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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람이 잘됩니다
고영수 2023-10-06 추천 0 댓글 0 조회 206

  [목회 칼럼] 070

부지런한 사람이 잘됩니다

 

 

한국 근대사의 역사를 줄거리로 한, 태백산맥이나, 아리랑그리고, 한강으로 유명한 작가 조정래씨는 이 3편의 대하소설을 통해 그는 작가로서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하면 주색잡기는 기본으로 하는데, 그는 일절 이런 것을 멀리하고 청교도적인 자세로 20여 년 동안, 오로지 글 쓰기에만 전념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엉덩이에는 종기, 신경성의 위궤양, 오른 팔 마비 같은 병을 얻어 고생이 많다고 합니다.

그의 소설들은 안방에 앉아서 만들어진 글이 아닙니다. 도서관에 들어가 신문철을 뒤지며 깨알같이 메모를 하고, 현장을 답사하는데,태백산맥을 쓰기 위해서는, 빨치산 생존자를 데리고 지리산 아흔 아홉 고비를 누비고 다녔고, 아리랑을 쓰기 위해서는 만주, 동남아, 러시아, 일본을 돌아 다녔고, 한강을 위해서는 베트남, 독일, 사우디로 취재 여행을 자주 떠날 정도로 그는 열정적이고 부지런했습니다.

 

그런데, 조정래씨는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한 번도 원고가 늦어지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신문사의 요구하는 날짜보다 미리 원고를 보내는 부지런함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도 처음부터 부지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군대가기 까지, 성북동 산 동네에서 살면서 엄동설한에 물지게를 지고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는데, 추운 날씨로 이불 속에서 게으름을 피우다보면, 공동수도에는 이미 30-40여명의 사람들이 물을 받으려고 줄을 서기 때문에, 물지게를 지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도 힘든데, 추운 날씨에 줄을 서는 것도 여간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나가면, 제일 먼저 가서 금방 물을 길어 오기 때문에, 여기서 남들 보다 5분 빠르게 움직이면 빠른 만큼 남들 보다 앞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유명 소설가의 작품들이, 남들이 모르는 열정과 땀, 그리고 희생과 인내와 좋은 습관을 통해 세상에 나오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름 받은 소명의 삶을 살아가는데, 어찌 남들처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까?

성도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부지런하지 못하면, 결코 자신의 믿음의 생활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잠언6:6-8절에,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적 세계에서도 부지런히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은혜와 복을 누립니다. 오늘부터 예배 시간에 10분 일찍 미리 나와 보시기 바랍니다. 

 

2005.10.23.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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