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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환경
고영수 2023-10-06 추천 1 댓글 0 조회 372

   [목회 칼럼] 057

파괴된 환경

 

 

지난 719일자의 상케이 신문에 난 기사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중국사정을 보도했습니다. 74일 중국에서 발간된, 시사주간지가 다룬 특집은 먹으면 병든다는 제목으로, 중국의 농작물과 토지의 심각한 오염을 다룬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중국 농지면적의 1/5은 벌써 카드늄과 비소등의 중금속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長江에서 수확한 쌀에는 카드늄, , 수은등이 인체허용량의 15배에 이르며, 広東省의 경우는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토지는 겨우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귀 없는 아이, 손가락 없는 아이, 선천성 장애는 물론이고, 중국의 토양연구기관이나 국가환경보건총국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비정상적인 상태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피부가 썩어(?)내려 앉아 흉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재앙적 현상은, 중국경제발전을 이끄는 전자부품이나 가전공장, 그리고 광산 등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폐수들과, 가전, 전자의 쓰레기들이 주범이라고 합니다. 오염된 땅과 물로 만든 농산물로 사람들의 건강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이것이 남의 나라 일로 넘어갈 수 없는 것은, 이미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그것은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들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영적인 환경도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 같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교회의 경우를 보더라도, 먹고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공휴일은 물론, 주일까지 일해야 하는 형편에, 유학생들도 새벽까지 일하고 있으니, 주일성수는 과연 생명을 건 각오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고 보니, 잠잘 시간을 쪼개어 겨우 주일 오전 한 번 출석하는 사람들에게 성경 읽고, 기도하고, 봉사, 전도하는 일은 애당초 물 건너 간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중국의 현자가 말하기를, 인간의 어리석음 중에 자기 몸을 해치도록 일하는 것(돈 버는 것)은 가장 어리석고 미련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까지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우리의 생활 환경이 황폐되어 있다면 이것은 심각한 영적 오염이며, 자살행위라 하겠습니다. 땅을 오염시키고,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도록 경제적인 성장을 이룬 그것을 다시 되돌린다해도, 회복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육체는 물론 영혼을 돌보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산다면, 이것은 영적 오염이며 영적 파괴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16:26)고 하셨습니다

 

2005.7.24.   고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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