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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름에 감사하며(시편138:1-8)
고영수 2020-07-04 추천 1 댓글 0 조회 513
[성경본문] 시편138:1-8 개역개정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시편138:1-8/2020.7.5.맥추감사절)


1. 미국의 작가인 멜로디 뷰티는, 「감사는 과거를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오늘에 평화를 가져오며, 내일의 소망을 만든다」고 하였고, 파나소닉(松下電器)의 창업자 마쯔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는, 「어려움을 말하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의 행운에 감사하라」고 했으며, 일본의 여배우 모리미츠꼬(森光子)는, 「불만은 스트레스의 근원이고, 감사는 에너지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감사는 나 자신 뿐만이 아니라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감사에 대한 훌륭한 잠언은 이 세상에 얼마든지 많지만,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감사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직장에서나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며, 경제적인 어려움, 고통 받는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우리에게 그나마 남아 있는 감사조차도 다 빼앗아 가버리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감사를 잊어버리고 늘 불평불만과 낙심 가운데 빠져서 산다면, 우리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생활이 될 것입니다.

2. 고후12장에 보면, 사도바울은 셋째 하늘에 까지 올라갈 정도로 계시와 환상을 본 사람이고, 죽은 유두고를 살려내기도 했지만(행20:9-12), 본인의 삶은 늘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유는 자기 몸에 사단의 가시가 박혀 있었기 때문입니다(고후12:7).
그래서 이것을 치료받기 위해서 여러 번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고 하시면서,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12:9) 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 바울의 몸을 괴롭히는 이 사단의 가시가 너를 교만하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니, 도리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서 사도바울이 고백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놓고 볼 때, 바울은 능력 있는 사도였지만, 그의 삶은 오늘의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약했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리를 향해 선포한 위대한 고백이 무엇입니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살전5:16-18) 이라고 하였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세상 사람들도 인생을 살면서 감사가 인생에게 주는 힘과 그 의미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잘 알고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잠시잠깐 어렵다고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과 원망과 낙심 가운데 산다면, 이것보다 더 불쌍하고 불행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해서 시편 138편을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감사를 회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서 나아간다면, 우리의 영혼과 삶에는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과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3. 고난 중에 감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시편의 내용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넘쳐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사할 이유, 그리고 감사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먼저 1절에 보니,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 하였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를 고통 속에 몰아넣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에 당연하게 여겨왔던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중단되는 것을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가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것이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의 내용을 보면, 이 사람도 평소에는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 예배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그 성전과 멀리 떨어지고 보니,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귀한 일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먼 곳에서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하여 마치 자신이 그곳에 가 있는 것처럼, 그곳 성전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그런데 이 예배자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특별히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에 감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적 의무감을 가지고 당연하게 임하는 예배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 왜 감사해야 하며,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깨닫고 예배할 때, 그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넘치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들처럼 누구나 제멋대로 나와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신7:6절에 보면,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 다고 하셨는데, 이 택하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신10:20) 도록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킴으로 천대까지 복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 분의 영광을 선포하고, 우리에게 행하신 그 분의 위대하신 역사를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이 참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자는 예배 때 마다 말씀으로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곤하고 신경 쓰고 바쁜 일이 많아도 일단 교회로 오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릴 때, 우리의 영혼과 육신은 그 분의 손길로 치유와 위로와 회복을 맛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일방적으로 올려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사로 영광을 돌릴 때, 그 분의 치유와 회복의 손길이 위로부터 내려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5. 둘째는, 환란 중에 보호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에,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 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마다 영영 넘어지지 아니하도록 그 자녀를 붙들어 주시고, 새 힘과 도움을 주셔서 여호수아처럼, 다윗처럼 강하게 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의 응답으로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그를 대적하는 자 40여명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기로 작정하고 그를 노렸지만(행23:12-13), 하나님은 그 위기를 벗어나게 하셨고, 바울은 이런 사실을 고백하기를,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행26:21-22)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고, 로마로 가는 도중에 지중해에서 유라굴라 광풍을 만나고, 멜리데 섬에서 독사에 물렸지만 그 때에도 하나님은 모든 위험으로부터 건져주셨습니다(행27, 29장).
이것은 사도바울만의 고백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들도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지나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과 위기를 만났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환란에서 건져 주셨기 때문에, 오늘 함께 모여 감사로 제사를 올리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찬양과 감사는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자원함으로 드리는 예배인 줄 믿습니다.

6. 셋째는, 미천하고 연약한 우리를 끝까지 지켜 주시고 영원한 상급으로 보상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일을 모르시는 것 같아도 다 아시며, 안 보는 것 같아도 다 살피시고 주목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높은 곳에 좌정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늘 낮은 곳을 살피시고 연약한 자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분입니다.
인간은 고난이 많을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만, 잘되면 그 분의 은혜를 잊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낮고 천한 곳에 보내셔서,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주목하시고 구원과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우리는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권세나 소유나 남다른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아들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그 분의 축복받은 자녀로 변화됨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7절에서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 셨다고 하였고, 계속해서 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 는 것을 믿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이지만, 약하고 겁쟁이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하며, 너의 모든 대적을 네 손에 붙였다는 말씀을 믿을 때, 확신이 넘쳤고, 가는 곳 마다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본질은 그분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확신입니다.
오늘도 주의 능력의 손길이 나를 붙드시고, 그 분의 손길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주심을 믿을 때,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찬양과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7.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의 바알 신 숭배는 예배자로 하여금 무아지경에 빠지도록 만들어서, 마치 그곳에 신비와 능력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감사가 넘치고, 은혜를 입은 자의 기쁨이 충만할 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가 되며, 우리에게도 기쁨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엡1:11절에 보면,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다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 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없이 저절로 된 것은 없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취되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이유는 그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5절에 기록된 대로 그의 영광이 크고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총과 자녀 된 영광과 축복을 안다면, 우리는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염려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오직 그 분을 향해 감사로 찬양하며 기쁨으로 나아간다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영원한 영광과 승리로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우리 삶의 전부가 된다면, 우리의 삶 전체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가장 아름다운 감사의 제물이 될 것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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