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로운 만큼
김성수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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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로운 만큼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나만 외롭고 나만 슬프고
내가 당하는 고통보다 더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외롭고 슬프고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외로운 만큼 사람들도 외롭고
내가 슬픔 만큼 다른 사람들도 울고 있으며,
내가 당하는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태산같은 고통의 짐을 짊어 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가는 사람들도 외롭고 슬프고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나 세상 사람들이나
다른 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자기 문제만 알아주고
자기 곁에서 위로 해주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외로운 만큼 외로운 자의 곁에 있어 줄 수 있으며,
내가 슬픈만큼 눈물 흘리는 자를 위로해 줄 수 있으며,
내가 고통스러운 만큼 아픔 당하는 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들과의
다른 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태어날 때 부터 가진 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그 사랑에 감화되고, 그 은혜의 강권적인 힘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외롭고 슬프고 고통스러워도
그것을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으며,
또한 그러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하고 도와줄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주님께로 부터 받은 은혜요
축복이며,
바로 이것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사명자의 모습이요
능력입니다.
2014.5.12.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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