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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에서 벗어나려면(신명기28:58-68)
고영수 2023-08-26 추천 0 댓글 0 조회 286
[성경본문] 신명기28:58-68 개역개정

58.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64.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 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65. 그 여러 민족 중에서 네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이 쉴 곳도 얻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거기에서 네 마음을 떨게 하고 눈을 쇠하게 하고 정신을 산란하게 하시리니

66.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67.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68. 여호와께서 너를 배에 싣고 전에 네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가 다시는 그 길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시던 그 길로 너를 애굽으로 끌어 가실 것이라 거기서 너희가 너희 몸을 적군에게 남녀 종으로 팔려 하나 너희를 살 자가 없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저주에서 벗어나려면(신명기28:58-68/2023.8.27.오전)

 

1. 사람들은 저주나 재앙에 대해서 말하기 싫어합니다. 그것이 과거의 일이든 지금의 일이든 입에 올리거나 표현하기를 꺼립니다.

저주라는 말은 생명이나 축복이나 기쁨이나 감사의 반대에 해당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들의 이러한 감정이나 생각에 상관없이 주저하지 않고 저주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0:19-20절에 보면,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라고, 축복을 말하면서 저주를 함께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죄의 삯은 사망"(6:23)이라고 함으로, 죄가 우리에게 저주와 영원한 죽음을 가져다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모든 문제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우리의 죄가 이런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와 계획을 막거나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아무리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약속을 하셔도, 우리가 죄 가운데 머물러 있는 이상에는 그 죄는 그 값을 치러야 하고, 그래서 죄를 향해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고 약속의 자녀로 그분이 예비하신 온갖 은혜와 축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약한 자를 위해서 준비된 것이 무엇입니까? 용서와 자비입니다.

그러나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노엽게 만들며, 그들에게 있는 온갖 좋은 것을 다 빼앗아갔습니다.

이런 일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스라엘이 죄로 말미암은 온갖 저주에서 벗어나도록 하셨습니다.

4:12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좌우에 날 선 검이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말씀의 양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는 자에게는 치유하고 회복하게 하며,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진노와 심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날 가진 칼에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2:12절에도 보면, 예수님을 가리켜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 라고 함으로 믿는 자들을 위한 상급과 불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을 함께 집행하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순종에 대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담과 하와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부족함도 불편함도 없는 완벽한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하루아침에 그들의 환경에 큰 변화가 오고 말았습니다.

3:18절에 보니,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 이라 하였고, 또한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17) 고 하였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그들 자신은 물론이고 자녀와 후손까지 영원한 저주에 빠지도록 만들었습니다.

 

3. 오늘 본문을 보면, 재앙과 질병이 교대로 반복하며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4절에 나오는 저주는, 농사를 포함하여 그들이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막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7-29절에 보면, 온갖 질병이 다 찾아옵니다.

30절 이하에는, 아무리 좋은 것과 많은 것을 얻어서 풍족해도 자기는 그것을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치 대재벌 회장이 중병에 걸려 병상에서 겨우 숨만 쉬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열매가 맺혀도 메뚜기떼와 벌레가 나타나 다 먹어치웁니다.

그야말로 자연, 사업이나 인간관계 까지 다 파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앙에 재앙을 더하고 절망에 고통을 더하고 한숨에 눈물을 더하는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 세상에서 누구도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자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나 하나님께 버림당한 자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엡4:17-19절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행하지 말라,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 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상숭배에 빠지고 이단의 미혹에 빠지고 방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생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4. 왕하22장에 보면, 유다왕 요시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다가 자신의 옷을 찢었습니다.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큰"(13)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요시야 왕은 즉시 모든 백성과 함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려고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실에서 드러난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죄를 깨닫지 못하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으면 누구라도 어느 시대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본문 65-66절을 보면, 평안함도 얻지 못하고 쉴 곳도 없으며, 마음은 24시간 불안에 떨고 눈은 피곤하고 정신은 산란해 져서 건강은 물론이고 생명조차 지킬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고백이 무엇입니까?

67절에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아무런 소망이 없으니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고통에 빠져 있으니 그 고통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 떠난 사람들의 실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 우리의 마음 문을 열여 이 예배 자리에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도우심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없고, 연약한 인생이라도 그분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줄 믿습니다.

 

5. 그러므로 우리가 저주와 고통과 소망 없는 인생에서 벗어나려면 자기를 낮추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스스로 힘써야 합니다.

제가 원래는 왼손잡이지만, 보통 양손을 다 쓰고 있는데, 칼질이나 가위질, 그리고 힘쓰는 일은 주로 왼손을 사용합니다.

면도기나 칫솔질을 평소에는 왼손으로 하는데, 면도해도 잘 깎이지 않는 부분이 있고,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는 시간이 많이 사용합니다.

어느 날, 이런 것을 오른손으로 해 보았더니, 그동안 잘 깎기지 않는 부분이나 깨끗이 잘 안되는 칫솔질이 쉽게 잘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작은 습관 조차도 바꾸고 보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고정된 우리들의 습관이나 생활의 방식을 고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꿔보려고 노력을 하면 불편합니다. 그래서 다시 전에 하던 대로 돌아가게 되고 그것이 편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들은 우리 인생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 인생을 괴롭히는 질병이나 반복되는 실패나, 사람을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이런 것은 힘들어도 내가 고쳐야 합니다.

저주와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팔자나 환경이나 탓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6. 암에 걸려 치료받고 어렵게 나은 환자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자기 생각을 바꾸고 생활 방식을 바꿉니다. 다시 말해서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내 인생이, 내 삶이 오늘 본문의 65, 66, 67절의 말씀처럼 고통에 빠져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느낀다면, 자신이 가던 길의 방향을 바꾸고, 이전에 반복하던 인생이 아니라 새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 사람들이 방탕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왜 남들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다닙니까?

왜 부모는 자식을 버려두고,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습니까?

왜 나는 똑같은 문제를 만나고 똑같은 장애물과 실패를 만나고 있습니까?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면서 왜 주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로 나오지 않으며, 왜 하나님 앞에 예배하지 않습니까?

그들의 생각이 어두워지고 그들의 마음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굳어지고 화인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고,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재수가 없고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결코 자신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생각이 잘못되면 그 자녀를 부모가 괴물로 만들 수 있고,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그것부터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남들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더 많이 성공하고 잘 먹고 잘사는 것만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심으로 세상에서의 성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축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7.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2-24) 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영원한 저주와 사망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목마른 우리에게 생수가 되고 생명의 양식이 되어 우리 인생의 빈 잔을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면 온갖 저주와 고통에서 구원받을 수 있으며, 언약의 말씀을 따라가면 그곳에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과 은혜가 넘치는 줄 믿습니다.

내 인생을 바꾸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입니다.

내가 만난 저주와 인생의 장애물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고, 주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선언하기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고 하였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여 저주에서 축복으로 어둠에서 광명으로, 절망과 고통에서 위로와 소망으로 건너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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