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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내하심 속에서
고영수 2023-10-06 추천 0 댓글 0 조회 189

[목회 칼럼] 106

하나님의 인내하심 속에서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어린아이들의 수난시대라고 부를 만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살인, 유괴, 폭력 등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매스컴들조차도 흥미 있는 뉴스거리를 만난 것처럼 흥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창세기 611-12절의 노아의 시대에 대한 말씀이 퍼득떠 올랐습니다. 성경은 노아의 시대를 가리켜, 하나님 앞에 패괴하다, 또는땅이 패괴하고,행위가 패괴하다는 말로 그 시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패괴라는 말의 뜻은 수치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자신의 악행을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면서도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도리어 그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자행한다는 말입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세간을 놀라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온 일이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그런 행위를 도무지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또한-라고 불리는 족속들이 일본 국내에만 64만여 명에 이르며, 그 숫자는 점점 증가일로에 있다고 합니다.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머리글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로, 부모에게 자신의 생계와 미래를 떠넘긴 채 전연 공부나 일은 하지 않고 소위 놀고 먹는 젊은이들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 사람들도 자신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고, 늙어 죽을 때까지 돈만 있으면, 혹은 부모를 의지해서 그냥 이렇게 살겠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의도하신 목적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사람답게 살수도 없고,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할 수도 없습니다. 이미 온갖 죄악들로 인하여, 하나님이 원래 사람들에게 주신 고귀한 삶의 모습을 상실하면서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도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을 거역하여 범죄 하였을 때에는, 그래도 부끄러워하였고, 하나님의 낮을 피하여 숨었다고 했는데, 오늘날 이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그런 부끄럼과 피하여 숨는 행위는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의 참되 가치는 육체가 아니라 영혼에 있는데, 이 사람들은 이미 그러한 영적 가치를 상실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 땅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들을 통하여 이 땅에 마지막으로 호소하시고 계시는 그의 간절한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구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게 합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푸(42:3)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내하심이, 오늘도 우리 모두로 하여금 이 땅 사람들의 심령 속에 소망의 닻줄을 던지게 하고 있습니다

 

2006.5.28.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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