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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을 해도 잘되는 사람(신명기28:1-14)
고영수 2023-08-19 추천 0 댓글 0 조회 282
[성경본문] 신명기28:1-14 개역개정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8.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9.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10.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11.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13.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디서 무엇을 해도 잘되는 사람(신명기28:1-14/2023.8.20.오전)

 

1. 요즘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개인이나 국가나 어떤 단체라도 앞을 향해 나아가면서 성공하기보다는 실패와 문제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각대로 잘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심각한 오류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간의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사사건건 우리가 하는 일을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류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고 성취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 세상은, 법이나 규칙이나 어떤 제도를 뜯어고치려고 하는데 이런 것으로는 인간을 변화시킬 수도 없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CCTV라는 감시 카메라가 처음 등장할 때에는 인권이니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가 많았지만, 많은 사람은 감시 카메라를 늘려야 하고 사방에서 카메라가 감시하면, 아무래도 흉악범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에 와서 보니 이것도 생각한 만큼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강력하고 훌륭한 법이나 제도가 아니라 양심이 살아있는 본성이 필요하고, 더 나은 교육제도나 인권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새로운 영혼이 필요한 것입니다.

 

2. 그런데 이런 문제를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신앙생활이라는 것도 많은 모순에 빠져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과 풍성하신 은혜를 구하면서도 동시에 말씀에 대한 태도는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에 내 영혼과 삶을 씻기 보다는 세상을 하나님보다 더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는 내 기쁨, 내 감정을, 내 욕망을 우선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존재가 되고, 남다른 능력을 소유하면 내가 원하는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원하는 복의 조건은 그런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순종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우리가 원하는 참되고 영원한 성공과 행복은 주어지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단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복이라는 단어입니다. 2-4절을 보면, "네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는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 이라 했습니다.

 

3. 성경에서 말하는 복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바라크라고 하고, 무릎을 꿇는다는 의미입니다.

그 대표적인 내용이 시95:6절에 나오는 것으로,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는 이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축복하실 때 어떤 사람을 축복하시느냐 하면, 무릎을 꿇은 사람입니다.

축복을 주는 행위는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내려주는 형태로, 그것도 내가 원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을 내려 주는 자의 의도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받는 사람의 자세는 낮아야 하고 겸손한 모습이 되어야 당연합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는 것은 하나님 앞에 순종의 표시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무릎을 꿇는 것은, 참다운 축복과 행복은 인간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고백의 의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축복의 근원이십니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를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시고 또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를 가까이 하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을 때, 내가 원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자기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분입니다.

 

4.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두 다리로 굳게 버티고 서 있어야 하지만, 그러나 구원은 무릎을 꿇어야 얻을 수 있다고 하였고, 무릎을 꿇어도 안 된다면 땅바닥에 엎드려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두 다리로 서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비평하거나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남들보다 더 지혜롭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우리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내가 원하는 것 이상의 많은 것을 얻게 해 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있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우선해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에는 언약이 있고, 이 언약의 관계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대로 응답하시고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의 말씀대로, 명령받은 그 말씀을 떠나지 아니하면, 위에 기록된 말씀대로 우리에게 다 이루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본문 2절로부터 6절의 말씀을 들여다보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절에 성읍과 들이 나오는데, 성읍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복잡한 곳입니다.

많은 일과 많은 사람으로 서로 얽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건도 많고 문제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곳에서도 네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들은 한산한 곳으로 이런 곳에서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은 그런 곳에서도 네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너를 축복하고 은혜를 베푸는 일에는 시간이나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무엇을 하던지 어디에 있던지 상관이 없이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5. 우리는 그런 대표적인 사건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을 통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룻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5절의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은 물론 그가 소유한 모든 그릇에 하나님은 복을 주셨습니다.

6절에 보니 성을 향해 들어가던지, 내 집으로 돌아가던지, 그곳에서 나오던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복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이래도 저래도 축복은 임하는 것입니다.

나가는 것은 하루 일과의 시작이고 들어가는 것은 일과가 끝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져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8절과 12절에서 똑같이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 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도 돈을 따라 다니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돈이 따라다니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이 말씀은 그야말로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축복이 따라다니는 사람인데, 우리가 바로 이런 사람들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해도 잘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형통함을 통해서 전도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복되고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 먼저 할 일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은 영토도 작고 백성의 숫자도 적고, 무엇보다도 고대 사회에서는 전투력이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런 것도 변변치 않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니 그 어떤 경우에도 이스라엘이 위대한 존재가 되고 뛰어난 민족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하시니 그들의 현재와 미래는 물론이고 과거까지도 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절에 보니 그렇게 약한 이스라엘의 국방문제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10절에는 스스로 소문을 내지 않아도 온 세상이 다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2절에는 하늘에서 그들이 필요할 때에 맞춰서 그때그때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기우제를 지내고 심청이를 바다에 던져 억울한 생명을 죽일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올해 일어난 6,7호 태풍을 보면 과거와는 그 상태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은 그야말로 과학의 힘으로도 그 진로를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태풍이었고, 7호 태풍 란의 진로도 예산 밖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상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태풍까지도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혼란과 고통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현상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반석 위에 굳게 서서 어떤 상황과 문제를 만나더라도 믿음으로 헤쳐나가겠다는 일사각오의 믿음으로 나가는 사람들과 열심히 믿어봐도 별것 없다고 생각하고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15:7)고 하셨습니다.

 

7. 한동안 한국에서는 아니면 말고 라는 말이 유행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내가 이런 저런 말을 했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나에겐 책임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부터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라고 했는데, 말의 무게와 그 능력을 모르는 신용해서는 안될 사람들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의 한계이고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맺으신 언약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고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오해도 없고, 한번 말씀하신 것은 끝까지 기억하시고 말씀대로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아닌 것도 되게 하시고 될 것도 안 되게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무릎을 꿇을 때, 우리는 복된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의 주권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에게 나와 우리 자녀들을 맡길 때, 하나님은 책임져 주시고, 우리의 삶을 6절의 말씀대로 나가도 들어가도 복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세상이나 문제나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된 손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릎을 꿇고 언약의 말씀이 성취될 때까지 그분 앞에서 기다리면, 이 시대에 가장 행복하고 가장 성공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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