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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신명기31:14-30
고영수 2023-11-04 추천 0 댓글 0 조회 248
[성경본문] 신명기31:14-30 개역개정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죽을 기한이 가까웠으니 여호수아를 불러서 함께 회막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에게 명령을 내리

1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장막에 나타나시고 구름 기둥은 장막 문 위에 머물러 있더라

16.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17.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냐 할 것이라

18. 또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들을 따르는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19.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22. 그러므로 모세가 그 날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더라

23. 여호와께서 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

25. 모세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6.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7. 내가 너희의 반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 내가 살아서 너희와 함께 있어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28. 너희 지파 모든 장로와 관리들을 내 앞에 모으라 내가 이 말씀을 그들의 귀에 들려주고 그들에게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으리라

29.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을 떠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30.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의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신명기31:14-30/2023.11.5.오전)

 

1. 과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우주는 10의 마이너스 삼십몇 승초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짧은 시간에 급팽창을 통해 탄생했고 그렇게 해서 생긴 수많은 우주 가운데 하나의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구에는 만유인력이 있고, 셀 수도 없이 많은 물리적 현상이 있는데, 그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수치가 조금이라도 정확한 수에 미치지 못했다면, 이 지구를 포함한 우주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태양은 그 안에서 핵에너지가 계속해서 방출됨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그 안에는 4개의 수소가 융합해서 하나의 헤리움을 만들어 내고, 그 과정에서 수소 질량의 0.7%가 에너지로 전환되고 그것이 방출됨으로 태양은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소 질량이 0.7%를 넘어서거나 미달이 되어도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우주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가 가지고 있는 자석의 힘이 없다면, 지구는 300-400도의 고온을 유지해서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별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너무 정교하고 정확한 물리적인 수치에 근거해서 이 세상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적당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양과 달과 지구의 간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들이 서로 간에 조금이라도 멀거나 가까워도 지구환경은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둘러싼 우주적인 환경은 저절로 생겨나고 움직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에 대하 잘 모르는 우리는 이 지구나 우주가 저절로 움직이는 줄 알고 있지만, 누군가가 정확한 계산을 바탕으로 해서 관리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과학의 힘으로 증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것을 누가 정하고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말씀으로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지구와 우주를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디엔가 존재하고 계실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는 그런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그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미래를 약속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을 말씀하시고, 그래서 율법을 배우고 자녀에게 그것을 가르쳐 순종함으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녀로 삼으신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 신앙의 문제점과 위기는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의 어려움입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가정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통계를 통해 나타난 몇 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첫째가 부모나 자녀들이 너무 바쁘다는 것이고, 둘째가 부모들 자신이 신앙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고, 세 번째가 자녀들에게 대한 신앙교육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고, 그 밖에 아이들이 컴퓨터나 게임에 빠져 있거나, 학교, 학원 수업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사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성공적으로 잘하는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선민 사상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조차도 자녀 신앙교육에 실패했기 때문에, 자녀가 망하고 가정이 망하고 계속해서 국가가 망한 것 아닙니까?

본문 20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고 내 언약을 어기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능력으로 풍요로워지고 여유가 생기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그런 마음이 우상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받으면,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데 죄 가운데서 출생은 인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그 대가로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미리 잘 알고 계셨습니다.

 

3. 그래서 그 대안으로 이스라엘을 위해 준비한 것이 무엇입니까?

19절에 보니 말씀을 노래로 만들어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고, 그것을 또한 자녀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래는 신32장의 모세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노래가 아니라 슬픈 애가였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은혜와 베푸시는 축복에 대한 이스라엘의 배신에 대한 노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노래를 가르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그들이 이 노래를 기억함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회개하는 마음이라도 갖도록 하는 것이고, 셋째는, 반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에 대하여 더 잘 알고 계시고, 우리의 미래까지 꿰뚫어 보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생각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길을 갈 것이며, 그 결과 만나는 일이 무엇인지 미리 다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4. 그런데 인간이 얼마나 무섭고 가증스러운 존재인지 1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와 우상숭배로 인하여 심판과 재앙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책임인 줄 깨닫지 못하고 전부 하나님 때문, 하나님의 탓이라는 것입니다.

17절 하번절에 보면,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은 까닭"이라고 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전부 하나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나 우리를 지켜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재앙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1절에, 수많은 재앙과 환란이 다 하나님 때문이고, 하나님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성경은 미리 말씀하기를, 6:5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 다고 하였고, 8:21절에 가서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스스로 자신을 망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잘못은 전부 남 탓으로 돌리고, 잘 되는 것은 전부 제 탓이라는 생각은 죄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이끌면서 그들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너는 목이 곧은 백성"(9:6)이라는 것입니다.

그 아래 7절에 보면, 애굽에서 나오던 날부터 지금까지 늘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불순종과 거역함과 항상 악한 것을 생각하고 완고한 마음으로 죄를 지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미 우리 인간의 속에 어떤 생각이 있으며, 그들이 어떤 길로 행하며, 그 대가로 어떤 재앙과 고난과 환란을 만날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5.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이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고 여전히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자신의 의지대로 자녀 삼으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죄인이고 자신의 힘으로는 자신을 구원하거나 바꿀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의 손길 아래에 있는 불쌍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였고, 자신의 힘으로는 이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그래서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죄를 씻고 구원받고 새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없으며, 복된 길로 나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인이고 연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으며, 이것이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도 언약의 말씀을 붙드는 자는 승리할 줄 믿습니다.

이 말씀을 가정에서 자녀에게 가르치고 기록하게 하며 그것을 증거하면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6. 경도의 어느 목사님이 목회하면서 유치원을 경영하는데,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는데, 동경 집으로 돌아갈 차비가 없으니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 말을 믿고 적지 않은 돈이지만 빌려주었지만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쯤 지나서 그 사람이 나타났는데, 이전하고는 전연 다른 모습이었고, 그가 하는 말이 지금 부친의 사업을 돕고 있는데 그 일로 경도에 오게 되었고, 지난번에 정말 저를 믿어 주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 그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면 저는 또 다시 죄를 지어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유치원생 모두에게 옷을 한 벌씩 선물하겠다고 했습니다.

극구 사양했지만, 은혜를 갚게 해 달라고 해서 종일 잘 대접했고, 돌아갔는데 그 뒤로는 감감무소식이었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속은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헛되고 거짓되어 도무지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속이고 우리를 해치고 우리를 실망하게 만드는 것뿐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맹세한 말도 지킬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으로 온 세상을 만드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예레미야는 우리 하나님을 가리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33:2)라 하였으니,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두려움은 물러가고, 연약해서 감당할 수 없었던 일들을 성취하며, 매일 우리의 삶에서 약속의 말씀이 우리를 믿음의 반석에 굳게 세우는 줄 믿습니다.

 

7. 불순종은 사람을 죽음의 올가미에 걸리도록 만들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6:23)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이나 오늘 우리에게나 심판을 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연약하고 불쌍한 존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 소망없는 가운데 빠져 있어도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불쌍히 여겨 영원한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죄는 무섭고 죄는 인간에게 있는 모든 좋은 것을 파괴하고 무너뜨리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주시고, 죄로 인하여 무너지고 망가진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이 말씀을 들려주고 가르쳐 깨닫게 함으로, 우리 자녀들이 홀로 인생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조상들처럼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축복의 삶을 살게 하는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붙잡으시고 새 힘과 새 은혜를 내려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도우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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