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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고통 스럽습니까?
고영수 2024-08-04 추천 1 댓글 0 조회 119

주간목회칼럼

인간관계가 고통 스럽습니까?

 

저는 지난 주간에 지나간 세월을 곰곰이 돌아보면서 3가지의 어려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처음은 목회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회가 쉽다고도 하지만, 16년간의 목회 생활은 갈수록 어려웠고, 더 이상 기도가 나오지 않고, 며칠을 씨름해도 설교가 만들어지지 않을 때의 고통은 두렵기조차 했습니다. 수많은 막다른 골목에 서서, 지치고 곤하여 때로는 요나처럼 도망가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는 가정생활의 어려움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의 모습과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정신적 육체적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신의 희생이 필요했지만, 나 자신이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성인 아이로서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위에 일본에 와서 모든 삶의 기반을 새로 개척해야 하는 생활은 모든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문화적인 갈등과 영적인 갈등과 경제적인 어려움은 저를 자주 궁지로 몰아갔습니다.

 

세 번째가 인간관계의 어려움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열어도 끝까지 친구가 될 수 없는 일본인들과 동역하기보다는 경쟁하려고 하는 한국 선교사들은 지금까지 내 마음의 숙제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은 교회나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결국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왕으로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렸지만, 바르고 건전한 인간관계의 형성에 실패함으로 그의 왕조는 물론 그 가문과 함께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관계를 통해 사울처럼 내가 고통받고, 여전히 그 관계 형성이 쉽지 않은 것은 아직도 내 속에 있는 진정한 자아가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 앞에서 깨어지지 못함으로 그것이 모든 관계를 어렵게 하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창조되었고, 그와의 바른 관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만들어진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관계나 물질 관계, 사회에서의 관계 형성으로 겪는 모든 갈등의 원점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서만이 문제의 해결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관계의 책임을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부족하나마 목회자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가장으로서의 위치가 흔들리지 아니하고 모든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대신에 은혜를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요,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그것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인간관계형성은 내가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고 베푸는 것임을 알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인간관계, 물질 관계, 질병이나 모든 관계 형성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가정을 통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에게 고통하게 하셨고, 그 고통을 통해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점점 닮아가게 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3:20) .

주님은 우리와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 ,아니 이전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금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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