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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로마서8:9-17)
고영수 2022-08-06 추천 0 댓글 0 조회 514
[성경본문] 로마서8:9-17 개역개정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자녀(로마서8:9-17/2022.8.6.오전)

 

1. 지난 2017년도에 총신대에서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원의 확신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그중에 47.5%는 믿다가도 도중에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성도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면, 아마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흔들린다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 반은 구원의 확신도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닌지를 의심하거나 고민한 적이 있습니까?

한국 교회의 통계에 의하면 다니던 교회를 도중에 떠나는 사람들의 이유 중에 거의 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구원의 확신이 없이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출석하는 교회가 없는 신자의 숫자가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최근의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 출석하지 않는 성도의 숫자는 훨씬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설교의 서두에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 꽤 충격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9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본문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말씀을 강론하시는 목사님들 조차, 반에 가까운 숫자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의심을 하는 상황에서 성도들이야 얼마나 많이 고민이 되겠습니까?

사실 우리도 이런 문제에 대하여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내 안에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계시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요, 그래서 13절에 보니 그 결과는 멸망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히 구원을 누릴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원의 확신이 없이 의심하고 흔들리는 이유는 신앙의 근거를 율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이라면 이미 사도바울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아는대로, 선을 행하기 원하지만 할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과 악을 물리치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지만,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거듭 죄 가운데 넘어지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탄식하는 바울처럼, 우리도 똑같은 상황으로 인해서 낙심하고 부끄러워하다 보니, 나는 아직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구나,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죄책감에 내가 가진 이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엡2:8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하였으니,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내 공로가 아니라 다 하나님의 선물이요 그분의 일방적인 은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를 결코 그리스도처럼 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간의 연약함을 핑계로 예수를 믿으면서 여전히 나쁜 짓 하고, 양심의 가책이나 회개도 없이 여전히 믿기 전의 사람처럼 그렇게 살아도 좋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본문 여러 곳에서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특히 11절을 보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고 하였습니다.

3. 여기서 우리의 몸이 죽을 몸이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죄로 인하여 사람의 육체는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는데, 그런 우리에게 성령께서 들어오셔서 죄로 인해 죽을 우리를 그리스도처럼 다시 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선을 행하기 때문에 성령에 속한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셨기 때문에 내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고, 성령에 속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육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영에 의해 활동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에서 영이 떠나면 죽음이 오고 그 때부터 육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육체는 도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면, 육체는 온갖 죄를 짓게 되지만, 성령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면, 성령은 내 육체를 주장하시기 때문에, 그래서 내 생각과 행동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은 사람의 의지나 계획이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11절의 말씀처럼 죽을 몸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은 내 안에 성령께서 계실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내 안에 성령이 거하시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한일서4:15절에,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리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고 하였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면 구원은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 삶에 문제가 많고 부끄러운 것이 많아도 한 번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영원한 자녀입니다.  

 

4. 이렇게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담대한 마음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생명의 위협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약해도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순간순간 새 힘을 주시고 나아갈 길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꾸 마음이 흔들리고 변합니다. 한번 결정을 내린 일도 이런저런 핑계로 번복을 합니다. 문제는 마귀가 이런 사람들을 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계시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에 나와도 신앙생활이 아니라 종교생활을 합니다.

그들은 생각하는 것이 늘 세상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따라가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은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자는, 예배를 드릴 때도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구원의 감격이 넘치고, 무슨 일을 만나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기 때문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것입니다.

전기를 가지고 설명하면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근본적으로 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를 스스로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기가 통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체라고 하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대표적인 것은 금속 물질입니다. 

또 하나는 부도체라고 하는 것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인데, 유리가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문제는 전기를 통하게 하는 도체는 전기를 받아들이므로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불을 밝혀 어두움을 몰아내고, 열을 내어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수도 없이 다양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부도체는 이렇게 좋은 전기를 전연 받아들이지 못하니 반응이 없고 결과가 없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14:17절에 보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모신 자의 삶은 마치 전기가 통하는 도체처럼 성령이 오심으로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변화되고 성령이 거하지 않는 사람들이 할 수 없고 꿈도 꿀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거하시는 것은 하나님 자녀된 자들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5. 그러므로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는 자의 삶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삶을 사는 것입니다. 더 이상 타락한 자의 삶이나 인간 본성이 가진 더러운 탐욕이나 썩어질 육체에 지배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저희가 어릴 때, 간디나 슈바이처는 성자로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간디는 힌두교도였고, 슈바이처는 명목상의 크리스천일 뿐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모범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한 말과 기록된 문서를 보면 도리어 그들은 기독교를 방해한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본문이 보여 주는 대로, 그들이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인류의 모범이 되었다고 해도, 성자라고 불리는 그들 안에는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이 계시지 않았다는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신년에 카렌다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오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불상이 그려진 절간 카렌다나 무당들이 사용하는 달력을 집에 걸어두지 않습니다. 차라리 불가능한 일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종교가 달라서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달력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도 우리가 그런 것을 멀리하는 이유는 영적인 세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목사님이 너무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세상 종교의 배후에는 반드시 사탄 마귀 귀신 흑암의 세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6.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듯이, 마귀도 이 세상 종교의 배후에 숨어서 사망의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엡2장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2:2) 고 하면서, 3절에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 로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이 복음화가 안되면 신앙생활이 힘들고 축복이 고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유혹을 받으며, 영적인 싸움이 힘들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 된 날 사랑하셔서 죄 가운데서 구원을 얻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는 날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이 엄청난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께서 내 안에 오셨고, 그는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도록 날 도와 주시고 계신다는 이것입니다.

 

7. 이제 우리가 성령의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쓰임 받는 축복의 도구가 되었음에도 이 사실을 의심하거나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가 무엇입니까? 나의 공로, 나의 의로움입니까?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성령님을 보내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였습니다.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면, 내가 세상 때문에 믿음이 흔들릴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도리어 성령님은 내 안에서 내 삶을 새롭게 해 주시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을 수 있도록,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고 지켜 주시는 줄 믿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셨다면, 이미 성령님은 당신 안에서 당신을 다스리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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