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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
김성수 2020-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437

[목회 칼럼] 175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 일본 생활이 25년째인데 이번 여름의 이런 더위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평년의 경우를 보면 7월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상승하여도 8월이 되면 습도가 감소하는 관계로 햇볕은 뜨거워도 그늘로 피하면 7월보다는 한결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되고, 오봉(추석)연휴를 보내고 나면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물러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말 그대로의 불볕 더위가 일본열도를 휩쓸어 각 지역마다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벌써 9월 중순인데도 낮에는 여전히 한여름을 느끼게 하고, 밤에는 밤대로 높은 기온이 내려가지를 않아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먹거나 냉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병원 신세를 져야했고, 우리 교인들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도 이번 여름에는 단기선교팀이 없는 덕분에 될 수 있는 대로 쉬려고 노력했지만 늘 감기기운인지 미열과 두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보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당장 감기증상이 오다보니 체력관리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구 온방화의 덕분이라고 텔레비전들은 앞다투어 특집을 꾸며가면서 지구촌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전해주었습니다. 당장 우리의 눈앞에 현실로 닥아온 지구촌의 위기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보다는 매우 심각한 것임에 틀림이 없으며,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우리들의 소비생활에서 오는 것임을 인식하고 보니, 제자신의 생활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늘 자동차를 이용하며 배기가스를 뿜어내는 대신에 전차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기회가 늘었고, 쓰레기의 분리 수거를 위한 노력과 이전 같으면 적당하게 분리 해체하여 버리던 물건들도 복잡한 과정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리사이클이 되도록 협력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지구촌의 오염을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우리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일단 마음먹고 무엇이든지 한두 가지를 실천하다보면, 그것이 하나밖에 없는 지구촌을 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엿새 동안 이 세상을 만드실 때, 그 때 마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장)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한 영혼을 구하는 전도의 사역은 그 어떤 사역보다 소중하고 귀한 일이지만, 이 한 영혼과 생명이 천국갈 때까지 살아야 하는 이 지구촌을 지키고, 병든 환경을 치유하는 것도 교회가 감당해야만 할 소중한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간에는 휴대용 쇼핑백을 장만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은」 일이란 느낌이 듭니다.       - 고영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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