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목회 칼럼 >
  • 목회 칼럼
어머니
김성수 2020-05-01 추천 0 댓글 0 조회 528

어머니

젊어서 예쁘고 아름답던 내 어머니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늙어 버린 것은

한 번도 제 아이를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

 

건강하고 재주가 많던 내 어머니가

육체의 연약함에 주저앉아 버린 것은

이는 제 아이를 너무 업어 키웠기  때문이다.

 

곁에만 있어도 행복하고 따뜻했던 내 어머니는

더 이상 자식에게 줄 것이 없는 것은

제 아이에게 다 주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렇게 어머니를 통해 세상에 왔고

아이는 그렇게 어머니 젖을 빨며 성장했지만

어느 세월 부터 내 안에는 어머니가 없었다.

 

 

걷지도 못하고 볼 수도 없는 어머니를

발이 되고 눈이 되지도 못하는 것은

제 스스로 부모 없는 고아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리고 돌아오면서

내 손에서는 어머니의 따듯함이 느껴졌고

내 볼 언저리에는 아직도 어머니의 숨결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 

아! 어머니.

 

2013.1.3. 고 영수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강상중의 고꼬로(마음) 김성수 2020.05.01 0 530
다음글 은혜도 모르는 사람 김성수 2020.05.01 0 512

大阪中央教会 ⧧537-0023 大阪市東成区玉津3-1-33 (06) 6973-5540, 6929-1569 www.chuo.co.kr sirokita@gmail.com

Copyright © 오사카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49
  • Total81,757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