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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하는 것(로마서 12:1-2)
고영수 2023-09-09 추천 1 댓글 0 조회 264
[성경본문] 로마서12:1-2 개역개정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새롭게 하는 것(로마서 12:1-2/2023.9.10.오전)

 

1. 성도들이 신앙생활 하면서 많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는 변화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마음먹지만, 더 큰 문제는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그런 힘이 내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 있는 사람들은 기도원에도 올라가고 유명한 집회도 참석해 보고, 세미나에 출석하면서 열심을 내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서 실망하거나 믿음에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일시적인 열심을 내어도 얼마 못 가서 제 자리로 되돌아가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부지런히 운동합니다. 책도 읽어보고, 남들에게 조언도 받지만, 그러나 몇 주, 몇 달만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어떤 사람들은 도리어 살이 찌기도 합니다.

책방에 가보면 많은 책이 우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해결책을 가르쳐 주고 있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용하다는 점쟁이도 과거나 현재의 문제점을 족집게처럼 알아내지만, 정작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나 능력은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일찍이 깨달은 사도바울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7:19) 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 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보면 헬라어 신약 성경에서 능력이라는 단어인 뒤나미스가 120번이나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능력 가운데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할 것은 부활의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이 부활의 능력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탄식하고 고민하다가 이 문제를 부활의 능력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 능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3:10)고 열심을 내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능력이란 단어도 뒤나미스, 나중에 다이너마이트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킬 때, 마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능력을 사용하여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이미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에서 살리신 바로 그 능력을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 능력이 우리의 연약함과 약점과 문제점들을 장점으로 새 능력으로 변화시키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에도 부활의 능력을 달라고 부활의 생명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부활의 능력은 우리의 잘못된 과거나 우리의 실패, 죄와 연약함을 다 지워버릴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어떤 일을 하다가 도중에 다시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예상 이외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컴퓨터 용어로 리셋이라고 하는데, 초기화나 복귀를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다시 살아볼 기회가 있으면 하는데, 이것은 지나온 과거가 너무 후회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아시고 골로새서 2:12-13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이런 모든 과거를 다 용서하시고 지워 주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운다는 의미는 무시한다, 무효로 한다, 상쇄한다는 뜻입니다.

 

3. 연약한 인생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 하는 것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를 행한대로 갚기 위해 심판하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켜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는 우리를 전연 새사람으로 변화시키 주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4.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죄를 지워버리고 깨끗하게 하셨습니까?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희생 재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19:30절에 보면,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다 갚았다, 말소했다 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 데텔레스타이입니다.

이 단어는 보통 두가지로 사용되었는데, 첫째눈 상인들이 물건을 사려고 대금을 지불 할 때 청구서에 기록하던 단어였습니다.

둘째는 범죄로 구속되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 때, 그 보석금이 이미 지불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에 찍는 도장에 새겨진 단어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것을 십자가 위에서 행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롬8:1절에 보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죄와는 상관이 없는 자로 인정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이 이 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의심하거나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죄책에 사로잡혀 괴로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는 것이요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던지 상관없이 이미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줄 믿습니다.

 

5.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문제를 극복하려면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누구나 사람들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 많은 세상에서 사는 한 피해 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슬프고 고통스럽고 삶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자신에게 이런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더 많이 좌절하고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에 집중하면서 지금까지 동행하던 하나님의 약속들을 잊어버리고 나중에는 하나님조차 잊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신뢰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8:35) 라고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37절에 가서 여기에 답하기를,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넉넉히 이긴다는 것은 우리를 정복자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고 그 전쟁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사람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6. 정말 우리가 부활의 능력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한다면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없으며 그 어떤 것도 우리의 가는 길을 방해하지 못하는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사도행전 4장에서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들을 반대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들이 어떤 기도를 올렸습니까? 하나님께 이 사람들의 반대를 막아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29절에 보니 그들의 반대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31).

부활의 능력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서 부활의 능력은 성도들의 인격과 성품까지도 변화시키는 줄 믿습니다.

사람들은 통계에 의하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겨우 10%에 지나지 않으며, 90%의 경우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감정적으로 행동한다고 합니다.

 

7.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까?

첫째는 고후5: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는 말씀처럼, 우리가 변화되는 방법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온전히 드리고 헌신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그 자체가 바로 변화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거듭났다는 말은 환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고, 마음을 새롭게 고쳐먹었다는 뜻이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은 새로운 속성을 갖게 된 것이고, 성령님이 그 사람 안에 오신 것을 말하는 것이고, 새로운 힘과 새 소망을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서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말하는데, 9가지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얻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분이 우리 안에서 새롭게 창조해 내시는 하나님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는 노력이 아니라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시작하고, 그분이 내 안에 오심으로 나는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8. 둘째는 미루지 말라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변화를 싫어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제일 큰 장애물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좋은 생각과 좋은 계획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야 할 일을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병원 가서 내 몸을 검사해 봐야지 마음은 있지만, 그것이 한 달을 가고 일 이년이 가다 보면 나중에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바로와 대결할 때 흥미 있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10가지 재앙 중에 개구리 재앙으로 개구리는 원래 애급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입니다.

바로의 아내는 당장 모세에게 굴복하고 애급에서 모든 개구리를 치워달라고 말하라 했고, 바로는 모세를 불러 내가 졌으니 이 개구리들을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언제 치우는 것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내일이라고 했습니다.

개구리 때문에 온 나라가 죽을 지경인데 내일로 미룬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바로 왕이 제 정신이 아니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미루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바로 왕의 습관이었습니다.

그의 잘못된 습관이나 잘못된 생각이 그 지긋지긋한 개구리들과 하루를 더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현실에 만족하고 있든지 아니면 너무 게으르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고집쟁이기 때문입니다.

 

9. 미 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이 로켓을 쏘아 올릴 때 사용되는 연료인 에너지는 대부분 발사 직후에 다 연소된다고 합니다.

발사대에서 쏘아 올릴 때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일단 로켓이 궤도에 올라가면 연료는 극히 적은 것으로도 거대한 로켓을 움직이고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생활에서 변화라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운 것 같지만, 일단 시작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우리 안에 쏟아부으셔서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며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 인생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단 0.1%의 가능성만을 가지고도 우리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나는 99.9%의 가능성을 가지고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온세상을 만드셨습니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주님 나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고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15:4절에서,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까? 부모님입니까? 나 자신입니까? 친구나 스승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를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만 우리를 새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의 주가 되게 하신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무슨 문제 앞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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