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목회 칼럼 >
  • 목회 칼럼
바른관계
고영수 2023-10-06 추천 0 댓글 0 조회 206

   [목회 칼럼] 073

바른 관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심리학자며 스트레스전문 상담가인 리쳐드 칼슨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대해 많은 책을 썼습니다. 한국에도,유쾌한 하루하루를 위한 101가지 이야기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 한가지를 키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동정심(Compassion)으로, 이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놓고, 그 사람의 처한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바라봄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람이 당한 문제와 고통들을 나의 일처럼 절실하게 인식할 때, 우리의 인간관계는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되며, 이로 인하여 우리 자신의 삶도 새로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리쳐드 칼슨은, 바로 이런 일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 다시 말해서 동정심을 우리의 삶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의지와 행동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믿음의 세계에서도 필수적인 것입니다. 신앙의 인내를 이루는 일은 의지와 행동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교회의 안을 들여다 볼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인간적 관계성은 파괴되고 방치된 채,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만 절대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만 바로 잡으면, 모든 것들과의 관계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우리의 모든 중심에 두어야겠지만, 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결국에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그 결과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하시면서,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5:22-24)고 하심으로, 사람과의 바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고 계십니다.

 

가끔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 관계를 개인의 어떤 이기적인 목적이나 수단으로 전락시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보는데, 아마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런 식으로 맺고 있지 않는지 염려가 됩니다. 내가 사람을 어떤 존재로 보며, 어떤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가 하는 것은, 곧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제일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달라질 것입니다

 

2005.11.6.  고 영수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온고지신(温故知新) 고영수 2023.10.06 0 205
다음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고영수 2023.10.06 0 202

大阪中央教会 ⧧537-0023 大阪市東成区玉津3-1-33 (06) 6973-5540, 6929-1569 www.chuo.co.kr sirokita@gmail.com

Copyright © 오사카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0
  • Total80,321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