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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의 왕
고영수 2023-10-06 추천 0 댓글 0 조회 186

   [목회 칼럼] 098

레스토랑의 왕

 

 

오래 전에 나까다니 아끼히로가 쓴,레스토랑의 왕이 되라는 책을 사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식당의 요리 이야기를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교회나 목회 하는 목사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식당처럼 되어야겠고, 목사도 요리사 같은 생각과 그런 자세로 목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책에 소개된 요리사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몇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레스토랑이라는 어원 자체가 갖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레스토랑은 옛날 프랑스 사람들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그곳에서 피곤을 풀기 위해 스프 등을 마시면서 휴식함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교회야말로 우리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는 말씀처럼, 죄인들과 인생에 지쳐서 참된 쉼을 얻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와서 그 몸과 영혼의 쉼을 얻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둘째는, 요리가 있는 식당의 기본은 맛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요리전문학원인 핫도리 영양전문학교에서는, 전차나 버스 안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요리를 배울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학생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손님이 이 식당을 선택하고 오는 것은 손님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식당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다른 것에 신경 쓰다보면, 도리어 손님을 놓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식당만큼 좋은 교육시설이 없다고 했습니다. , 아이들이 집에서 배워야 할 예의나 서비스 정신들을 전문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배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셋째는, 가따오까 마모루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그는 동경의 유명한 이탈리안 전문식당을 경영자로, 그는 20살에 이탈리아에 건너가서 요리를 배울 때, 전문학원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재 이탈리아 총영사의 집에 메이드인 안나라는 너무나 평범한 아줌마에게 배운 것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탈리아 요리의 근본은 가정요리이고, 그래서 정말 맛있는 요리는 가정요리 안에 있다고 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교회는, 예배 자체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서비스 정신이 없는 곳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직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5:12)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 같이,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의 맛을 내는 영적 레스토랑의 왕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6.4.2.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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