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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나(로마서8:1-8)
고영수 2022-07-30 추천 0 댓글 0 조회 565
[성경본문] 로마서8:1-8 개역개정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떻게 살아야 하나(로마서8:1-8/2022.7.31.오전)

 

1.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그곳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편들거나 그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있는 사람이나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기 가수나 배우들에게 열광하고 그런 사람을 가까이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옷이나 신발, 액세서리를 구입할 때도, 물건의 품질이나 실용성을 따지기 전에 그것이 일류 메이커인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그 물건을 통해서 자신을 능력을 과시하거나 매력적인 존재로 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아이들조차 유명 메이커의 상품만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어떤 신상품을 출시할 때에도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탈렌트를 데려다가 광고를 찍어 선전하고, 사람들은 그런 광고를 보고 물건의 품질이나 실용성보다는 탈렌트에 대한 호감이나 유명세를 보고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것을 가리켜 후광효과(Halo Effect)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자긍심이 약할 때는 외부에 있는 다른 것으로 자신의 권위를 세워서 우월감을 과시하고자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출신대학이나 일류 대기업에 다니는 것을 자랑하고, 정치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을 가까이해서, 다른 곳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감을 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스스로에 대한 그럴듯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래서 물건이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대리만족하거나 동일시하여 자존심을 고양시키려 하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유혹해서 물건을 팔거나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의 취향이나 삶의 환경이 대부분 이렇다 보니 이제는 사람을 볼 때도 그 사람의 진실성과 인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외모나 사회적인 지위나 소유에 마음이 더 끌리게 되고, 잠깐의 만남이라도 상대가 나를 얼마나 즐겁게 해주고, 저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줌으로 내가 얼마만큼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도 너무 쉽게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 우리의 소중한 것은 알게 모르게 잃어버리고, 없어도 괜찮은 것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투자 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아보면 결국 남는 것이 허무함과 헛수고로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그런 삶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육체로 살아가는 동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영원히 그 영광을 즐거워하며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유는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잠시 잠깐 이 세상에서 살다가 이 육체를 벗어버리는 그 날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는 연약함과 죄로 말미암아 우리 뜻대로 살아갈 수 없어도, 우리에게는 돌아가야 할 본향에 대한 소망이 있으며, 그곳에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영생에 대한 약속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육신의 생각을 버리는 것과, 둘째는 성령을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3. 7장에서 우리 인생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8장은 로마서 전체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과 같은 부분으로,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의 내용은 그 중에서도 핵심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말씀입니다.

8장 전체는 성령에 의해,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버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육신의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생각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육신의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22-23절을 보면 사도바울의 탄식을 통해서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우리의 육신이 죄에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죄는 우리 인생 가운데 끊임없이 고통과 저주를 던져주고 있으므로 그래서 누구든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는것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육신이라도 그 안에 어떤 생각을 담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생각을 따라 살게 되면, 이것이 곧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삶을 살게 되고, 그 결과 는 무슨 짓을 해도 죄에서 벗어날 수 없고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우리를 사로잡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의 생각을 죄로 묶어 버리는 것입니다.

 

4. 저는 우리 주위에서 정치가들보다 더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존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5년간 한국의 좌파정부를 통해서 드러난 그들의 실체가 그렇고, 이번에 일본에서 일어난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불러온 총격 사건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에 자민당과 구 통일교회와의 거래가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자민당 정치가들이 통일교회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거운동을 해서 당선되면, 그 대가로 그들의 위상과 힘을 키워주었던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그들의 행사장에 불려가서 발음하기도 어려운 교주 부부의 이름을 부르며 칭송하는 낯 뜨거운 만행이 드러나고 말았지만, 아직도 너나 할 것 없이 발뺌하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무엇입니까? 

국가의 장래나 백성들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기 육신만 생각하는 자들의 만행입니다.

지금 온 세상은 불의와 거짓으로 뒤덮혀 있고, 악행으로 가득차 있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이렇게 육신의 생각을 따르는 자들에게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롬1:21-32절에,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온갖 악행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 그듭 반복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24),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26), "그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28)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밤낮으로 즐기고 자랑하고 좋아하는 온갖 죄악 가운데, 마치 술주정뱅이가 술독에 처박힌 것처럼 하나님은 그들을 그렇게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이요, 그들이 무엇을 행하든지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이것은 육신의 생각을 좇는 자들이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자유요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 받은 저주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그러나 5절에 보니,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미 2절에 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에서 너를 해방하였" 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원하는 것은 행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는 자신 때문에 고통하고 절망하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모든 상황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더 이상 율법과는 상관이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지킬 수 없으므로 빚진 자 같이 되었는데, 예수님이 그런 우리의 빚을 십자가로 다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우리의 육신이 죄에게 사로잡혀 육신의 일만 생각하고 죄가 주장하는 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이제는 죄가 주인이 아니라 성령께서 내 안에 오신 것입니다.

성령은 내 안에 오셔서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죄에게 사로잡힌 육신의 생각을 버리게 하시고,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도록 도우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내 안에 오시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셨고 그래서 우리는 법적으로는 의로운 자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우리의 삶은 여전히 죄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 그래서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하나님은 성령을 모시고 사는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셨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성화의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 성화는 우리의 믿음처럼 한 순간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새로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내 인생에 더 이상 어제의 내가 없는 것이고, 내일이 되면 오늘의 나는 사라지고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진 내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갈5:16절 이하에 보면,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를 대조하고 있는데, 먼저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하는 일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19-21) 이라 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감정의 표현이 다릅니다. 화를 잘 내고 언어도 거칠고 더러운 말을 사용하며, 마음속에 은밀하게 품은 죄를 행동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어두운 곳과 은밀한 곳을 찾아 헤매며, 그런 곳에서 자기의 몸과 영혼을 함부로 굴리고 학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롬3:13-14) 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다음에 나오는 것은, 성령을 따라 사는 자들의 삶을 말하는데,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22-23) 라고 하였습니다.

 

7. 문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단순하게 믿음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생의 본질은 사실 싸움이고 그 가운데서도 더 치열한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따라 사는 자의 삶은 전장터에 나간 군사들의 싸움과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싸움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생을 지으신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이 일을 위해 우리 가운데 오셨고, 우리로 육신의 생각을 버리게 만들어 주시고,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영적 싸움에서 승리를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도바울은 군사적으로 아주 적절한 대안을 주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롬6:13절에 보니,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는 이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제안하는 이유는, 우리의 육신의 생각이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의 과정을 철저하게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은 선택이요 싸움입니다.

내 안에 있는 죄의 세력이 내 생각을 먹고 자라나지 못하도록, 내 자신을 쳐서 십자가 앞으로 끌고 오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과 육신의 일은 나를 죽이는 일이지만, 우리가 성령님을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는 하루하루는 영적 전투장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승리하는 싸움입니다.

 

8. 18세기의 최고의 부흥사로 일컫는 영국의 죠지 휫필드는 어려서부터 온갖 죄악과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옥스퍼드 대학에서 죤 웨슬레 형제를 만나면서 회심을 하고, 하루가 다르게 쇠퇴하는 교회의 모습과 성직자들조차 방탕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기 시작했고, 그 후로 온 세상에 만연해진 죄와 싸워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일어섰습니다.

55세에 숨을 거두기까지 무려 33년 동안, 대서양을 건너는데 2-3개월 걸리는 배를 타고 13번이나 영국과 미국을 왕복하면서, 그것도 너무 연약한 몸으로 큰 대중집회만 1만8천 번을 치르면서 마이크도 없는 시대에 매일 서너 번씩, 6시간에서 8시간을 설교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질병에 쓰러졌지만, 죽는 순간까지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자신의 몸이 녹이 슬어 못쓰게 되기보다는 닳아서 없어지기를 원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불꽃처럼 타오른 설교자라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신앙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를 얻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있는 육신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내 힘과 능력이 아니라, 늘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영원토록 쓰임 받는 축복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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