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김성수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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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초 오상순 선생님은 만날 때 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했습니다.임종에 가까워 문병온 사람들에게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오셨을 때
아무도 반갑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 흘려 돌아가실 때
아무도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그 분의 십자가가 너무 반갑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9.4.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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