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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로마서1:18-25)
고영수 2021-10-16 추천 0 댓글 0 조회 701
[성경본문] 로마서1:18-25 개역개정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진노(로마서1:18-25/2021.10.17.)

 

1. 이번에 일본 문부성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에 자살한 아동 수가 415명이라 발표했는데, 이것은 1974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수치라고 합니다. NHK 방송은 그 원인을 가정문제, 학업부진, 친구 관계나 질병 등이라 하는데, 놀라운 것은 자살 아동의 반수 이상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실을 두고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하였고, 어제 뉴스에는 초중등학생 중에 한 달 이상을 결석한 아동이 19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코로나가 그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한창 꿈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아이들의 마음에 빛과 소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당연히 그 부모들의 세대인 이 사회가 아이들에게 소망을 주는 대신에 좌절과 어두움과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957년, 한국에서 발표된 어린이헌장에 보면,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고 하면서,

첫째로,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둘째로, 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고 하였는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린아이들을 고민하게 만들고 방황하고 고통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가정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지나치도록 학대를 받거나 버림당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는 정부의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방역과 교회를 행정력으로 찍어 누른 덕분에, 교회의 기본권인 예배의 자유를 빼앗는 바람에, 이로 인해 온라인 예배도 드리지 못하는 1만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크리스천 투데이가 밝히고 있습니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징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과, 당연히 하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모두 스스로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래서 심판받았고, 언약 안에 있는 백성이라도 그래서 망한 것입니다. 

이 세상 부조리며 불법과 폭력, 어두운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밤새도록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세상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은 오직 사랑이라는 사실만 보고,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만큼,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불의와 불신앙에 대한 그분의 진노를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맨 먼저 나오는 구절이,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는 내용은 3장20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가지고 사람답게 살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그야말로 불의로 진리를 막고 있는 그런 세상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진노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하나님의 「진노」 라는 이 단어는, 놀랍게도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 가운데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진리를 거스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의 그 행위 자체가 이미 저주와 진노 아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평안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그 안에 이미 생명의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마음이 캄캄하니 무슨 짓을 해도 평안이 없으며, 지식과 지혜의 근원이 되는 말씀이 없으니 바른 지각을 사용하지 못하고 혼란과 미련함에 얽혀 있을 뿐입니다.

 

3.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불의로 진리를 막는 이런 삶을 살지 않았을 것이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본문 19-20절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만물을 통해서 자신의 신성과 능력과 성품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심지어 사람의 마음속에서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도록 양심을 주셨습니다.

중세의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나님이 대한 존재증명을 위해 5가지의 논증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세계를 지배하는 질서를 통한 하나님의 증명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완벽한 질서를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것이 결코 우연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물이 조화를 이루려면 반드시 그것을 움직이는 최고의 지성이 필요한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것입니다.

자연 세계의 먹이사슬만 생각해도 이것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질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10년 전에 일본 동북부에서 일어난 쯔나미의 공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쯔나미는 지진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이 무너져서 생긴 재앙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인간의 삶과 그 환경은 그야말로 매일 누군가의 보호와 기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과학자는 사람의 눈동자 하나만 봐도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불의로 진리를 막는 악인들에게는 하나님이 만드신 신묘막측(神妙莫測)한 세계가 보이지 않으며, 그런 것을 깨달을 만한 지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 (21)고, 또한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었"(22)다고 했습니다.

 

4. 문제는 이같이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의 가는 길이 어떤 길이고 그들이 선택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24-25절에 보니, 첫째는 육체가 원하는 대로 정욕을 따라 더러움 속에 사는 것으로, 이것은정욕을 위해서 세상의 온갖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며, 그것이 권력이고 특권인 줄 줄 착각합니다.

둘째는 우상숭배 하는 열심에 있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열심을 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은 저주받은 삶이고, 버림받은 인생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분의 손에 의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기독교의 진리를 몰라도 인간의 본능이 절대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어두워진 자들이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은 그들의 욕심 때문입니다.

인간의 욕심이 만물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계시를 의도적으로 모른 체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0절 끝에 핑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사야 43:21에 보니,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함"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21절에 보니, 사람의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진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한" 다 하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치 않으며, 도리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와 더러운 정욕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어떤 집에서 어린 자녀들을 위해 개 한 마리 구해왔는데, 이 개가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을 물어뜯고 겁을 주면서 개가 주인행세를 하고 아이들은 그 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종노릇을 한다면, 부모가 그 개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장 죽여버릴 것입니다.

 

5.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감사하지도 않는, 그래서 그 생각이 허망해진 사람들에게 현재 진행형으로 내리시는 벌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본문 24절에 보니 그들을 그들 마음대로 하도록 죄 가운데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하신 일이 혼돈하고 공허한 흑암에 빛을 비추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보신 하나님은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만물과 온 우주를 하나님이 간섭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명을 가진 인간이 한 시간도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혼돈과 어두움과 고통에 빠질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육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셨다는 이 말은, 창조 세계 이전의 혼돈과 어두움의 상태에 그들을 던져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과 생각은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파괴되었고 더럽혀져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몸의 모든 것들이 질서를 지키며 적당하게 하셨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그냥 내버려 두면 아마 입으로 창자가 기어 나오고, 피가 구멍마다 쏟아지고, 영화에 나오는 좀비보다 더 흉측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을 네 마음대로 살라고 내버려 두신 이것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그런데 이 미련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않는 그것이 인생의 성공인 줄 착각하고 제 마음대로 살면서 그것이 인생의 특권이고 자랑이고 성공인 줄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관심을 두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꾸짖는 사람이 없고, 더러움에 뒹굴러도 씻어 주는 자가 없고, 죄 가운데 빠져도 그것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없으며, 인생이 흔들릴 때 붙잡아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6. 죠지 뮐러는 어려서부터 늘 아버지의 돈을 훔쳐 나쁜 짓을 했고, 14살 때에는 모친이 죽자 막가는 인생으로 살다 보니, 온갖 악행을 일삼아 그 어린 나이에 형무소를 제 집 드나들 듯 그렇게 살았습니다. 감옥에서도 행실이 너무 나빠서 늘 독방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20살이 되었을 때, 어느 기도 모임에 갔다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마음에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부터 성경을 읽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마음에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주체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그 당시 독일의 제일 유명한 할레 대학을 졸업하고 6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학자가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영국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고, 그곳에서 시편 68편에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라는 말씀을 보고 자신도 고아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영국에서 2천 명의 고아들을 데려다가 길렀고,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다 보니, 평생에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고, 42개국을 다니면서 3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미국의 디엘 무디, 영국의 찰스 스펄전과 같은 훌륭한 영적인 지도자들과 함께 사역을 하며, 허드슨 테일러 같은 선교사에게 많은 감화를 끼쳤습니다.

그는 평생에 1만이 넘는 고아들을 길러내었고, 1898년 92세의 일기로 하늘나라에 들어갔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고아의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불신앙의 가정에 태어나서 아무리 악한 사람이요 저주받은 인생이라도,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고, 마침내 세계를 움직이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7.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창조된 하나님의 자녀들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빠져 방황하고 고통할 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그 죗값을 치르게 하여, 하나님의 진노와는 상관이 없이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죄 가운데 방황하며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머물러 있는 인생들을 향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고 말씀하시며 손을 내밀어 모든 인생을 부르고 계십니다.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이 세상에서나 죽어서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보혈의 은총을 위해 십자가를 붙들고 그 은혜를 구하는 것 만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인 줄 믿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금도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그늘과 고통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에게, 죄를 버리고 우상을 버리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2:40)는 사도들처럼, 이 땅에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사라지도록,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해 질 수 있도록, 이번 한 주간에도 세상을 향하여 힘 있게 복음을 외치는 십자가의 증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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