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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앙겔리온(로마서1:16-17)
고영수 2021-10-09 추천 1 댓글 0 조회 790
[성경본문] 로마서1:16-17 개역개정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유앙겔리온(로마서1:16-17/2021.10.10.오전)

 

1. 한국이 1990년대 중반부터 기독교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있다고 하지만, 이웃 중국이나 일본이나 타이완보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축복을 많이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이 똑똑하거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여기에 대한 답을 얻기 원한다면, 서울 마포구 합정동 144번지에 있는 양화진 외국선교사의 묘지를 방문해 보면, 오늘의 대한민국에 대한 바른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난하고 병든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미국, 영국의 선교사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풍토병에 걸려 어린 자녀들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곳에 묻으면서도, 조선 땅에 복음 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영국의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는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었지만, 그곳에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졌을 때, 소망이 없는 조선 땅에 대한 소식을 듣고, 1866년에 미국의 상선 제네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으로 들어오다가 관군의 공격을 받아 죽어가면서 조선 군사에게 성경책을 건네주었고, 그 책을 받은 자가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이야기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희생이 병들고 죽어가는 조선을 살렸고, 그들에게 복음을 받은 믿음의 사람들의 일본 제국주의의 고통과 6.25 동란을 거치면서, 그들이 믿음을 위해서 치렀던 수많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입니다.

수많은 순교자의 흘린 피가 오늘의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왜 이 사람들이 자기의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복음을 전해야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생명을 살리되 영원히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세상에서 이 일보다 더 값지고 더 귀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낯선 이방 땅의 위험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2.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도 사도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 한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까?

복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만 합니까?

오늘 제목을 유앙겔리온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신약성경을 기록한 언어가 헬라어이고, 그 헬라어로 복음을 가리켜 유앙겔리온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붙인 것입니다.

유앙겔리온은 전쟁이 많았던 고대 시대에 백성들에게 전승 소식을 알리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이 특별히 기뻐할 만한 소식을 말할 때에게도 그것을 유앙겔리온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이고 왜 모든 사람이 들을 만한 기쁜 소식입니까?

여기에 대해서 사도바울은 1:3-4절에서 복음이 무엇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인 그 자신과 그가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를 받았고, 그가 3일 만에 무덤 속에서 나와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주인이 되심으로, 그를 믿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이것입니다.

성경의 핵심은 신구약 66권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으며, 그가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16절에서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원죄와 우리가 스스로 지은 자범죄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르면 안 되는 것, 그러면서 제일 모르는 것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죄입니다.

사람들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도를 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가 어떤 것이며, 그 죄로 말미암은 결과가 얼마나 무섭고 비참한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성경은 인간을 가리켜 죄 때문에 죽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무 표현이 지나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 안에는 아담이 지은 죄로부터 시작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죄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실상 죄 가운데서 태어났고, 저주를 받아 죽을 운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온 사람들입니다. 그 위에 나 스스로 지은 죄 또한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는 소망이 없고 평안이 없고, 사는 것이 도리어 고통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과학이 발달하다 보니, 드라마를 보면 생생하게 실감이 납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의료 관계에 대한 드라마를 보면, 병이나 사고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려고, 의사들이 사람을 수술칼로 자르고 베고 뚫으면서 진짜처럼 보여줍니다.

정말 사람 하나 살리려고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을 가지고 비겁한 자처럼, 겁먹은 자처럼 머뭇거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살리고 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교회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죽은 자를 살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복음을 의심하거나 왜곡한다면 더 이상 교회가 지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죄의 본질을 드러내어 사람들이 깨닫고 죄로부터 떠날 뿐 아니라, 그 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분명한 방법을 주셨는데, 그것이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는 것과, 십자가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것입니다.

 

4. 그런데 이 일에 대한 세상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으라고 권하고 찾아가면 귀찮게 여깁니다. 열심히 전할수록 예수 귀신에게 씌인 놈이라고 노골적으로 공격하거나 재수 없는 놈이라고 피해 다닙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왜 이럴까요?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이, 그들이 들을 때에 너무 엉터리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믿고 증거하는 우리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으로 취급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고전1:21에 보면,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엉터리 같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어차피 사람의 지혜로는 복음을 못 알아들으니 이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그렇게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쉽고 간단한 복음을 듣고 어떻게 반응합니까?

날 어떻게 보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날 예수쟁이로 만들려 하다니.

이런 사탕발림으로 나를 속이려 들다니 어림도 없다, 내가 누군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문 17절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자칭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으면 시시하게 들리고, 가치가 없거나 날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복음 안에 자신의 의를 감추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구겨진 신문지로 아무렇게나 포장한 그 안에 세상에서 제일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넣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실 때, 그렇게 주시는 것을 매우 기뻐하고 계십니다.

 

5.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님과 십자가 사건을 목격하면서도 구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실패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장로들의 유전에 영향을 받아 자기 생각에 갇혀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는 지혜롭다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틈만 나면 예수님을 공격하고 물고 늘어진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는 너무 어리석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구원이 율법을 지킬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유혹하는 이단의 사상이라는 여겼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율법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3:20).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은 율법이 생겨난 뒤로, 그 누구도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이 사실을 전연 눈치채지 못했다는 이것입니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알려만 줄 뿐이지, 그 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나 능력이 전연 없습니다.

또한, 그들의 메시아사상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연 상관없이 정치나 군사나 경제같은 모든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을 갖춘 자가 와서 이스라엘만을 구원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시오니즘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생각도 못 했던 것입니다.

 

6. 오늘 우리가 예수 님처럼 죽은 나사로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가 살아나듯이 우리가 던진 말 한마디로 죽은 자가 살아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예수님께도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희생이 있었고, 또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내어 주셨기 때문에 그는 부활하여 모든 만물과 생명의 주권자가 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전도에 생명의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누군가의 희생이 없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할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합니까?

내 한 사람의 작은 희생을 통해 다른 사람이 힘을 얻거나 새 소망을 가지고, 작은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보람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임한 것입니다.

오래전에 한국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텔레비전 방송이 있었는데, 그곳에 9살된 어린 여학생이 나왔는데, 윌름스 종양이리고 5살 이하 어린이의 신장(콩팥)에 주로 나타나는 병인데, 조기에 치료하면 낫는다고 하는데 그 부모가 수술을 거부하였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것인데 왜 수술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파서 살려 달라고 고통을 호소하고 나중에는 뼈와 가죽만 남았는데도 부모가 치료를 반대해서, 그 방송이 나가고 난 후에 기독교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병을 왜 하나님이 고쳐 주신다고 제 자식을 고통과 죽음에 방치해야 합니까?

예수님도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9:12) 다고 하신 것은, 우리가 병들면 의사의 도움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의사도 현대과학도 고치지 못하는 병이라면 우리가 하나님께 생명을 걸고 매달려야 하지만, 고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핑계되는 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7.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지금 우리 가정에 자녀들이나 배우자들이 하나님 믿지 않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때가 되면 하나님이 불러 주시겠지 하고 전도 못 하는 자신은 생각지 않고 하나님 탓만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죄 사함의 은총을 입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들의 심령은 가족에게도 말 못 하는 엄청난 고민과 어두움과 두려움과 고통이 있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런 고통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고 심각한 질병이나 정신병에 빠질 수도 있는데, 설마 그런 일이야 일어나겠느냐고 생각하면서, 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부르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와 지은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 뿐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는 귀하고 복되고 가치가 있는 일이고 전도하는 자나 전도 받는 자가 지금 이 세상과 또한 내세에서 영원히 받을 상급이고 면류관인 줄 믿습니다.

몇 년전에 기후의 다까야마시(岐阜県高山市)를 방문했을 때, 그곳 일본교회의 목사님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3천 수백미터의 험한 산으로 둘러싸인 그곳에 100년도 더 된 그 옛날에, 자동차도 길도 없는 그곳을 산을 넘고 또 넘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서양선교사들이 찾아와 복음을 전했고, 도중에 기독교를 박해하는 폭동도 일어나서 많은 사람이 순교하고 선교사들도 희생 당하는 그런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통해서 이곳에 교회가 생기고 예수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8. 우리 기독교의 2천 년 역사는 나라와 민족과 지역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이런 고난의 세월을 거치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서 생명의 꽃을 피우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 한 사람의 구원으로 만족하지 말고, 내 가족 내 주위의 친척과 친구들은 물론이고, 일본 사람들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 먼저 믿은 우리의 본분인 줄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고국을 떠나 이방의 나라인 일본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기회가 주어지든지 아니던지 일단 전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성령님을 보내셔서 초대교회와 같이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그런 역사를 베풀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 그 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말하고,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은 죽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일을 맡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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