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목회 칼럼 >
  • 목회 칼럼
고난의 철학
고영수 2023-10-06 추천 0 댓글 0 조회 141

    [목회 칼럼] 107

고난의 철학

 

 장 프란수아 밀레는 181410, 프랑스의 그리키라는 시골에서 태어나 변변한 교육조차 받지 못하였지만, 성경을 열심히 읽었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청년이 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파리로 갔지만, 냉엄한 현실에 몰려 한 때는 싸구려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고,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이라는 고통도 있었지만, 결코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시의 유행하는 화체를 따른 그림 그리기를 거부하고, 파리를 떠나 바르비종이라는 시골에 들어가 그곳에서 낮에는 농민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밤에는 낮에 본 농민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당시 생활은 그야말로 아사 일보 직전의 비참한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림은, 추상적 세계가 아니라, 말씀과 기도 속에서 지독한 가난과의 씨름하면서 만들어 낸 그의 독자적인 신앙적 세계관의 그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그림에는 농부들의 얼굴에 어린 비통함과 더불어 씨를 뿌리는 자의 의지와 소망을 함께 그려낼 줄 알았습니다.

밀레는 1867년의 전람회를 통해 1급 메달을 받음으로 그의 작품들은 진가를 인정받았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습니다. 나중에는만종의 경우는 프랑스의 보물이 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고, 1875120일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시편 119:67절에 보면,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고 하였고, 71절에서는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고난이 사람을 사람답게, 능력의 사람으로, 실력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믿음의 사람들 중에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내 인생을 붙들고 계시는 증표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기뻐하십시오. 고난을 피하지 말고 도리어 고난을 향하여 내게로 오라고 외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명심할 것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인내함으로 소망을 주님께 두는 것입니다. 파선하여 깨어질지라도 요나처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더 큰 능력의 세계로, 더 큰 사명의 세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 땅, 일본과 이 민족에게 소망을 두고 복음을 전하는 모든 전도자들에게도 이 같은 고난을 통과한 이후의 영광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6.6.4. 고 영수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하나님의 인내하심 속에서 고영수 2023.10.06 0 141
다음글 무너지는 세상 고영수 2023.09.13 0 211

大阪中央教会 ⧧537-0023 大阪市東成区玉津3-1-33 (06) 6973-5540, 6929-1569 www.chuo.co.kr sirokita@gmail.com

Copyright © 오사카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4
  • Total73,491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