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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이 된 목회실」
김성수 2020-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303

[목회 칼럼] 128 「헬스클럽이 된 목회실」 지난 초여름부터 목회실에 쌓인 불요불급한 물건들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 처분해 오던 중, 지난 2주 동안에 다시 정리를 해보니 또 버릴 물건들이 더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교회에서 22년 간을 목회하고 보니, 책이며, 테-프며, 잡지며, 스크랩, 낡은 물건들,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것들이 알게 모르게 이곳 저곳에 쌓여 있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참고하려고 쌓아 놓은 책들과 월간지들을 전부 끌어내어 처분을 하고 나니, 그야말로 목회실이 헬스클럽에서 만나는 사람들처럼 날씬해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아깝다고 묵혀 놓은 도서며 정보들이 거의 실용화되지 못하고 비싼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기분으로, 이것들을 과감하게 처분하고 보니 이제는 목회실이 훨씬 넓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책들을 모아서, 은퇴를 하면, 학교 같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을 생각해왔지만, 완벽할 정도로 데이터 베이스화된 각종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순식간에 연결시켜 주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의 애장도서들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600여권의 도서들 중에 1100여권 이상이 빠져나갔지만, 목회실에 대한 헬스클럽 작전은 멈추지 않을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또한 딱딱한 종이 케이스 안에 들어 있던 책들은 모조리 케이스를 버림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책들로 하여금 시원한 공기를 마시도록 했고, 자주 사용하는 책들은 가까운 곳으로, 사용빈도가 낮거나 가치 있는 책들은 멀리 배치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향후 17년 간의 목회사역에 있어서 이 자료들이나 도서 및 여러 물건들이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려하면서 정리를 해 나가다보니, 버리는 것에 의외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물건의 가치라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인생에서 물건이란 그 어떤 종류이던지 간에 많으면 많을수록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알렉산드리아 호의 사공들이 모든 짐을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하였지만(행27:18), 그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대부분이 도리어 인생의 짐이 됨을 깨닫고, 버리고 포기하는 일에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 아니겠습니까? ー고 영수 목사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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