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139 「또 다시 변화를 시도하라」 매달 한국의 친구목사가 보내오는 생명의 삶이 올해부터 「생명의 삶Plus」로 새로워졌습니다. 그 1월호의 첫째권 권말에 편집장의 서신이 있었고, 그 제목이 「얼음 냉수 같은 잡지가 되고 싶습니다」였습니다. 이것은 잠언 25장13절에 근거하고 있는 제목이지만, 이 추운 1월 달의 사정을 생각하면 조금 느낌이 썰렁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글 내용 중에서,「좋은 목사가 되는 것이 목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든가,「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고 하는 말들이 좋았습니다. 이런 문구들은 우리가 흔히 들을 정도로 이미 익숙한 말이 되었지만, 큐티를 통하여 말씀에 깊이 잠기는 목사가 되라는 의미에서는 정말 한 여름의 시원한 얼음 냉수와 같은 말이었습니다. 한 권의 잡지가 창간되어서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여러 번 그 모습과 내용을 쇄신하면서, 거듭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는 것은, 한 편으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의미에서는 약간의 섭섭함과 더불어 왜 처음부터 좀더 연구하여 잘 만들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독자들의 반응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변신하고 개혁하려는 그 의지와 더불어 계속해서 변화해 가는 그 모습은 과연 기독교 신앙의 정신에 적합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나 성도들을 막론하고, 처음부터 잘하거나 완벽함으로 시작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이란 원래부터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출발을 위해서 아무리 준비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점과 문제점이 이미 함께 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신의 문제점을 성찰하고 스스로 개혁하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잡지는 일방적으로 독자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게 함으로 마침내 깨닫고 얻은 그것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그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야말로 좋은 잡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잡지 스스로가 변화를 거듭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처럼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보와 지식으로 뒤범벅이 된 21세기의 정보사회에서 「생명의 삶Plus」는, 세속과 상업주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은혜와 감동을 주는 그런 잡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구독하는 잡지가 새로워지면서, 이 잡지를 매달 만나는 제 자신이야말로 2007년도를 또 다른 변화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목회와 선교사역을 새롭게 다짐해 보면서,「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4)는 말씀을 다시 묵상해 봅니다. ー고 영수 목사ー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