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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고린도전서 2:1-5)
고영수 2025-02-08 추천 0 댓글 0 조회 66
[성경본문] 고린도전서2:1-5 개역개정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음의 능력(고린도전서 2:1-5/2025.2.9.오전)

 

1. 동물의 세계를 보면, 얼룩말은 얼룩말끼리 모여서 살고, 들소는 들소끼리, 사자는 사자끼리 모여 삽니다. 그런데 사자가 들소 가운데서 살면, 자기도 들소인 줄 알고 사자를 보면 무서워 도망을 갑니다. 사자가 맹수 노릇을 하려면 맹수와 함께 살아야 야성이 살아나고 사냥 솜씨도 늘고 동물의 왕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데, 세상 사람들 가운데 섞여서 살면, 그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하나님 없는 세상 사람들처럼 됩니다.

그래서 하늘나라 소망도 사라지고, 성령의 능력도 모르고, 기도의 응답도 체험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도 세상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온갖 좋은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중대한 결심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는 것과, 마지막 절에서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 즉 복음의 능력에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2.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말하는 이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시면서,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 (1:28)는 권한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마귀의 유혹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영원한 저주를 받았고, 그때부터 저주와 고통과 영원한 죽음의 저주가 따라 다녔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나니 인간관계도 깨어져서 사랑하는 사람이 원수로 변했고, 자연의 만물들과의 관계도 깨어짐으로 재난과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셨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를 믿고 영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에서부터 부활과 승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표적과 기적과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은혜와 능력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이라고 했습니다.

이 특권은, 하나님 자녀로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우리를 복음의 일꾼으로 부르셨고, 이 땅을 떠날 때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믿고 구원받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깨어진 관계를 회복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원수된 인간관계도 사랑의 관계로, 불만과 고통속에서 살던 인간도 은혜와 평안 속에 살도록 우리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 복음은 세상을 이기게 만들고, 원수 사단의 세력을 제어하는 모든 싸움에서의 승리를 얻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한 자로 강하게 하시며, 가난한 자를 부하게 하시며, 병든 자를 치료하며 눈먼 자를 보게 하시며, 낮고 천한 자를 존귀한 자리로 올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 믿음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일으키고 있습니까?

17:20절에 보면,"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내게는 힘과 능력이 없어도,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내게 있어서, 그의 이름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승리를 얻으며, 참된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4. 그래서 구원의 능력이 있는 복음은 그것을 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큰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와서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예수 십자가의 복음을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지혜 중의 하나쯤으로 생각하고, 어리석고 미련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의 지혜와 지식과 이성의 눈으로 볼 때, 매우 어리석고 미련한 방법으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판단에 따르지 않고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따라 구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사실을 잘 깨달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나 배경이나 학문의 힘을 빌리지 아니하고, 도리어 이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세상 사람들이 멸시하는 십자가만 붙들고 전도자의 길로 나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보시기 바랍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지혜롭게 여기면서 고상한 품위를 유지하면서 세상 학문과 능력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높이 평가했던 결과가 무엇입니까?

한결같이 그들은 부도덕과 분쟁과 혼란 속에 살았습니다.

 

5. 사람의 말이 아무리 공교하게 꾸민 말이요, 철학적으로 논리가 정연하고, 아름다운 수식어로 장식된 말이라 할지라도, 그곳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한계가 있고, 그 가운데는 속임이 가득한 말들이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큰소리치고 주님의 교회를 무시해도, 그들 안에는 평안도 행복도 없습니다.

늘 두려움과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분노와 미음과 질투에 사로잡혀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십자가의 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3절에 보니,"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전도자 바울이라도 그는 인간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사도바울에 대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고후10:10)고 했습니다.

바울은 체구나 목소리, 언변은 무게가 없고 매우 연약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도바울이 대 사도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4)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복음을 위해서 살기로 작정한다면, 내 능력이 아니라 내가 소유한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과 은혜가 우리 삶에 충만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13:11)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전도자와 늘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6.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복음은 지상 교회로 세상을 이기는 능력으로 충만케 하도록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한 사람도 망하지 않고 다 구원 얻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약하고 변변한 배움도 없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세상을 이겼습니다.

지금도 이 교회는 세상이 변하고, 정치적, 경제적, 사상적, 문화적인 환경과 조건이 끊임없이 바뀌면서 진리도 기준도 가치도 없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능력과 진리의 말씀은 결코 변하지 아니하고, 그 능력과 생명력이 영원한 줄 믿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교회는 세상의 지혜나 능력으로 무장한 것이 아니라, 예수 십자가의 복음을 소유하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세상 권세는 교회를 이기지 못하고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교회는 이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사람들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드러내며 오늘 여기에 이른 줄 믿습니다.

영국의 대 설교자인 스펄전은 설교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구원의 능력이 넘쳤는데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당신의 설교의 능력, 수많은 기적과 능력은 어디서 나오느냐고, 그는 교회의 아래쪽을 가리키면서 저기에는 내가 설교할 때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3백 명의 기도의 용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위대한 스펄전을 만들었고, 위대한 설교를 쏟아내게 한 것입니다.

 

7. 그렇다면 바울이 우리에게 복음에 대하여 증거하며 간증하는 결론이 무엇입니까?

본문 5절에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함" 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세상 철학이나 지혜나 어떤 사상이나 수사학에 힘입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그 위에 임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이 지상에 교회가 존재하고, 이 교회도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40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여기까지 이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사도바울처럼 비록 연약하고 때때로 두렵고 떨릴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어리석고 미련하고 연약하게 보이는 그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내가 부족하고 연약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영원한 그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이것입니다.

 

8.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20:6)고 하셨으니, 우리가 주님의 몸 된 이 교회를 사랑하고 복음에 충성된 증인이 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토록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물론이고, 우리 이웃과 일본 땅을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새로운 40, 아니 400년 동안 계속해서 이 교회를 사용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복음의 능력 안에서 축복하셔서 더 아름답고 위대한 복음의 역사를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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