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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고영수 2024-08-04 추천 1 댓글 0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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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있으면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는데, 우리 주위에서는 결코 세월이 가도, 옛 자아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변화된 삶을 살기보다는 옛 생활로 되돌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아픈 가슴에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난과 고난이 바닷가의 파도처럼 늘 내 삶의 해안을 넘어 들어와도 그때마다 주님이 나를 위해 당하신 그 고난을 생각하고, 이 우주 가운데 주님처럼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없다는 사실에 감격하여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그 은혜를 생각할 때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어진 나의 존재가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경 신오오꾸보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고 뛰어들어 무참히 생명을 갈기갈기 찢겨버린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와 일본인 카메라멘 세끼네상의 희생은 비록 그 생명은 구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용기 있는 희생에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모습을, 그리고 아들들을 잃은 그 부모님들의 아픔에서,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으며 운명하던 그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신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하나님은 죄와 저주 가운데 쓰레기처럼 던져진 나를 위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갖은 아픔을 다 당하게 하셨습니까그것은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당신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것은 만세 전부터 나를 지명하시고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변경할 수 없는 하나님 당신의 그 놀라운 구원의 섭리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자기 아들의 생명과 바꾸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면, 우리는 그 사랑에, 그 희생에 상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역경과 고난 가운데 있다 해도 결코 헛된 삶을 살지도 않으며,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으며, 자신을 돼지처럼 다시 더러움에 던지지도 않습니다

날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 안에서 나는 영원히 살고 싶을 뿐입니다.

 

왜 더 많은 사람이 우리가 맛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이러한 감사와 기쁨, 행복을 느끼지 못한 채 세상을 향해 어리석게 손을 벌리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날마다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는 간절한 아버지의 마음처럼 그렇게 기다리고 싶습니다.

그러노라면, 나를 사랑하셨던 부모님의 마음도, 아들을 십자가에서 잃은 아버지의 마음도 알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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