다.
무섭다.
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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