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신명기6:1-9 개역개정
-
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신명기6:1-9/2020.5.3.오전)
1.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수도 없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셨고,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만 들어가면 풍성하고 평안한 삶을 살 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방에는 대적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고, 그 땅은 물이 부족해서 조금이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사람이고 짐승이고 살아남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거짓말 하셨고, 그들의 눈을 어둡게 만들어 어려운 환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모세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서 12명의 정탐 꾼을 보내고 그들이 돌아와서 보고하기를,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13:27) 이라고 하면서 보여준 것이 13:23절에 기록된 대로, 포도송이를 두 사람이 양쪽에서 막대기로 꿰어 메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14:8절에서 또 다시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라 하였고, 신1:25절에도 보면, 이스라엘이 스스로 고백하기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고 하였습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은 자신들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두루 다니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을 말했고, 온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그들의 입으로 증거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은 틀림없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어떤 통계에 의하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85%는, 자신의 가족, 친척, 가까운 이웃 사람들 중에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계 이외에도 어릴 때, 가정에서 학대를 받으면서 자라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또 자신의 자녀들을 학대하고, 이혼한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부모들처럼 이혼할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방심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 주면, 그렇게 살아도 되는 줄 압니다.
분명히 가정이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요 축복인데, 어째서 수많은 가정에서 이런 쓴 뿌리와 같은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이것은 이스라엘이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서 고생하며 살던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물론이고 이스라엘의 경우도 삶의 배경이 땅이나 주변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땅에 들어가서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풍성하고 복 된 환경이라도 나쁜 마음이나 잘못된 인격을 가지면, 그곳은 멀지 않아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황폐한 곳으로 변할 수 있지만, 현대의 이스라엘처럼 황무지와 사막이라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개간하니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변하였고, 중동의 아무리 큰 국가와 전쟁을 해도, 850만의 인구로 승리하고 살아남아 GNP 35,000달러가 넘는 중동의 선진 국가가 되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많은 국가 중의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도 결국 내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창조 주 하나님은 성경 66권 전체를 통해서 수도 없이 우리에게 축복을 약속하시고, 그 축복을 우리의 삶을 통해서 성취하심으로 영광 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고단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까?
3. 이스라엘의 결정적인 문제는 하나님 중심에서 떠나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40년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 중심의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까?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여 그 땅 원주민들을 다 몰아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들과 타협하고 통혼을 하며 그들의 풍습을 따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차지했지만, 그들의 정신 세계는 우상 숭배자들에게 빼앗기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의 삶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똑같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5절에 보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고 하시면서, 이것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게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법을 주시는 이유나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법을 지켜 행함으로 복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윤리나 도덕이나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의 생명을 지키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입니다.
4. 악한 사람의 어둡고 강퍅해진 마음도 빠른 시간에 부드럽고 따뜻한 꽃밭처럼 변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사랑이 시작될 때입니다.
일단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도 천국처럼 느껴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시작되고, 그 하나님의 나라가 나를 새롭게 만들면서 우리는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복되고 아름다운 천국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5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고 하였고,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우리 인생의 모든 관계를 변화 시키고 새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의 허물이 보여도 이해하게 되고, 나쁜 행위를 보아도 용서하게 되고, 그 사람의 나쁜 점이나 약한 것은 온데간데 없이,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지기 마련입니다.
오늘이 어린이 주일인데, 우리가 자녀들 보는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하나님 자녀 답지 못한 행동과 말을 한다거나, 늘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자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이런 쓴 뿌리가 결국 우리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유전되면서, 결국 부모님의 잘못된 신앙 때문에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십자가 앞에서 멀어지고 말 것입니다.
5.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자녀 교육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을 가르칠 때 지식에 집중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지식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의 경쟁심도 늘어나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희생 시켜서라도 내가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마음이나 환경이 나쁜 것이 아니라, 세상 중심의 교육을 하게 되면 이전에 보지 못한 세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세상 중심으로 가치관이 변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이용 가치를 따라 판단하는 그런 인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하나님 말씀의 교육입니다.
사도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향해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딤후3:15) 할 뿐 아니라, 17절에 보면,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죄 짓는 일에는 열심을 낼 수 있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랑이 피드백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업그레이드 될 때 마다, 넘치는 은혜와 축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6. 미국의 죤 와나메이커는 1861년에 필라델피아에서 처남과 각각 2천 달러 씩 투자해서 남성복 전문 가게를 열었는데, 4일 만에 남북 전쟁이 일어나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기다렸는데, 어느 날, 군에서 연락이 오기를 군복을 대량으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고 위기가 도리어 기회가 되었고 넘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살아 있고,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 하나님은 내가 생각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이나 내적감정이며, 외적인 행동에 이르기 까지 전인격적인 하나님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를 어릴 적부터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본 사람들 중에 자기 자녀들에게 골프나 탁구나 피아노며 바이올린 같은 재능을 전수할 때, 아이들이 제대로 걷기도 전에 시작하게 합니다.
이 때 바이올린을 배우면, 어른이 되어서 절대 음을 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왜 많은 부모들이 온갖 정성과 희생을 치루면서 자녀들을 가르치며 훈련합니까?
이것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바이올린을 잡으면 많은 시간을 소모해도 절대 음을 따라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신앙교육과 말씀의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지 않도록, 그래서 말씀 교육을 집에서 부터 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 7절에 보면, 아이가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걸어갈 때에든지, 피곤하거나 병이 들어 누워 있을 때에라도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자녀의 인생에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을 주는 것입니다.
7.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랍고 아름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삿5:31에 보면,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옵소서" 하였으니, 내 인생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변화되는 것은, 내 지식이나 소유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날 사랑해주시고, 나 또한 그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때, 바로 이 사랑이 우리의 삶을 새롭게 만들고, 아무리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축복의 인생으로 변화되는 줄 믿습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